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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황당 '산사 공연'
조용필이 황당한 소동에 휘말렸다.
조용필은 최근 경남의 모 사찰로부터 '신도 200명과 함께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함께 갖자'는 연락을 받고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한 제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응낙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그 사찰에서 열린 현장에 가보니 '조용필과 함께 하는 산사 음악회'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신도들뿐 아니라 조용필의 팬 1,200여명이 몰려 있었다.
공연시간은 4시였는데 공연장 입구로 가는 길목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3만원에 입장료까지 판매했다. 알고 보니 사찰에 거는 전등 한개를 3만원에 사는 조건으로 입장을 시키는 것이었다. 사찰측이 조용필의 허락도 없이 이미 불교매체를 통해 조용필이 음악회를 한다며 대대적 홍보를 한 때문이었다.
조용필측은 이에 대해 "너무도 기가 막혔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몰려든 신도와 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친구여' 노래 한곡만 하고 부랴부랴 산에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이후 영문을 모르던 군중은 "신도들을 농락했다"며 사찰측에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는 등 난장판이 연출됐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조용필이 황당한 소동에 휘말렸다.
조용필은 최근 경남의 모 사찰로부터 '신도 200명과 함께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함께 갖자'는 연락을 받고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한 제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응낙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그 사찰에서 열린 현장에 가보니 '조용필과 함께 하는 산사 음악회'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신도들뿐 아니라 조용필의 팬 1,200여명이 몰려 있었다.
공연시간은 4시였는데 공연장 입구로 가는 길목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3만원에 입장료까지 판매했다. 알고 보니 사찰에 거는 전등 한개를 3만원에 사는 조건으로 입장을 시키는 것이었다. 사찰측이 조용필의 허락도 없이 이미 불교매체를 통해 조용필이 음악회를 한다며 대대적 홍보를 한 때문이었다.
조용필측은 이에 대해 "너무도 기가 막혔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몰려든 신도와 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친구여' 노래 한곡만 하고 부랴부랴 산에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이후 영문을 모르던 군중은 "신도들을 농락했다"며 사찰측에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는 등 난장판이 연출됐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4 댓글
비련
2003-10-15 21:39:14
필사랑♡영미
2003-10-15 21:44:51
기도가 아니라 음악회가 돼버렸으니...오빠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텐데....ㅜ.ㅜ
미지
2003-10-15 21:45:25
산중지운
2003-10-15 21:55:13
조용필을 제대로 못본 대중들의 어리석음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