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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필님이 생선찌게를 좋아하신다네요^^*
>
>저두 생선찌게 좋아 하거든요^^*
>
>언제 한번
>
>생선찌게 앞에 놓고
>
>소주한잔 할 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옛날 잡지 단골 기사 하나는 100문 100답이었습니다.
그 기사의 단골 질문 중에 하나는 좋아라 하는 음식과 싫어라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싫어라 하는 음식의 답변은 대부분 닭고기와 돼지고기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는 다들 꾀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중학교때였습니다.
친구 하나가 어젯밤에 오빠 꿈을 꾸었다고 했습니다.
순간 화들짝이었습니다.
넘의 남자 꿈을 지가 내 허락도 없이 꿧다니 그럴 수 밖에요.
우히히히~^^
근데 내용은 더 과간이었습니다.
글쎄.. 울 오빠가 지 꿈에 나와서는 생닭을 아주 맛있게 뜯어먹고 있더란 것이었습니다.
닭고기도 안 먹는다는 울 오빠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그런 친구.. 과감히 정리해야 옳은 것을...
아.. 서글픈 왕따인생..
정리하문 어디서 또 친구 구해야 싶어.. 울분을 머금고, 설명을 찬찬히 해갔습니다.
"이것아. 울 오빠는 닭고기도 안 먹어야~"
하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이럽니다.
"내숭일지도 모르잖아. 뒷조사 함 해바바. 말만 그렇게 하고, 정말 닭고기도, 생닭을 즐길지도~! 내 꿈의 어떤 계시일지도 모른다니까~ 우히히~"
예민한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를 갓 맞은 저로선 울컥 해집니다.
그런 나를 달랜다고 내 친구가 이랬습니다.
"아.. 뭐.. 근데.. 그 생닭을 우기적 우기적 참 맛나게도 먹다가.. 내를 보더니.. 니도 무글래?.. 함서 주는 거 있제. 착한가바~~~ 하하하~`"
-.,-;;
생선찌게 얘기 나오니 이 꿈얘기로 수다 떨던 그떄가 갑자기 생각나서 말입니다...걍 적어봤습니다.
사소한 것에 꼬르르.. 넘어가고, 팔짝 팔짝 뛰곤 했는데,,,
다니다 생닭 볼때마다 혼자 키득거리며 괜히 날 놀려대선 그 친군 어디서 뭘하나 싶기도 합니다.
요즘 부쩍 티비 출연이 잦아진(물론 뉴스뿐이지만..^^) 오빠를 보면서, 내 생각은 가끔 하겠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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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생선찌게 좋아 하거든요^^*
>
>언제 한번
>
>생선찌게 앞에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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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잔 할 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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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잡지 단골 기사 하나는 100문 100답이었습니다.
그 기사의 단골 질문 중에 하나는 좋아라 하는 음식과 싫어라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싫어라 하는 음식의 답변은 대부분 닭고기와 돼지고기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는 다들 꾀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중학교때였습니다.
친구 하나가 어젯밤에 오빠 꿈을 꾸었다고 했습니다.
순간 화들짝이었습니다.
넘의 남자 꿈을 지가 내 허락도 없이 꿧다니 그럴 수 밖에요.
우히히히~^^
근데 내용은 더 과간이었습니다.
글쎄.. 울 오빠가 지 꿈에 나와서는 생닭을 아주 맛있게 뜯어먹고 있더란 것이었습니다.
닭고기도 안 먹는다는 울 오빠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그런 친구.. 과감히 정리해야 옳은 것을...
아.. 서글픈 왕따인생..
정리하문 어디서 또 친구 구해야 싶어.. 울분을 머금고, 설명을 찬찬히 해갔습니다.
"이것아. 울 오빠는 닭고기도 안 먹어야~"
하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이럽니다.
"내숭일지도 모르잖아. 뒷조사 함 해바바. 말만 그렇게 하고, 정말 닭고기도, 생닭을 즐길지도~! 내 꿈의 어떤 계시일지도 모른다니까~ 우히히~"
예민한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를 갓 맞은 저로선 울컥 해집니다.
그런 나를 달랜다고 내 친구가 이랬습니다.
"아.. 뭐.. 근데.. 그 생닭을 우기적 우기적 참 맛나게도 먹다가.. 내를 보더니.. 니도 무글래?.. 함서 주는 거 있제. 착한가바~~~ 하하하~`"
-.,-;;
생선찌게 얘기 나오니 이 꿈얘기로 수다 떨던 그떄가 갑자기 생각나서 말입니다...걍 적어봤습니다.
사소한 것에 꼬르르.. 넘어가고, 팔짝 팔짝 뛰곤 했는데,,,
다니다 생닭 볼때마다 혼자 키득거리며 괜히 날 놀려대선 그 친군 어디서 뭘하나 싶기도 합니다.
요즘 부쩍 티비 출연이 잦아진(물론 뉴스뿐이지만..^^) 오빠를 보면서, 내 생각은 가끔 하겠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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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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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1 22:00:40
삼계탕과 멍멍이도 안드신다구 하셨던거 같은데..
짹짹이
2004-04-22 01:57:24
근데 아직도 미둘이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언제봐도 왠지 여고생 같으니 말야.
이 언니는 언제봐도 23살 같고 그치?
오빠께서 생선찌개 좋아하신다고 하니...
이 언니도 생선찌개 무자게 찾게 생겼당...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