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자유게시판에

레크리에이션에 필요한 곡을 뽑기가 어려워서

투표 비슷하게 해서 결정하려고 했었는데요

이웃집인 위탄에서 조사한 결과와

여기 미세에서 조사한 결과를 총망라 분석한 결과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가 가장 우세했고

'여행을 떠나요'와 '미지의 세계'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래연습장에 갈 기회가 생겨서

먼저 목풀이로 '꿈'을 부르고

그 다음 고독한 러너를 부르고

그 다음 위의 세 곡을 부르고

그 다음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르고

그 후 추억속의 재회를 부르고

그 후 단발머리를 불렀습니다.

그 후 물망초를 불렀습니다.
     (나는 물망초오오--부분에서 3집처럼 불렀습니다. 아휴 숨차라~_)

연속 9여 곡을 불러서 그런지 목에 힘이 잔뜩..

그런데 희한한 건

고독한 러너는 잘 되면서

끝.날.하가 삑살이 나는 거였습니다.

'아, 레크리에이션 때 이러면 안 된다.'

그리고 미지의 세계라는 노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7집 수록된 미지의 세계와

3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미지의 세계를 나눠서 들려주었는데

7집의 곡은 반응이 영...(-_ㅜ)

노래방의 반주는 7집 스타일인지라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가 힘들을 거 같애요.

그래서 가장 추천받았던 위 두 곡들은 아깝게도 포기..

그런데 추억속의 재회와 물망초로 난생 처음 전 100점을 받아 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90이하로 내려간 건 없었지만요...


여하튼 이래저래 이유와 근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는 8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축제 레크리에이션 때에

'추억속의 재회'로 밀고 나가렵니다..

혹시 청소년  님들 중 이 글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충북분단 제 9대의 3-G 반의 '심준'을 만나봐 주시길(?)



하핫^^ 그래도 100점 받아서 뿌듯뿌듯~~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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