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3

♣ 정 [情] ♣

♣카 라♣, 2004-09-17 18:59:45

조회 수
481
추천 수
4





니가  나를 너의 아내라는 이름을 가지게 만들었던 그날이후로



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내가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느냐?

돈을 졸라 많이 벌어다줘서 돈독이 오르게 해준적이 있나?

너무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닭살이 올라 대패질을 하게 해준적이 있나?



그도저도 아니면

힘이나 팍팍! 써써



심장마비로 응급실 실려가게 해줘본 적 있나?

집이랍시고 으리번쩍한데 살게해줘서

천날만날 그 넓은 집구석 청소하고

허리뻐근하게 해줘본적 있나?



자신없으면 처가집에나 알랑방귀

뿡뿡~껴 장인장모 사랑이나 받았나?



땀 삐질 흘려가며 된장찌게에다

김치볶음에다 저녁밥상 다리부러지게



차려주면 입다물고 반찬타박 안하고 주는대로 먹기를 했냐?

나 살쪘다고 헬스 클럽 티켓이나 한장 끊어줘봤냐?


나 술마시고 싶을 때 하다못해 참이슬 한병이라도 사들고

손가락 빨며 같이 마시자고 닭살떨기를 해봤냐?



썰렁한 삼행시나 유머하나 건져서 낄낄대며 알려줄 때 아무생각없이

그저편하게 웃어주길했냐?



허구헌날 댕기던 국내외출장 다녀올 때 흔한 선물하나 던져줘봤냐?

각종 기념일에 하다못해 장미꽃 한송이라도 침대 옆에 놓아두길 했냐?



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잃었는지 땄는지 보고까지는 안바래도



그나마 돈땃다고 짱깨라도 하나 시켜주며 미안한 마음표현하기나 했냐?

시집식구 대가족이랑 같이 부대끼고 사는 마누라 고생한다고

어깨나 토닥여줘 봤냐?

오늘 아침에 니네 엄마 아빠한테 문안인사

제대로 안했다고 성질부리고 나가면서

그러는 넌 울엄마 아빠한테 먼저 안부전화나

한번 해본적 있냐 말이다!!!!



명절이나 생신때 니네집엔 온갖 비싼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봉투가 찢어지게

배추이파리 집어넣고 나는 며칠을

허리도 못펴고 찌짐 부치느라 노력봉사할때



처가집에다 꽁치 대가리라도 보내며

당신딸 우리집 하녀로

부리게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냐?



니가 나 꼬드겨 결혼 하자할때 니가 씨부렁거린 말 생각이나 나냐?

"세상 누구보다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있는 한 너를 행복하게 해줄께."



G랄떨구 자빠졌네...



지금 하는게 니가 할 수 있는 한계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흐흥!!!



왜 허구헌날 인상 찌그리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면서

집안 썰렁하게 만들고



아들놈한테 어버이날 편지 받아보고 쪽 팔려 고개를 못들게 하냐?

너 그 편지 내용 기억나냐?

"엄마 아빠 제발 싸우지마세요. 나는 싸우는거 너무 싫어요.

엄마 아빠 사랑하며 사세요."

엄마 아빠의 아들 올림



그거 지네 담임 선생에게 검사 받느라고 보여줬단다.



어이고 쪽 팔려서 내가 고개를 못든다

내가 돈을 펑펑쓰고 댕겨서 니가

내 통장 빵꾸난거 메꾸고 살도록 하길했냐?



한달 화장품값이 10만원이 넘어가는 내 친구들처럼

얼굴에 떡칠하느라

신제품 나오믄 기를쓰고 사재기를 했냐?

비싼옷 좋아해서 한벌에 기십만원하는거 사다놓기만 하고 안입고 처박아두길 했냐?



멍청해서 니가 어려운 말 하는거 못 알아들어

눈만 껌벅거리길 했냐?

유머감각 없어서 하루종일 있어봤자

웃을 일이 없게 만들길 했냐?

쭈그렁 할마시같이 하고 댕겨서 같이 나가면 쪽 팔리게 했냐?



술 친구해줄 주량도 안되서 대화할 분위기를 못맞추냐?

이거저거 다 필요없어!!!

"내가 글케 싫으면 이혼해 달라믄 되는데

왜 그건 죽어도 안해주냐 말이야! "

돌아댕기는 여자하나 제대로

못꼬셔 바람필 능력도 안되는 주제에...




그래도 그런 재미로 또 살잖아요~~~

오손도손, 티격태격...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오늘 다투신 분들 이글 보면서

맘껏 웃으시고

저녁에는 반가운, 웃는 얼굴로...

3 댓글

김현

2004-09-17 19:08:10

ㅎㅎㅎㅎㅎ.이런분도 계신지 궁금하네요.
아침부터 웃고나니 하루가 즐거울것 같습니다.
오빠노래도 잘 듣고갑니다.

가오리

2004-09-17 20:30:15

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지는 혼자 사는디,계속 혼자 살아야 되는갑다.....

안젤라

2004-09-17 21:43:49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아닌던데... ㅎ ㅎ

카라야~ 너무 재미난 글이야.
근데 요표현==>G랄떨구 자빠졌네...
우리 카라가 이런 글을 퍼오다니... 정말 엽기적이네.

Board Menu

목록

Page 645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0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1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096
  20706

이 노래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1
세레나데 2004-09-18 732
  20705

♣ 비가 와서... ♣

4
  • file
♣카 라♣ 2004-09-18 763
  20704

'인천대형야외공연' 프랭카드와 부스설치 보고서

16
짹짹이 2004-09-18 1418
  20703

회원아닌 사람도 있을텐되요

6
물망초 2004-09-18 852
  20702

후미.. 오늘 밤 잠이 오십니까? -_-;;

8
부운영자 2004-09-18 880
  20701

ㅊㄲㅊㄲ

2
망태기 2004-09-17 836
  20700

야호~ 전석 매진이래요. 12,000석 매진! 매진! 매진!

25
짹짹이 2004-09-17 1912
  20699

[re] 짹이 나오라!! 오바~~~ 추카추카

6
  • file
Sue 2004-09-17 892
  20698

인천문학경기장

3
가는길 2004-09-17 858
  20697

♣ 정 [情] ♣

3
♣카 라♣ 2004-09-17 481
  20696

[9월 17일 현재]예매순위

인터파크 2004-09-17 1184
  20695

필님 사진을 버리다.........

4
산세베리아 2004-09-17 902
  20694

[라이브 플러스] 인천 공연 공지사항 그리고....

  • file
찍사 2004-09-17 814
  20693

토요일 인천지역날씨

... 2004-09-17 699
  20692

조용필팬들도

4
kfr 3082 2004-09-17 869
  20691

[re 우리 팬들이 변했지요 ..나이 먹는다는게

... 2004-09-17 505
  20690

그냥친구와 진짜친구의 차이점/좋은글 중

문해 2004-09-17 446
  20689

오늘 예매하신 논현동미남님 보세요 ^^

짹짹이 2004-09-17 686
  20688

무제

9
찍사 2004-09-16 923
  20687

015B - 단발머리

6
송상희 2004-09-16 883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