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스포츠 조선] [이슈] 웨이터 조용필의 반박

ypc스타, 2005-06-27 18:31:35

조회 수
1411
추천 수
7
  [이슈] 웨이터 조용필의 반박


 국회에서 소위 '퍼블리시티권'이란 저작권법 개정안을 추진중입니다. 외국에서도 일부 시행되고 있는 퍼블리시티권은 개인의 초상, 성명, 음성 같은 재산적 가치를 인정해 상업적 목적으로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를 말하는데요.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혜택이 가게 한다는 개정안의 취지와 명분이 그럴싸해 보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결국 유명 스타의 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문화산업의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사진과 이름을 함부로 쓸 수 없게 한다는 것이지요.

 한류열풍이 불면서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에서 우리 스타의 이름을 도용하는 사례가 빈번한데도 국내에서 조차 법적근거가 없으니, 늦었지만 꼭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새로운 법안이 아니라도 유명스타의 얼굴은 함부로 쓸 수 없습니다. 초상권이란게 이미 광범위하게 작동중이니까요. 만약 유명인의 이름이나 얼굴을 걸어 허락없이 특정상품 등에 썼다고 해보십시오. 당장 초상권 침해로 제소당하고 변상을 해줘야 합니다. 초상권 관련 시비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요.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개그맨 주병진이 속옷장사를 시작하면서 '제임스 딘'이란 상표를 썼다가 제소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의 이름으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할 수 없고, 그게 꼭 필요하다면 돈을 주고 사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이름이 '좋은 사람들'로 바뀌게 된 거구요.

 이번 퍼블리시티 법안의 핵심사안중 하나는 다른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나이트클럽 등에서 사용돼온 '조용필'이나 '태진아' '조성모' 같은 웨이터 이름을 앞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지요.

 스타의 얼굴과 이름을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입니다. 더구나 공공의 목적이 아닌 개인이난 집단의 상업적 이용은 법의 잣대가 아니라도 상식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나이트클럽 웨이터의 애칭까지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름을 마치 특허 낸 것처럼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쓸 수 없게 한다는건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해도 법으로 규제하긴 힘들다고 생각되니까요.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이나 '김영삼', '김종필' 같은 특별한 이름도 세상엔 부지기수 입니다. 내가 대통령이라고 해서, 나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특정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라도 부모가 지어준 고유한 이름을 소중하게 간직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누구 누구랑 중복이 된다고 해서 기분 나쁘다며 내 이름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본명을 두고 굳이 별명이나 애칭으로 불리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사회에서 불리는 이름 따로 집에서 가족들에게 불리는 이름 따로인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유명스타의 이름이라고 해서 과연 내것 네것을 구분지을 방법이 있을까요?
 더구나 유명스타들의 경우는 본명 보다 가명이 훨씬 더 많은데요. 최지우 태진아 보아 강타 등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만큼 많습니다. 흔한게 지우란 이름이고 '최지우'란 이름도 수두룩 합니다. 이름을 가지고 논한다면 오히려 '가명 최지우'가 아닌 '본명 최지우들'이 그 권리를 주장해야 옳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특정 이름으로 유명세를 탔다는 점에서 그 이름값을 수치로 매길 수는 있겠지요. 하나의 상품으로 가치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름을 쓰기 전에 특허를 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뒷날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라면 말이죠.

 "세계적인 추세와 우리 문화산업의 발전이란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법안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한데 '조용필'이나 '노무현' 같은 나이트클럽 웨이터들이 "이름에 특허냈느냐, 입증해봐라" 하고 들이대면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 온라인 뉴스팀장 eel@>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name=/news/entertainment/200506/20050627/56777001.htm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545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updated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4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126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476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094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236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25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736
  22665

대전,서울,광주,인천 콘서트 티켓 예매안내

찍사 2005-06-28 898
  22664

[연합뉴스] 조용필, 월드컵경기장 투어 하반기 일정 공개

1
찍사 2005-06-28 941
  22663

[와우이티] 조용필 '2005 PIL&PEACE 서울 콘서트' 미리본다.

  • file
ypc스타 2005-06-28 1115
  22662

전 위대한탄생의 키보드멤버셨던 김창남씨가 별세 하셨답니다.

9
  • file
민족의태양신 2005-06-28 1762
  22661

광복 60주년 특집 가요무대를 보고..

3
불사조 2005-06-28 1910
  22660

cemtv(문화정보채널) 보셨나요?

3
또순이 2005-06-28 1031
  22659

[경향신문] 조용필, “노래 잘하려 30여년 만에 금연”

6
찍사 2005-06-28 847
  22658

"내가 태어난 마을에는 쌍우물 있어 '쌍정리'라 불립니다"

3
  • file
클라우드 2005-06-28 1020
  22657

[사진] 숨막히는 순간이!!!

2
  • file
찍사 2005-06-28 1346
  22656

미소속의 행복

  • file
♣ 카 라 ♣ 2005-06-27 932
  22655

[스포츠 조선] [이슈] 웨이터 조용필의 반박

ypc스타 2005-06-27 1411
  22654

신동엽의 놀라운 기타연주

8
송상희 2005-06-26 1586
  22653

조용필님이 두성을 쓰시는 노래가 어떤 것이있나요?

3
시용弼 2005-06-25 1994
  22652

[사진] 대구 P.p

2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06-25 1366
  22651

슬럼프에 빠지다....

2
행복한girl 2005-06-24 1139
  22650

회원가입

3
언젠가 그대... 2005-06-24 979
  22649

[음반] 일본 야후 경매에 올라온 조용필님 음반

3
  • file
찍사 2005-06-24 2999
  22648

[re] [음반] 일본 야후 경매에 올라온 조용필님 음반

  • file
찍사 2005-10-07 908
  22647

[헤럴드경제] 웨이터 이름에 `조용필` 못쓴다

찍사 2005-06-23 854
  22646

물망초회원 단체신청 안내.(1차 마감후 2차 접수중)

45
팬클럽운영자 2005-04-28 3631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