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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결정한 호주여행
아들과 함께라서 더 즐거웠고
팬클럽 멤버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5박 6일
몸은 피곤했지만 더할 수 없이 신나고 좋았다
생전 처음 보는 코알라는 잠을 자고 있다가 가끔씩 눈을 떠서
주위를 둘러보곤 다시 잠을 청하고
캥거루 먹이를 주다가 봉지를 뺏겨서 다시 뺏으려고 했지만
어찌나 꼭 쥐고 있는지... 그 녀석 나보다 힘이 세더만
모래언덕에서 타고 내려오던 쌘드보드는 눈썰매를 타는 것 같고
바다도 깨끗하고 거기에서 파도를 즐기는 호주사람들 또한
여유로와 보였다.
자연과 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사람들
길가에 풀과 나무들은 자연그대로였고
파리들은 어찌나 많은지
우리 같았으면 잡느라 난리였을 텐데
그냥 방치해서 야외에서 식사할 때도 파리와 함께해야 했다
오빠를 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하루가 어찌 흘러가는지도 몰랐고
드디어 26일 오빠가 우리랑 사진을 찍어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밥을 어찌 먹었는지도 모르고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그런 무아지경의 상태
기대감은 무참히 깨지고 하루가 또 흘렀다
공연날 27일
5시까지 오라는 연락에서 또 저녁 먹고 보자는 얘기
다시 6시 15분까지 대기하라는 연락
JK엔터테인먼트로 우린 달려갔고
거기에서 누리님과 필그린을 만났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고....
드디어 오빠가 승용차에서 내리고
철조망 너머에 서 계신다
와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선명하게 나온건 오른손뿐
다음번에 나도 소니 카메라로 바꿔야지
내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오빠랑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우리 아들에게 다정히 어깨동무를 해 주시면서
“몇살이야? ” “12살이요” “열살인줄 알았네” 그러셨다고..
나를 붙들고 팔짝팔짝 뛰면서 좋아한다.
나 역시 덩달아서 좋아했다
그날 입고 간 파란 티셔츠를 빨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 고민했다.
난 오빠의 공연을 B석으로 끊은 것을 많이 후회했다
무대는 한국에서 보다 훨씬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우리의 우상 오빠도 보고
관광도 하고 행복한 호주여행이었다.
앞으로 미국을 가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시차 적응이 안되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아들과 함께라서 더 즐거웠고
팬클럽 멤버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5박 6일
몸은 피곤했지만 더할 수 없이 신나고 좋았다
생전 처음 보는 코알라는 잠을 자고 있다가 가끔씩 눈을 떠서
주위를 둘러보곤 다시 잠을 청하고
캥거루 먹이를 주다가 봉지를 뺏겨서 다시 뺏으려고 했지만
어찌나 꼭 쥐고 있는지... 그 녀석 나보다 힘이 세더만
모래언덕에서 타고 내려오던 쌘드보드는 눈썰매를 타는 것 같고
바다도 깨끗하고 거기에서 파도를 즐기는 호주사람들 또한
여유로와 보였다.
자연과 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사람들
길가에 풀과 나무들은 자연그대로였고
파리들은 어찌나 많은지
우리 같았으면 잡느라 난리였을 텐데
그냥 방치해서 야외에서 식사할 때도 파리와 함께해야 했다
오빠를 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하루가 어찌 흘러가는지도 몰랐고
드디어 26일 오빠가 우리랑 사진을 찍어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밥을 어찌 먹었는지도 모르고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그런 무아지경의 상태
기대감은 무참히 깨지고 하루가 또 흘렀다
공연날 27일
5시까지 오라는 연락에서 또 저녁 먹고 보자는 얘기
다시 6시 15분까지 대기하라는 연락
JK엔터테인먼트로 우린 달려갔고
거기에서 누리님과 필그린을 만났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고....
드디어 오빠가 승용차에서 내리고
철조망 너머에 서 계신다
와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선명하게 나온건 오른손뿐
다음번에 나도 소니 카메라로 바꿔야지
내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오빠랑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우리 아들에게 다정히 어깨동무를 해 주시면서
“몇살이야? ” “12살이요” “열살인줄 알았네” 그러셨다고..
나를 붙들고 팔짝팔짝 뛰면서 좋아한다.
나 역시 덩달아서 좋아했다
그날 입고 간 파란 티셔츠를 빨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 고민했다.
난 오빠의 공연을 B석으로 끊은 것을 많이 후회했다
무대는 한국에서 보다 훨씬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우리의 우상 오빠도 보고
관광도 하고 행복한 호주여행이었다.
앞으로 미국을 가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시차 적응이 안되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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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정 비비안나
2007-10-30 20:39:16
오빠랑 나란히 사진 찍는 소원도 이루신 행복한 필자라기님!
그 행복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운영자[미지]
2007-10-30 22:07:47
사진도 찍으시고.. ㅡㅡ;
박희정
2007-10-31 06:14:02
붸붸
2007-10-31 21:05:45
다음 공연때 또 뵈요~^^
단체사진 찍고나서 저도 동현이 티셔츠 살짝 만졌다는 ㅎㅎ;;
작은아기새
2007-10-31 21:59:14
필사랑♡김영미
2007-10-31 22:04:43
저도 오빠곁에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사진에서 짤렸지싶어요..ㅜ...ㅜ
필자라기님과 동현이...5박6일동안 함께 한 추억 영원 할 겁니다.
너무 재밌었어요..특히..마트 사건..^^*
평화
2007-11-01 05:07:32
필자라기
2007-11-01 05:12:07
파란티셔츠 입었던애가 동현이구요.. 저는 그애 엄마여요
평화
2007-11-01 05:22:42
꿈의요정
2007-11-01 19:45:19
어쩜좋아~ 왕부럽~~~
필자라기
2007-11-02 01:00:10
오빠와의 대화중 몇살이세요? 했더니 "10살이야..." 하면서 웃으셨다는 기사로
바꿉니다.. ㅋㅋㅋ
부운영자
2007-11-02 19:07:24
지오스님
2007-11-07 17:37:38
많이 즐거우셨는지요?
그나저나 동현이는 보고서(?)를 잘 썼는지 궁금하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