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에서 풀빵님과 3시30분에 만나 전철을타고 수다떨며
가다보니 신대방역이 나온다
이게어찌된건가 하니 합정역으로 가야하는데
거꾸로 반대방향전철을
탄것이다..
다 나의 불찰이다
내가신촌쪽으로가야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시내려서 이번엔 합정방향걸 제데루 탔다.
합정역에내려 내가 택시를 타자고 했다
영상회가는 길을모르니까....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기사님보고
시네마 테마를 가자니가
월드컵경기장안에 영화보는곳이 있다고
우기셨다..그러면서 장소를 잘 모르면 전화를 해보라고 하신다
풀빵님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더니 받지를 않는다고했다
큰건물도 보이지않고 그냥 월드컵경기장에다
우리둘을 내려놓고 그냥 가버린
택시기사아저씨.....아무리봐도 여긴 아닌것 같다고 우리둘은
택시기사아저씨만 원망했다
^^택시기사아저씨 정말 나빠요^^**
오던길로 다시 50미터나 넘게 되돌아가서
버스정류장까지오니까 때마침
271번 버스가 서길래 둘은 탔다
바로 시네마테크옆에 있는건물에서 내렸다..
그 건물 이름은 무슨 ***몰인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곳을 지나다 아저씨들한테 여쭈어보니
**디지털이라고 쓰여진 건물로 가보란다
난 그곳을나오는데 위탄에 아시는분이
그곳에 계시길래
풀빵님왈^^누리님^^**하고 부른다
정말 누리님인줄 알았다
아니었다
위탄에 아는분이었다...........우린 깔깔대며웃었다..
**디지털건물 앞쪽옆건물이었다...
들어가보니 필짱님이 제일먼저 반가이 맞아주셨다..
둘러보니 요정님은 티켓나눠 주시느라 바쁘고
필그린님은 미지의
티를 나눠주느라 바쁘고 반가운 님들도 많았다
비비안님 ,필에꽃혀님과 필꽃님부부.필이좋아님부부.
네로자매님,박물관님.등 반가운회원님들이
많지만 시간상 이정도로 하고
영상을 보기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화면은 우리동네 영화관화면보다 많이 컸다
설레이는 가슴으로 보기시작했다..
아쉬운것은 오빠목소리가 아니라는것이
좀 그랬다..
하지만 예전의 용필님을 보는것만으로
너무너무좋았다..
오빠모습이 처음으로 보여질때는 모두가 와~~~~~~~~하고 함성소리가 났다..
혜련이와^^ 용^^과 키스를 하려고해도 와~~~~~~용필님의
상반신 벗은모습에서도 와~~~~~
우린 웃다가 ^^용^^이 혜련을 찿아서 삼척여관방에서
혼자 아파누워있을땐  난눈물이 났다..
혜련을 잊고 재기에 성공하는 '용'은너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혜련이 아픈몸을 이끌고 '용'의노래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나서
밖으로나와 땅바닥에 누워 겨우 의자에 상체를
기대여 '용' 행복하라며 눈을 뜨고 죽던모습은
조금은 무서웠지만
마음이 아파오며 눈물이 났다...
그렇게 영상은 끝이났다..
영원히 잊혀지질 않을것같다
28년된 영화지만 화질도 좋고 음성도 또박또박 잘 들렸다..
난 용필님의 이 영화가 상영중일땐
돈이 없어서 보질못했다..
내 가슴속 깊이깊이 남겨질것이다
뒷풀이장소로 이동을 해서 고기와 저녁을 맛있게
먹고 운영자 모임장소에
따라가 밤을 꼬박새우고 지하철첫차를타고
집으로 오니 아침 6시30분정도가되었다..
뜻깊은날이었다...
나때문에 고생많이한 풀빵님
^^풀빵님 고생많았죠 다음엔 풀빵님 말도
잘 들을께여...ㅎㅎ
빠뜨린게있네요..
내생전에 레드카펫에서 사진도 찍고 호강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