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인천 공연에서 오빠에게...
정말 원없이 황홀경에 빠진 제 모습을 보고 제 남편과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ㅎㅎ
오빠 공연을 하는 곳이면 어느곳이나 교통체증이 일어나는터라...
일찌감치 김밥과 간식거리를 챙겨 수원에서 3시반에 집을 나섰답니다.
왠일인지 오빠의 그냥팬인 남편과 조용필 이름석자만 알고있는 아이들이
어찌나 일사천리로 움직여주던지.....기분은 2배 3배 더 들뜨고^^
오빠 35주년 잠실공연때 얌전한 남편과 얌전하게 둘이보고....
그 후 부천공연에 나홀로 가 잠실에서 못다한 광끼(?)을 마지막으로 8년여만에 오빠뵈러 가는 길이...
말할필요없이... 다들 아시죠??ㅎㅎ
먼저 팬클럽 부스가 눈에 들어오고...
날라리 미지회원인지라....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반갑게 혼자 눈팅만하고 ㅎㅎ
R석 플로어 11구역에 일찌감치 자리잡고 제 공연인양 언제 이 많은 좌석이 다 차나...안절부절...
오빠공연과 주변 행사가 겹친 까닭인지 공연시작 40분이 다 되가도록 절반 가까히 자리가 안차 어찌나 걱정되던지요 ~
30분 공연이 지연되고 그사이 속속 들어오는 관객들을 보면서 제가 더 고맙고 감사하고^^
오빠 저력을 어찌보고...기우에 불과했답니다^^
오빠노래를 잘 모를 것 같았던 울 애들 태양의 눈,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단발머리를 따라부르고..
예전처럼 얌전만 뺄 거 같았던 울 남편 애들 꼬셔가며 공연에 열을 올리고....힐끔힐끔 그 모습 보면서 더 뿌듯^^
오빠모습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은 오빠에게 고정시키고 몸과 입은 어찌나 바쁘던지...
이런모습 처음 보는 남편과 애들이 중간중간 "그렇게나 좋아??"하며 물어도 쑥쓰러운줄 모르고 "엉 넘넘 좋아^^"
제 앞에 부모와 함께 온 초등 5,6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의자위에 올라 오빠 노래를 거의 다 따라하면서
우리세대의 광팬 못지않게 오빠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정말 인상깊었답니다~
아쉬운 공연을 뒤로하고 돌아오면서 아이들은 나름 좋았고 재밌었다 평하고..울 남편은 저 나이에도 아직 한창이라며 정말 대단한 분이시다 감탄하고....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분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저분을 잃은 허탈함과 상실감 아픔은 어찌할꼬 ㅠㅠ 건강하시라고 ..건강하셔서 좀 더 오래 우리곁에 계셔달라고....세월이 오빠만은 비껴가달라고 ...ㅎㅎ"
그렇게 되겠죠??^^
오빠때문에 오늘 이 아침도 넘 행복하네요~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4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1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0 | ||
29149 |
천안 종합 운동장 공연 사진2
|
2011-10-16 | 3707 | ||
29148 |
천안 공연 부스에서..2
|
2011-10-16 | 3087 | ||
29147 |
천안공연 따끈따끈한 소식5 |
2011-10-16 | 3212 | ||
29146 |
어젯밤엔...2 |
2011-10-15 | 2945 | ||
29145 |
비가 와서 ....1 |
2011-10-15 | 2786 | ||
29144 |
내일 천안공연에 오실분들은~4 |
2011-10-14 | 3442 | ||
29143 |
그 또한 내 삶인데2 |
2011-10-14 | 2975 | ||
29142 |
서울공연 포스터2
|
2011-10-13 | 2879 | ||
29141 |
서울공연 삼성카드 예매시 참고하세요.4
|
2011-10-13 | 2796 | ||
29140 |
[경향신문] [오늘]조용필과 가을6 |
2011-10-13 | 2898 | ||
29139 |
성남 탄천 운동장 공연 사진7
|
2011-10-13 | 3984 | ||
29138 |
못찾겠다 꾀꼬리 진짜 명곡2 |
2011-10-12 | 3613 | ||
29137 |
기다리고..또...기다리고..ㅎㅎ12 |
2011-10-12 | 4066 | ||
29136 |
천안공연 미지의세계 부스 안내2
|
2011-10-11 | 4573 | ||
29135 |
지금 mbc 라디오 '오늘아침~' 에서 오빠 특집중....^^10 |
2011-10-11 | 3730 | ||
29134 |
인천공연후기 -지구의 이방인4 |
2011-10-11 | 3312 | ||
29133 |
일산콘서트1 |
2011-10-10 | 2713 | ||
29132 |
[인천공연후기]철부지 아내...철부지 엄마...6 |
2011-10-10 | 3067 | ||
29131 |
미지밴드 적극 지지합니다,,2 |
2011-10-10 | 2910 | ||
29130 |
[인천공연후기] 이렇게 귀여우셔도 되는거에요?10 |
2011-10-09 | 3665 |
6 댓글
꿈의요정
2011-10-10 19:51:54
물결속에서2님 부스에 오셔셔 인사나누었으면 더 좋았을건데...^^
잘 보셨죠? 오빠의 변하지 않는 모습들에서 에너지를 팍팍 받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을 더 열심히 즐기며 공연장을 누벼야되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셔셔 더 행복하시겠어요~
또 오랫만에 오빠를 만나서 더욱더 행복하셨겠습니다.
후유증 오래 가지 싶어요~^^
즐길수있을때 즐기고 다닐수있을때 많이 다니는게 좋은것 같아요.
이글을 보니 오빠공연의 소중함 더 느껴집니다.
너무도 소중한 우리의 용필오빠~~~아주 오래도록 무대위의 멋진모습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이헤븐
2011-10-10 22:42:11
담번엔 같이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했슴 좋겠슴미당 ㅎㅎㅎ
가족들과 같이 오셨다니 부럽네용 ㅎㅎ
야구까지 겹치고 진행요원들 속터지는 주차 안내에 골치좀 아팠지만
오빠보구 나니 모든게 다 쏴악~사라지더라구용
용필옵빠!!!!!!!!!!!!!!!!!!♥♥♥♥♥♥♥♥♥♥♥♥ㅎㅎㅎ
◎aromi◎
2011-10-11 06:21:14
오빠께서 오래 오래 사시도록 우리 모두 기를 팍팍 실어 보내자구요.
물결속에서2님 공연이 있을 때 즐기세요.
행복한 가족나들이 정경이 아름답습니다.
다음엔 꼭 부스에 들러서 인사 나누자구요.
물결속에서2
2011-10-12 08:39:00
네~담엔 꼭 인사드리도록 할께요^^ 꼭요~~
지오스님
2011-10-13 21:37:50
물결속에서2님~
가족이 함께 즐긴 공연이 참 행복했슴을 느낍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않는...
돌아서면 또 그리운 공연이죠!!!
물결속에서2
2011-10-15 05:27:31
그러게요^^
서울공연 가야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