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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23년 만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가 가능할까.
조용필은 3일 오후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신곡 ‘바운스’로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내놓은 신곡 ‘봄봄봄’을 따돌리고 5월 첫째 주 1위를 기록했다.
조용필의 가요 프로그램 1위 등극은 지난 1990년 MBC ‘쇼 네트워크’에서 노래
‘추억속의 재회’ 이후 23년 만이다.
‘뮤직뱅크’는 최근 몇 년간 10대에서 40대 연령층의 가수가 출연했거나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60대 조용필의 1위 기록은 뜻 깊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내놓는다면 젊은 세대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이자 가요계의 다양성이 넓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조용필이 대중의 사랑에 힘입어 ‘뮤직뱅크’에서 1위를 기록함에 따라 순위제를 시행 중인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으로 집계되는
SNS 점수가 배치돼 있어 이 벽을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뮤직뱅크’는 디지털 음원 65%, KBS 프로그램 방송 출연 횟수 20%, 시청자 선호도 10%,
음반 판매 5%로 집계돼 SNS를 통한 소통이 미약한 중장년 가수에게도 유리한 편이다.
반면에 SBS ‘인기가요’는 디지털 음원 50%를 포함해 SBS 모바일 앱으로 집계되는 시청자
투표 점수가 20%에 이른다. 모바일 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어려운 중장년층에게는 불리한
기준이다. 또한 유튜브 클릭수, 페이스북 좋아요, 트위터 리트윗 등을 집계하는 SNS 점수가
30%에 달한다. 따라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를 손쉽게 이용하는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수가 1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러 번 클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팬덤이 강한 아이돌 그룹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소지가 있다.
특히 ‘인기가요’는 지난 4월 마지막 주 1위 후보로 조용필의 ‘바운스’가 올랐으나
SNS 점수에서 0점을 줘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제작진은 “SNS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유튜브라고 거론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기준이 아직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아 이 같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정은 ‘쇼! 음악중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디지털 음원 및 음반 40%, 시청자위원회
투표 20%,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5%, 생방송 문자투표 25%로 구성돼 있다. 1000~2000점
내에서 1위가 결정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큰 비중이 아닐 수 없다.
생방송 문자투표는 팬들의 결집력이 강한 아이돌 그룹에게 유리한 편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조용필의 음악이 SNS라는 높은 벽을 뚫고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 댓글
꿈이좋아
2013-05-04 22:56:08
걱정이 되네요...~~~ 이번점수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