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공연마다 '공짜표 상납'..공기업의 공연장 횡포
MBC | 왕종명 기자
입력 13.06.17 20:42 (수정 13.06.17 21:36)
[뉴스데스크]
◀ANC▶
요즘 조용필 복귀콘서트와 임재범 콘서트 등에서 수백장의 공짜 티켓이 나돌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왕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왕 조용필 복귀 콘서트.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인기 공연이었는데도 공연 기획사는 공연장을 운영하는 회사에 150장의 공짜표를 줬습니다.
금액으로 1천1백만 원 정도입니다.
이 공연장을 운영하는 회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공기업인 체육산업개발입니다.
공짜표를 챙긴 건 처음이 아닙니다.
임재범 콘서트 100장, 2NE1 100장, 빅뱅 60장, 엘튼 존 콘서트에선 50장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넘어간 공짜표 일부는 자체 소화하고 일부는 또 다른 관공서로 흘러갔습니다.
◀SYN▶ 국민체육진흥공단 담당자
"소방서도 있을 거고요. 구청이라든가 경찰서. 저희 공단에서 행사 같은 걸 하는 경우가 있잖습니까. 경품처럼 (사용했습니다.)"
공식 대관료 말고 표를 따로 챙기는 곳은 여기만이 아닌데 공연 한 번 할때마다 수백 장의 공짜표를 챙기는 공연장도 적잖다고 합니다.
◀SYN▶ A공연기획사 관계자
"당연히 우린 초대권 주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너무 다양한 권력 계층에서 요구를 하니..."
공연 수요는 많지만 제대로 된 공연장이 부족한 것도 공짜표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입니다.
◀SYN▶ B공연기획사 관계자
"작업을 안 하면 혹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초대권 안 줘서 (대관 심사에) 떨어지는 건가?"
체육산업개발은 공연장 빌려주는 대가로 공짜표를 받은 건 아니라 해명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짜표 관행이 우리 사회 대표적 갑-을 현상의 하나로 보고 실태 파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pilsahoi@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 왕종명 기자
입력 13.06.17 20:42 (수정 13.06.17 21:36)
[뉴스데스크]
◀ANC▶
요즘 조용필 복귀콘서트와 임재범 콘서트 등에서 수백장의 공짜 티켓이 나돌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왕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왕 조용필 복귀 콘서트.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인기 공연이었는데도 공연 기획사는 공연장을 운영하는 회사에 150장의 공짜표를 줬습니다.
금액으로 1천1백만 원 정도입니다.
이 공연장을 운영하는 회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공기업인 체육산업개발입니다.
공짜표를 챙긴 건 처음이 아닙니다.
임재범 콘서트 100장, 2NE1 100장, 빅뱅 60장, 엘튼 존 콘서트에선 50장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넘어간 공짜표 일부는 자체 소화하고 일부는 또 다른 관공서로 흘러갔습니다.
◀SYN▶ 국민체육진흥공단 담당자
"소방서도 있을 거고요. 구청이라든가 경찰서. 저희 공단에서 행사 같은 걸 하는 경우가 있잖습니까. 경품처럼 (사용했습니다.)"
공식 대관료 말고 표를 따로 챙기는 곳은 여기만이 아닌데 공연 한 번 할때마다 수백 장의 공짜표를 챙기는 공연장도 적잖다고 합니다.
◀SYN▶ A공연기획사 관계자
"당연히 우린 초대권 주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너무 다양한 권력 계층에서 요구를 하니..."
공연 수요는 많지만 제대로 된 공연장이 부족한 것도 공짜표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입니다.
◀SYN▶ B공연기획사 관계자
"작업을 안 하면 혹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초대권 안 줘서 (대관 심사에) 떨어지는 건가?"
체육산업개발은 공연장 빌려주는 대가로 공짜표를 받은 건 아니라 해명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짜표 관행이 우리 사회 대표적 갑-을 현상의 하나로 보고 실태 파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pilsahoi@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6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3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1 | ||
30871 |
[미니투데이뉴스] 김진수 "아내 양재선은 신승훈·조용필 노래 작사가"3 |
2013-06-20 | 1598 | ||
30870 |
[스포트한국] 가왕 조용필 또다시 전설 쓰다3
|
2013-06-20 | 1080 | ||
30869 |
실은 저도 공연 다녀왔어요 ㅋ14
|
2013-06-20 | 1715 | ||
30868 |
남편은 <그리운 것은>만 무한반복중~7 |
2013-06-20 | 1484 | ||
30867 |
이런일이...ㅎㅎ8
|
2013-06-20 | 1442 | ||
30866 |
그냥~9
|
2013-06-20 | 1472 | ||
30865 |
남편과의 공연나들이6 |
2013-06-20 | 1194 | ||
30864 |
얘들아~얘들아~~~ 너희들은 왜 이렇게 조용해?8
|
2013-06-20 | 2017 | ||
30863 |
청각장애인도 바운스 듣는다. 현대차 조용필 공동제작4 |
2013-06-19 | 1191 | ||
30862 |
상반기 음반킹? 15만장 조용필 1위..10만장 '6개'5 |
2013-06-19 | 971 | ||
30861 |
[기사]K팝 대표 아이돌 스타들, '가왕' 조용필에게 직접 물었다4
|
2013-06-19 | 1031 | ||
30860 |
남편이 함께여서 더더욱 좋았던~^^7 |
2013-06-19 | 1304 | ||
30859 |
의정부콘서트 . . .8 |
2013-06-18 | 1453 | ||
30858 |
의정부공연보고나서21 |
2013-06-18 | 1788 | ||
30857 |
[뉴스]공연마다 '공짜표 상납'..공기업의 공연장 횡포2 |
2013-06-18 | 1460 | ||
30856 |
2013년 헬로전국투어 진주공연 미지부스 안내12
|
2013-06-18 | 2630 | ||
30855 |
[6월 강연] K-POP을 말한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1 |
2013-06-17 | 1582 | ||
30854 |
[동영상] 돌잔치 바운스영상15 |
2013-06-17 | 1904 | ||
30853 |
의정부 공연후기와 고마우신 어떤분~~19 |
2013-06-17 | 2088 | ||
30852 |
뉴스Y 인터뷰 - 앞으로의 꿈?3
|
2013-06-17 | 1461 |
2 댓글
헬로대박
2013-06-18 20:29:47
이게 어제오늘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죠.
이런 관행은 사라져야 되지만 글쎄요....
어디 이곳뿐이겠습니까. 방송국 기자 연예인들도 마찮가지....초대권...공짜 좋아하는 사람들. 많찮아요?
아주 나쁘다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좋은현상이라고 할수도 없고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
깊이 생각해보면은.
꿈이좋아
2013-06-19 06:24:58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바꿔야 하죠... 꼭 바뀌어야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