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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산 경남 팬님들 얼굴 함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가물거리는 찰라
멀고도 먼 서울에 가서야 민들레님이랑 무정님을 볼 수 있었고
이번 대구에선 물망초님을 뜻 밖에 볼 수 있어 넘 반가웠다능..
다들 이 한줄 표현 가지고 모자란다는거 알지??
은솔과 가갈님도 부산 분이신데 부산서 못 보고 다들 멀리 넘 동네에 가서 봤네요.
오늘 비록 공연 장소가 대구였지만 부스에 모인 분들을 보면
흡사 부산 공연인 줄 착각할 정도로 부산/경남 분들이 많았었죠. ㅎㅎㅎㅎㅎ
아무래도 예전 부경방 활동 시절 함께했던 분들이라 더욱 더 반가울 수 밖에 없었어요.
10년 전쯤.. 차돌에서 오빠한테 사인을 같이 받았던 우렁각시언니
대구 공연 오신단 소식에 부스에서 잠시나마 인사라도 할 기회가 있을라나
은근 기대를 했었는데 만나게 되어 넘 반가웠어요. ^^*
당시 예당 마지막 공연을 놓칠 수 없어 하루 더 오빠 공연 본 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분이에요.
요정님은 우리가 부스에 다가갈 때 연신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 주는데
그걸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시러웠어요. ^^; 담엔 서로 반갑게 손 흔들며 맞이하기.
부스에선 많은 분들과 만나기 때문에 일일이 성함/닉넴을 거론하지 않고
그냥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야 하는데 특히 반가웠던 분들이 있었기에
부득이.. 콕 찝어서 이야기 했습니다.
아.. 박물관님은 특별히 닉넴을 거론해야 하는게 남자분이신데 우리 미지에
남성분이 좀 부족하긴 하죠. 부스에 오셨어도 아마 서먹하지 않으셨을까
괜히 맘이 좀 그랬습니다. 어느 한 분도 부스에서 낯설지 않았으면 하지만
그게 또 참 맘 같지가 않아서요.
이번 대구 공연은 지금까지 본 공연 중 최악에 속하지만 그래도 잿밥이
좋았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무시 할 수 없는 이 잿밥 때문에 공연장 가는 것도 없잖아 있거든요.
같은 공연이라도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확~ 다르고
느낌도 다르고 기분도 다르고...
지금 먼길 갔다 왔어도 체력이 생생한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랍니다.
기분 팍~ 상했었지만 오빠가 두번째 멀리 와 주셨을 때 마음이 풀렸습니다.
조금만 더 참았으면 보다 가까이서 뵐 수 있었는데.. ㅜ.ㅜ
대구 공연을 보면서 아니 서울 공연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공연 무대를 예전 구덕체육관에서 하셨던
독립관 건립기금 공연이나 팩스뮤지카 공연처럼
무대를 중앙에 설치하는건 어떨까 하고 의견을 올려 볼려다 말았었는데
대구 공연을 본 후엔 오빠가 그냥 중앙에서 공연하시는게 어떨까 싶더군요.
오빠도 다 내려 놓고 즐기시라 하셨건만.. 왜들 그리 무거운지..
그러면서 한단 소리가 지루하다나?? "그냥 가만히 앉아 있으니까 지겨운거에요!"
한 마디 해 주고 전 도저히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하도 앉아 있었더니 엉덩이가 아파서 곤혹이더라구요. ㅜ.ㅜ 기분도 다운 되구)
해서 뒷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뒷쪽으로 자리를 이동.. 그래도 다운된 기분은
업 되진 않다가 모나리자에서 다시 불끈~! 역시 모나리자였어.
이번 헬로 공연은 무엇보다 입체적인 영상미와 화려하고 세련된 조명이 압권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던 그 영상들 눈으로 직접 확인을 했네요. 정면에서..
서울 공연은 뒷쪽도 조명이 참 아름다웠었는데 대구에선 아무리 살펴봐도 뒷쪽에 조명이
잘 살지가 않더군요. 앉아 있는 동안 이리저리 뒷쪽 조명이 어떻게 비춰지나 살펴봤는데
역시 엑스코나 벡스코 같은 곳은 공연장으로선 좀 아쉽습니다.
대구 공연장 부스에서 만난 우리 미지님들 반가웠다 인사할려고 했는데
나름 공연 후기가 되어버렸네요.
오빠 공연을 보고 오면 거의 닥찬이었는데.. ㅜ.ㅜ
오빠 공연 자체는 너무 너무 좋았죠. 상준쑤가 멀리 있어 못 본게 아쉽다고 해야하나~
오빠한테 하고픈 말 적어 넣는 엽서에 갑자기 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아
간단하게 한줄만 적어 넣었는데 지금 한줄만 더 추가한다면
"혼자의 몸이 아니시니 부디 건강식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셔서
오랫동안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바랄께요~ "
참.. 부스에 빈 손으로 오시지 않고 바리바리 싸 들고 오신 분들
정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가 대신해서 감사의 글 남깁니다.
날씬이님은 이번에도 힘들게 여기저기서 맛난거 사 들고 오느라 고생고생했고
우렁각시님을 비롯 시원한 음료에 이것저것 마구마구 넣어주신 분들 정말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배가 안 고픕니다. ㅎㅎㅎㅎ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다 물결따라 하얀모래 위에 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네
영원히 변치말자던 그때 그사람도 파도 소리에 밀려 멀리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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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박물관
2013-06-30 11:56:03
하얀모레님
만나서리
무지방가
하얀모래
2013-06-30 12:10:01
저가 누굽니다 말도 안하고 무턱대고 악수 청했습니다.
왜냐면. 전 박물관님이시라는거 알았거든요. ㅎㅎㅎㅎ
사진으로 뵈어서 한방에 알아 뵐 수 있었어요.
날씬이
2013-06-30 13:04:28
그냥 모르고 지나칠뻔했어요.
만나서 무지 반가웠어요.
아낙네
2013-06-30 12:06:18
하얀모래
2013-06-30 12:11:57
진짜 나갈려던 찰라에 출구에서 인사를 안했으면 인사도 못할 뻔했죠?
이번엔 같이 즐기셨나요? 보기 좋더군요. 가족과 함께 다니시니.
날씬이
2013-06-30 13:05:08
대구에 오셨군요.
만났으면 인사라도 했을 텐데..못 뵈어서 아쉬워요~
날씬이
2013-06-30 13:09:52
오빠 공연은 정말 좋았는데 경호만 생각하면..혈압이...
지금 생각해도 화가나요.
오늘 공연을 보면서 스탱딘석이 꼭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느꼈습니다.
이번 공연은 영상미하고 조명은 정말bbbbbbbbbbbb
이런 명품공연을 맘껏 즐기지도 못했다는게 아쉽고 또 아쉬워요~
어제 만난 미지식구들 모두 반가웠구요,
일찍오셔서 수고해주신 미지천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꾸벅~
그리고, 격하게 아끼는 요정님!
미안혀유~
우리한테 손을 흔드는줄 몰랐어요. 눈이 건조해서 렌즈를 안 꼈더니
몰라봐서리..담에 진짜 격하게...ㅎㅎㅎ
그리고 어제 완전 예뻤어요.♥
하얀모래
2013-07-01 01:54:42
공연 보면서 그렇게 꼼짝없이 갖혀 있을 줄이야. ㅜ.ㅜ
엉덩이가 엉덩이가 넘 아파서..
서울 체육관 공연이 너무 너무 좋았던 탓이었을까.
오빠가 객석 중간쯤으로 안 나와주셨다면 정말 어쩔뻔 했냐.
그걸로 위안을 삼는다.
제주아주망
2013-06-30 16:38:59
님들 더운데 수고했고 부러워요
하얀모래
2013-07-01 01:49:08
공연 사진은 무정님이 올려 주실거에요. ^^*
그 무거운 렌드 달린 카메라 들고 2시간 넘게 오빠 따라댕겼을거 생각하니..
은솔
2013-06-30 19:01:29
하얀모래
2013-07-01 01:51:25
대구서 은솔님을 볼 줄이야. ㅎㅎㅎ
인사를 건네는데 은솔이시라길래 놀랬어요.
부산서 한번 봤어도 얼굴이 기억이 안났는데 넘 오래 되서
이제 생각해 보니 낮이 익은거 같기도 하고.
담에 또 봐요. ^^*
♥캔디♥
2013-06-30 21:31:42
하야모래님...서울서 첨 잠깐 인사나누고 대구에서 두번째...
역시 닉네임 서로 알고 인사나누고 나니...두번째 부턴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뒷풀이도 함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반가웠어요~~~
하얀모래
2013-07-01 01:57:27
그러게요 담엔 좀 더 친근함에 인사를 할 수 있겠죠?
뒷풀이.. 아쉽죠. 뭐 차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ㅜ.ㅜ
뒷풀이도 함께 했으면 정말 좋았을거에요.
물망초
2013-07-01 01:32:21
언니~~ 저도 진짜 반가웠어요^^
늦게 가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했지만 몇년만에 봐도
어제 본것 같았지요??^^
미지에도 자주 못들르지만 눈에 익은 이름들 보면서
추억에 젖곤 합니다.
여기서라도 자주 뵈요~~
하얀모래
2013-07-01 01:59:07
사실 부산 모임에서도 제대로 이야길 못하구
무정이랑 일광에 놀러갔을 때가 기억이 난다.
부산 공연 때 또 보자~
일편단심민들레
2013-07-02 01:42:03
울산에서 먼저 봐야지요^^
필사랑♡김영미
2013-07-04 00:24:12
뭐든 솔직한 하모언니...^^
주변 분들이 참말로 맘에 안들었을 텐데...그 자리를 명당이라고 티켓 전해주면서 말했었는데 미안하네요...ㅠ.ㅠ
그래도,기죽지 않을 언니기에...뒤에서 신나게 보셨다니...아쉬움이 남더라도 즐길건 즐겨야 하는데....100% 다 채워지지는 않죠?
이 담엔 일찍히 예매해서..첫줄 둘째줄에서...첨부터 일어나고 제대로 즐겨보아요...오빠도 아주 가차이서 보고...
앞에 앉다가 어중간한 자리에서는...공연을 보는 것도 아니고...안 보는 것도 아니고...일어나도 못하고...눈치만 보고..맘도 불편하고..
그럴밖에는 젤 뒷자리가 낫지요...맘껏 서서 즐기면 되니깐...
올해는 오빠 땜에 언니를 미지분들을 자주 만나서 되게 좋아요...^^
바쁘다보니...위에까지 덧글 달고...언니꺼는 오늘에서야 달고 갑니다...ㅎㅎㅎ
하반기 부산에서 하면 찐하게 함 놀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