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타고 천안을 내려 갔슈  황금들판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일평생 한노선을  확실히 하고 있는  곽노선님

노선: 형 여기 사람들 하나도 없어요 .

푸름누리 :  아까는 있었다면서 ? 

노선: 몰유 .. 좀전에  오빠 본다고  줄선다고  우르르 가데요.

푸름누리 : 그럼 너는 근처에서 닭계장을 먹어  난 불고기를 먹을테니...

우려곡절 끝에  공연장에 도착 ....부스에서 만난 너무나 반가운 얼굴들...  

다들 더 예뻐보이고  잘생겨 보이더란....^^&&

오빠가  도술을 부리셨는지 오빠가 여러명이 되어  우릴 반갑게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L세대님은 공약?한대로..깃발을 깜찍하게 만들어 가져 왔고 공연장에서 열심히 흔들었답니다.

...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첫곡은 신나는 음악으로 시작하겠지. 어떤곡일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런 나의 부질없는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  지나치는 어둠 속에서 ... 쿠쿵 ...

앗 !  이거슨 ???   추억속의 재회가  잔잔하게 그렇지만 무대조명은 번쩍거리면서

사운드는 쿵쾅 거리면서  어두운 공영장을 엄습해 왔지요. 

이때부터  우덜은 반 넋이 나갔드랬습니다.

그 다음이 [자존심].... 이곡은  중후반에 나오는 곡인뎅.... 그리고 인사를 하십니다.

우리의 오빠는 머리스타일  확 바뀌셔서  기존에 울 오빠를 생각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머리가 짧아 지시고  짙은색 선그라쑤...더욱 샤프한  오라버니로  변신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 본인만  나이를 먹는거 같다.    이런 망극하신 ..... ;;;;

유관순 체육관은 5년만이라   좋은데  열심히 또 열심히  하겠다고 하셨어요.

연주 맴버도  더 늘어 났더라구요.  

[그대를사랑해] 이곡도 불러 주셨는데... 곡들이 대부분  필님의 모습만큼이나 

상큼하고  선이 굵으면서 심플하게  편곡이 되었기에 우린 비온뒤 무지개 위를

떠다니는 기분 였더랬죠.

유관순체육관  아담하고 관객의 동선이 겹치지 않아서 더욱 쾌적하게 즐길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무빙스테이지는 또 을매나 좋았게요.

예전보다  더 고품격인 장식과  무대 가장자리를 수놓은 듯한 여유로운 문양들이

오빠를 더욱 빛나게 하더이다.

 밤에 그렇게 먹고 자고 하는데도 살이 안쩌서 고민이라고 ...

나날이 지방이 축적되는  동생들에게  어찌 이러시는지.. 정말 놀리시는거죵 ?....ㅋㅋ

예전보다 몇곡이 줄었지만  아쉬움 없는 공연  감동적인 공연였답니다.

이젠 사우나 가야 겠어요.... 어제는 예전보다 돌아 뎅긴 거리도 별로 안됐는데

깃발을 흔들면서  다리가 후들거림.  새파란 나도 이렇게 한살 한살이 다른데...

 새삼 느꼈죠. 우리들의 오빠는 얼마나 힘이드실까...;;; 

첫째도 둘째도 그 나머지도  조용필님과 위대한탄생 행님들도 늘 건강하셔서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있어 주십사 ...

존재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겐 큰 힘이고 감동 자체란 것을 .........

자세한 후기는 개인 블로그에 올려 볼까해요.

우선 불가마에서 푸욱 몸좀 담갔다 와서....^^

PS: 늘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운영진과  미지 천사님들에게  감사하고 ....

    부담감을 느끼고 깃발을 흔들어준 L세대님 열정만큼은 최고라는 걸 알기에 멋지고...

    천안역까지 동행해준  필곁에님  곽노선님도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