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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 사랑,사랑,사랑은...> 조용필

정진화, 2000-03-01 08:40:24

조회 수
2500
추천 수
32
  당신을 찿아서 먼길을 왔는데
  당신은 어딘가 말없이 떠낫네
  초가을 뜰앞에 이름모를 꽂지고
  저멀리 들리는 희미한 종소리
  지나간 그옛날의 추억을 안겨주네
  사랑 사랑 사랑~은
  이렇게 답답하고 슬픈것인가요....<p>
  용필형의 <사랑사랑 사랑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이 곡이 듣고 싶어지는 것인지요
아주 옛날 , 어른이 빨리되고 싶어 몸부림치던 사춘기 시절.
그것은 아주 속삭이는듯한 조용한바람으로 어린 나의 작은 가슴에 찾아왔지요
이제는 늙어서 "아휴나 쑥쓰러워..." 이렇게 수줍어하며 지나간 음반들을 추억하는 시간들은 삶에지친나에게 포근한시간을 마련해준답니다
"조용필 좋아해요?"
"그럼요, 우리 시절에 그사람 싫어하는 가수 있었겠어요"
그런 사람들은 많은데..
왜이렇게 그를좋아햇던 많은 사람들에겐 낯설어 보이는건지요
저번에 아주 늙은 모습으로 형이 티비에 나왔을때
"유진아빠, 용필이 나왔어. 빨리와봐!"
옆에서 모른척,
"음, 이제는 쟈도 늙는구나~ 미국가서 잘 사냐.."
어머님께서는 나훈아가 나와도 신성일이 나와도 그렇게 똑같은 말씀을 하시고
"에헤 안경썼네 쟈가 아직도 노래하네. 나훈아는 왜않나와"
이렇게 아버님도 거들고
그렇게 오손도손 정다웠던 설날...
<밀레니엄 콘써트>재방이 있었던 기억이 다시 오버랩되면서
오늘 나는 용필형의 사랑사랑사랑은 듯습니다
  지나간 인생이 음악과 함께 흘러갓고 이제는 그때그날들의 증인이되어 서야한다니 그래 인생이란 바람같은거야 그런생각도들고...
"너 아님, 조용필 노래 들을 수가 없댄다. 내려와라 한곡뽑자"
언젠가 들려주었던 내이름은 구름이여라는 노래에 반했던 녀석
야, 조용필 노래 복사해서 빨리보내!
그러던 녀석에게 눈물로보이는 그대를 들려주었더니
그 먼길을 마다하지않고 달려와 89년 이던가 언제쯤 우린 둘이서 롯데 월드 어드밴처에서 있었던 조용필 콘써트를 보았답니다
그친구가 전화가 왔었어요, 오늘...
왜 갑자기 난 지나간추억들을 생각하면 자꾸만 이노래를 찾게되는지
그래도 조금 한가해지니까 나오는 헛소리인지...
바쁠땐 홈페이지에 올시간도 없으면서 뭐 남들이 써놓은거 죽 읽다가
말도 않되는 이원호같은사람보면 왜 자꾸 아까운 시간들을 다 투자해도 이시간에 돈버는 것보다는 났다. 비록 거기서 체력만 진탕날린다 하더라도.그런생각으로 장문의 글을 쓰고...
그래 내가 좋아서 한짓이라고 자신에게 변명하면서....
'오늘 에프터 써비스 왔다갔어 이제 턴테이블 된데"
'그래 잘했어"
부인은 의기양양하게 말하는데 나는 웬지 서글퍼집니다
내일은 쉬는 날
그냥 난 아무런 생각하지않고 음악이나 들으렵니다
CD보다는 LP가 월등히 나은 형의 음악을 말입니다
  아주 오랜 친구처럼,
더벅머리의 그모습을 회상하면서
그옛날 혼령처럼 나의 귀에 맴돌던 그런 노래들을....
다시또 레코드에서는 "당신을 찾아서 먼길을 왓는데 당신은 어딘가 말없이...."
속삭이듯 들려옵니다
형이 이노래를 녹음할때는 지금에 내나이정도 엿을텐데..
지금의 나는 어디서 있나 그런 생각도 해보며
어린시절 왜 그렇게 나는 이노래의 매력에 빠졌었는지 그런 생각도 해보며...
이제 힘들고 어려웟던 2월이 가는군요
봄이 온다고 이미 제비들은 돌아올 준비를하겠지요
다들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들입니다
여기 홈페이지에 오신 젊은 분들은 개강을 할테고...
3월의 시작과 함께  몆자 적었네요
다시 읽어 보니 정말 한심한글같기도하고
잠수한다 3월부터는. 그런 생각도 들고, 모든게 혼란스럽네요
작은천국이나 다른 홈페이지에도 잠수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생기네요
요즘 내가 힘들어서일까
이 노래를 들을땐 항상 흔들리고 잇엇던거야 너는.
내안에 내가 그렇게 말하는것 같네요
상준님도 얼마후엔 귀국하신다는데 보고싶기도하고
그래 난 이제 휴식이 필요해
상준님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슬럼프인가요?
다음주부터 여행가자고 조르는 부인에 뜻을 맞춰봐..
아 모르겟다 정말 정말.....
이원호랑 너무 싸워서 아주 진이 다빠진거야
....
밤도 깊엇고 오늘은 날새도 좋겠네요
2월의 끝이니.
내일부터 3월이 열린다고 하는군요
2월 까지만 이노래를 듣지요
그리고 새로운 3월엔 새로운 음악을 듣지요
뭐 좋은 노래없나?

....
...
온갖 잡생각을 하는 사이 레코드가 튀는건지,
지나간 그엤날의, 지나간 , 지나간, 지나간, 지나간, 지나간,지니간,........
추억을 안겨주네 사랑 사랑 사랑은 이렇게 답답하고 슬픈 것인가요
차라리 생음악으로 읖조리면서  그렇게 있습니다
저는 지금.......겨울에 끝에서....<p>
            서울 JJHPIL<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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