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촬영중 허리다쳐

톱스타 유승준(24)이 가수활동을 전면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최근 4집 앨범 <찾길 바래>를 발표하고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승준은 심각한 허리통증으로 16일 오후 4시께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유승준은 현재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에서는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하고 있다. 5번 요추 연골이 닳아 신경을 짓누르는 상태로 최소 4주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댄스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승준측은 "그동안 아파도 참고 활동했던 것이 증세를 악화시킨 것 같다. 승준이는 통증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방송활동을 계속해 왔다"고 고백했다.

유승준은 1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녹화된 KBS 1TV <열린 음악회>를 비롯하여 모든 활동 계획을 취소했다. 유승준은 2월까지 하루 평균 4~5개의 스케줄이 밀려 있었다.

평소 요통에 시달려온 유승준은 1월 초 <어제 오늘 그리고>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넘어지면서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쓰러지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잘못 넘어져 탁자 모서리에 허리를 강하게 부딪친 것.

그후 허리 통증이 심해져 얼마 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4주 절대 안정 진단을 받고도 예정된 스케줄을 어쩌지 못해 통증을 참고 활동해 왔다.

유승준은 급기야 14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 앙코르 곡을 부르던 도중 허리가 아파 무대에 주저앉는 해프닝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