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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생활20년 조용필특집' 과 '1989년의 조용필'이란 옛날 라디오 출연방송 테잎을..
벌써 10년이나 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새삼 무척이나 새롭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군요. 더 많았던 라디오 출연 테잎들을 간직하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뿐...
방송 내용중에서'내이름은 구름이여'란 노래에 대한 오빠의 사연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돌아와요 부산항이후 최대의 사건으로 방송출연금지후 방송복귀가 계속 좌절될때 정신적으로 병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입원하게 되고.. 입원했을때 제가 만든 노래예요..' 그리워도 그대위해'.. 여기서 그대란 음악과 무대를 일컫는 말이죠."
그리고서, 필오빠의 기타연주로 '내이름은 구름이여'를 부르시구..
설명을 듣고 들어보는 필오빠의 노래가 오늘따라 유난히 슬프게 들려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1989년의 조용필'방송때는 라디오 공개홀에 가서 직접 방청도 했었답니다. 이호준님의 반주에 맞춰서 '겨울나무' '비목''눈이 내리네'도 부르시구.. 탤런트 최수지가 나와서 인사 나누고, 답가로 '수지'노래를 부르셨죠..
또한 기타연주로 '민요메들리'도 들려주시구..
첨으로 파트 10집 2의 노래가 공개 되기도 했던 날.. 그것도 '말하라 그대들이 본것이 무엇인가를' 라디오 방송 사상 최장의 가요라면서 임백천 아저씨는 대작을 그날 우리에게 소개시켜주셨답니다.
양인자님, 김희갑님까지 모시고서..
그날 '말하라..' 그 노래를 스튜디오에서 웅장하고도 장암하게 들었을때 난 강한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로 슬프고, 힘들고, 괴로울때면 난 어김없이 최고의 볼륨으로, 내방에 혼자 앉아서 그노래에 심취하는 버릇이 생겨났지요.
지난 비됴테잎처럼, 옛날의 아련한 추억들을 상기시켜주는 소중한 테잎..
오빠의 지난 옛날만 떠올리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오구 그리워서 정말 미칠 것만 같습니다.
흐르는 세월이 정말 무정할뿐..
오빠의 노래소리가 나의 우울한 맘을 더더욱 부추깁니다.
구정을 하루 앞둔 오늘..
예전엔 이쪽 저쪽채널을 돌리는 곳마다 필오빠의 특집쇼로 정말 정신도 없구그걸 놓치지 않고 보느라 신났었는데..
필오빠는 내게 있어서 '인생'이라고 표현할 수있습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분을 빼놓지 않고서는 이야기 할 수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과, 간절함과 사랑으로 가득차있기때문에..
정말 오늘따라 유난히도 그분이 보고 싶은걸 어찌하면 좋을까요~
잠시 잠재웠던 그 분에 대한 그리움이 '미세'를 알고나서 꺼지지않는 나의 '열병'이 다시 재발 한듯 합니다.
지금도 내방안엔 '말하라~'가 가득차 흐릅니다.
오빠의 절규하는 소리는 나의 가슴 깊숙히 파고들면서, 나의 온맘을 흔들어 놓습니다..
이렇듯 필오빠는 언제나 나를 고독하게 만들어 놓구.. 말이 없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어지기에 그냥 나의 맘을 추체할 길이 없어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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