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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고 하기에 궁금하기도 해서 일부러 시가지를 둘러보았다.
약 2시간정도 자가용으로 번화가 중요한 도로만 둘러보니 아직은
포스터도 그리 많지는 않고 현수막은 번화가 교차로 모서리측이나
백화점 옆 가로수에 걸어 놓았다.
아직 시작이라 그런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기분이 꽤 흐뭇하였다.
그런데 왠만한 현수막인데도 멀리서 쳐다보니 왜 그리 작아보이는지 답답해서 견딜수 없었다.
그리고 사람 키 만큼 높이에 걸어 놓아서 옆에 차량이 주차한곳이면 현수막이 가려서 아주 속상하였다.
차라리 "조용필" 석자라도 대자보로 적으면 눈에 확띄니까 지나던 사람도 눈길을 돌릴텐데, 슈퍼콘서트를 영어가 아닌 한글로 적으면 더 쉽게 눈에 띌텐데, 더 높이 걸어놓으면 훨씬 잘보일텐데...
현수막 한장만 걸어도 집채만한 현수막을 대로 중앙에 걸면 아주
시원하고 훤히 보이고 모두 시선을 집중할텐데...
어쩌구 저쩌구 뭐 마구 이런 생각이 스쳐가며 마음이 조급해지는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이었다.
아직 이제 시작인데도 마음만 앞서니...
포스터를 한 수십장 가져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구에다 전부
돌면서 마구 붙여볼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것이었다.
좀 참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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