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거라는 야그가 나옵니다.

제가 귀빈실 담당할 것 같은데 오빠께서 대구시장님과 환담하시러
만약에 오시면 난 어떡하지..

그 자리에서 "오빠, 사랑해요." 그럴까^^

그럼, 오빠께서 얼굴이 빨개지셔서 그 특유의 목소리로
"응, 알았어." 글케 말씀하시겠지..^^.

엄청 기다려집니다.

오빠를 그러니까 언제 뵈었지..

98년 경북대 공연이후 첨인것 같습니다.
그 전엔 오빠 공연보러 많이 다녔었는데...
그 중에서도 뭐니뭐니해도 "90 추억속의 재회" 공연이 제일 많이 기억에 납니다.
오빠 공연이 마지막일거라는 위기의식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또 공연중에 저의 모습이 나오니까요. 목소리도 나와요^^

96년 광주공연때 단상에 올라가서 오빠를 안아버렸는데 오빠께서
당황하시지 않고 절 안아 주셔서 넘 행복했습니다.
95년 대구공연에서는 시민회관에 들어가서 오빠께서 하시는 리허설 다 봤습니다.

안진현님과 옆에 나란히 서서 오빠께서 연주하시고 노래 하시는 걸
다 봤으니...
그래도 그 순간에는 "오빠"라는 목소리가 목구멍에서 뱅뱅거렸지만
옆에 게신 안진현님 눈치와 오빠가 언짢아 하실 것 같아 아무 소리도 못했습니다. 공연 시작후 원없이 오빠를 불렀지만...

이번 공연 정말 기대 되구요, 다시한번 저희 팬들의 위력을 보여줘
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