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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곡에 찍사님이 완전히 감동으로 뿅 가버렸나봐요.
저도 그 곡으로 완전히 가버렸으니 찍사님의 느낌을 알것 같군요.
혹 못 보신 분들은 93년 세종회관 공연을 한번 보세요.
필과 보리 카페에도 "정"이란 노래를 선택하면 그 때의 장면을 음악으로 들을수 있다는군요.
★조미향 님이 쓰시기를:
>
>인경님!
>그 명장면을 비됴로 뒤늦게 보셨군여~~~~
>
>'정'이란 노래를 무반주로, 슬로우로 부르시는 그 장면..
>세월이 이만큼 흐른 지금도 제 머리속에는
>생생히 남아있답니다.
>
>그렇게 한이 절절히 맺히도록 부르시는 오빠의 노래 실력~
>사람의 맘을 확 사로 잡는 오빠의 매력을 유감없이
>볼 수있는 명장면이죠.
>
>가사 하나 하나 뱉어 낼때마다 가슴을 졸이게 하고
>숨조차 쉬지 못하게 하던 그 장면..정말 압권이랍니다.
>
>예전에 오빠 콘서트때 그런 감동을 주던 무대 많았어요
>85신춘 대음악때도 '정'이란 노래를 그렇게 불러 주셨고..
>
>대체적으로 '정' '생명' '간양록' '한 오백년'
>등을 오빠가 불러 주실때면 한마디로 감동, 눈물, 감탄의
>바다가 되곤 했었는데...
>
>요번 콘서트때도 감동의 물결이 넘쳐 나는 콘서트를
>기대해 봅니다.
>
>
>♡용필오빠와 미세와 팬 여러분들의 맘에
>'아름다운향기'만 가득 하기를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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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님이 쓰시기를:
>>199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필님 25주년 기념공연을 난 어제
>>처음으로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한혜자님이 제게 보라고 빌려주신 비디오 테이프를 난 지하게
>>감상했다.
>>그러던중 정말 내게 눈물이 나도록 감동을 준 노래가 들려왔다.
>>지금까지 필님 노래에 감동하여 눈물이 글썽인 적은 있지만
>>(특히 예전 10대 가수상에서 가수왕상 받을때 눈물이 글썽였음)
>>눈물이 나오던 적은 아직까지 없었다.
>>그런데 관중의 함성과 비명이 터질듯 떠나갈듯 들리던 모습이
>>나타났다.
>>필님이 "정" 이란 노래를 거의 반주없이 슬로우풍으로 천천히
>>조용하게 노래를 시작하다가 점점 두 팔을 벌리고 강렬하게
>>절규하듯 터질듯한 목소리로 피끓는 영혼을 토내낼때 관중의 비명의
>>소리는 극에 달했다.
>>특히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을 부르시면서
>>"내가슴에"를 두 팔을 절규하듯 움켜쥐고 토해낼때는 거의 실신의 경지에 들것처럼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필님의 모습을 난 지금껏 처음 본 것 같다.
>>그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것이 아닌가?
>>남자인 나도 이렇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구나!!!
>>역시 조용필님이 왜 한국의 최고가수인지를 새삼 실감케하는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그 어디에서도 못 본 처음 본 감동의 장면을 이제서야 뒤늦게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느끼다니...
>>작년 예술의 전당 공연때 "고독한 러너"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 보다 더한 진한 음악의 감동이 예전에도 있었구나 싶었다.
>>이번 대구와 부산, 수원공연에서도 "정" 이란 노래를 다시 한번
>>똑 같이 감동적으로 필님께서 부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 노래를 후배가수들이 들으면 아마 기를 못 필것 같은데...
>>노래실력이 영 낙제점이고 춤만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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