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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심정으로 몇자...

김미희, 2001-06-27 22:19:04

조회 수
481
추천 수
5
저도 소싯적부터 tv 앞에서 가요 톱텐이니 하는 가요 프로 보면서 컸지요. 우리땐 야자(야간 자율학습)가 있었는데 그거 본다고 선생님 몰래 도망도 많이 쳤죠;-)..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소방차, 김완선 등 댄스 가수들이 출현했죠. 그때는 댄스 가수가 절대 대세는 아니었죠. 몇년이 지난 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며 절정기를 구가했죠. 지금은 다양한 음악적 변신으로 많이 달라지긴 했어도 서태지도 출발은 댄스 음악이었죠.(그전에 시나위(맞죠?) 활동한건 말고)

립싱크 문제가 대두한 것도 그 즈음일겁니다. 일부 댄스 가수들의 립싱크가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떠들썩 했죠. 그래서 일부 지각있는 연줄자들은 쇼에 출연하는 가수들에게 라이브로 노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고 일부에서는 춤 추다보면 노래하기 힘드니 그정돈 봐줄 수 있지 않느냐 등등 의견이 분분했지만 립싱크 자체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죠. 우려의 목소리로 높았었고..

지금은 어떤가요?? 립싱크 안 하는 가수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세태가 흘러가고 있죠. 신인 가수 싸이가 순위프로에 나갈때 pd가 립싱크 할 것을 주문했다지요. 본인은 절대 그럴 수 없노라고 했고 한참의 실랑이가 있은 후 결국은 라이브로 할 수 있었다지요. sm의 이 수만은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란 이상한 소리까지 하고 있으니..아마 10년 후면 이런 얘기들 하지 않을까요?? 그때의 10대들이.. '야, 예전엔 가수들이 춤도 안추고 실제로 노래를 했대.' 라고

사람들은 너무나 빨리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익숙해집니다. 이젠 누구도 립싱크를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 가수가 노래 못하는게 더이상 흉이 아닌 세상입니다. 80년대말인지 90년대 초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밀리 바닐리'란 듀오가 있었죠. 그래미도 타고 그랬을 겁니다. 나중에 이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녹음을하고 립싱크로 노래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가수 생명에 종지부를 찍어야 했죠. 지금의 우리 가수들도 그들과 다를게 있나요?? 자신들의 목소리지만 기계의 도움없인 들어줄 수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죠.

제 기억대로 아는대로 쓴 내용이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요지는 작금의 상황이 개탄스러울 뿐이라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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