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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한다

찍사, 2001-08-23 0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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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추천 수
6
너희가 조용필을 아느냐?
http://column.daum.net/choyongpil/

에서 퍼왔읍니다.


아래 사항은 '예술의 전당' 자체 계획입니다.
그러나,올해도 약간의 일정조정이 있을 수는 있으나
공연이 이루어지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래 기간 동안 부산에서 '월드컵 조추첨'이 있고
이 때 축하공연을 조용필님이 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약간의 일정변경은 불가피 할 것입니다.

일시: 2001 / 11 / 26 (월) - 2001 / 12 / 12 (수)

1999년 대중가수 최초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무대에
섰던 조용필님은 2000년에 이어 올해도 공연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두가지 추론이 가능합니다.

1.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장기간 공연을 한다면
성인팬들을 위한 자리임을 감안하여 그때까지 18집
발표가 되지 않을 것이다.

2.정반대로 18집을 공연과 연계하여 발표하여 신곡위주의
콘서트를 할 가능성도 있다.

저는 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싶네요.

어쨌건 작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에 관한
평론가 임진모씨의 글과 한 비 팬의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달의 아름다운 친구
/오페라극장에 다시 서는 대중음악가 조용필
조용필의 힘, 음악의 힘
임진모(음악평론가)


조용필이란 이름은 이제 보통명사라고 하지만 '조용필에 대한 찬사'도 우리 음악팬들에게 이제는 너무도 친숙한 언어들이다. '가왕(歌王)'을 비롯하여 '영원한 음악황제', '20세기 최고가수' 등등 우리 역사에서 그만큼 무제한의 칭송을 누려본 음악가는 없을 것이다. 서구인들에게 비틀즈가 그런 것처럼 한국인 치고 그와 그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물며 그의 음악세례를 받지 못한, 오로지 자기 시대의 스타들만을 최고로 고집하는 신세대들도 유독 그의 이름 앞에서는 숙연해진다.
지나간 그리고 지금의 음악계에서 그가 펼쳐놓은 의미망은 과연 무엇인가. 참으로 싱거운 말이겠지만 그것은 한마디 바로 '음악'이란 말이다. 무엇보다 가수 조용필은 음악이 좋았다. 거기에 그가 씨를 퍼뜨린 오빠부대는 물론이고 만인이 열광했다.
오빠부대만 하더라도 당시 10대 소녀들의 조용필에 대한 애정은 무엇보다 그의 탁월한 노래에서 비롯되었다.
음악 외적 이미지에 붙들린 지금의 오빠부대와는 근본이 달랐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오빠부대 원조들은 TV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지 않은 다른 조용필의 숨어있는 레퍼토리도 챙겼지만 지금의 오빠부대들은 죽고 못사는 스타라도 거의가 그들의 히트곡 테두리에 머물러있음을 본다.

1980년대 그가 음악천하를 호령하면서 우리 가요는 신기원이 열렸다. 서구 팝을 일방적으로 맹종하던 시절에 록, 블루스, 소울, 포크, 스탠더드 팝 그리고 우리의 전통음악 등 모든 종의 음악이 그의 손을 거쳐 통합되면서 '한국음악'으로 새롭게 주조된 것이다.
조용필은 '스펀지 같은 흡수력'으로 기존의 음악들을 모두 소화해 자신의 음악으로 전화(轉化)했고 그것은 곧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으로 직결되었다.

그는 실로 국내 대중음악과 그 음향의 절대 미학을 완성한 인물이다. 그 없이 한국 가요의 재탄생과 도약을 논하기란 불가능하다. 대중들은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자존심', '눈물의 파티',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꿈' 등과 함께 전에 접해보지 못한 곡의 질(質)과 경이로운 사운드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 곡들에 구현된 장르의 광대한 퓨전 그리고 세션과 편곡에 대한 그의 민감성은 과거에 그랬듯 지금 들어도 여전히 날카롭다.
어디 음악의 질뿐인가. 그를 계기로 음악시장의 규모와 양(量) 이를테면 음반산업도 지금과 같은 형체를 갖추게 되었다. 그는 장르통합 뿐 아니라 '세대통합'도 단행해 '일편단심 민들레야'와 '난 아니야'로 '할아버지에서 손녀까지' 전 연령층을 가요구매자로 포섭하면서 음반시장의 덩치를 비약적으로 키워냈다.

그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음악계의 유일한 국민가수로 받들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또 그 말이 지닌 상징성도 바로 이 대목에 위치할 것이다.
그러나 조용필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 그것은 근본의 문제인 '음악가는 누구인가'를 따져보면 곧바로 답을 얻는다. 아티스트란 자신의 음악세계와 혼을 진실하게 소리로 풀어내는 사람, 다시 말해 좋은 음악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수백만 팬이 있던 간에, 레코드사가 어떻든 간에,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든 간에 다 떠나서 뮤지션이 기본적으로 취해야 할 자세는 먼저 '자신이 만족하는 참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팬과 음반회사를 의식하고 판매량을 고려하고 언론에 화려하게 포장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2차·3차적인 일이다. 만약 이 순서가 도치되어 무게중심이 후자에 있다면 그는 스타일지는 몰라도 아티스트는 결코 아니다. 조용필은 언제나 음악이 먼저인 사람이다. 그의 음악에 대한 욕심과 천착이야말로 그의 첫 번째 미덕이며 바로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음악 판의 '고독한 러너'이다. 평범한 얘기로 들릴 테지만 이것이 바로 후배 뮤지션과 지금의 음악계에 던지는 보이지 않는 경고장이며 동시에 모든 음악인들이 새겨야 할 산 교훈이다.


과거 '위대한 탄생'에서부터 함께 연주해왔던 밴드에 대한 집착은 무엇을 뜻하는가. 과거 음(音)을 터득하기 위해 그가 쌓은 피나는 노력과 공력은 이미 인구에 회자된 터라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또 녹음과 공연 관계자들이 질릴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라는 사실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입버릇처럼 되뇌던 "죽더라도 무대에서 노래하다 쓰러져 죽겠다"는 말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가. 그 모든 일화들과 사건들이 단 하나의 어휘, 즉 '음악'으로 모아진다.


음악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 그는 좀처럼 늦는 법이 없다. 설령 새까만 후배들과의 합동무대에 임할 때도 그는 늘 먼저 와서, 일찍 와서 준비와 점검을 거친다. 두말할 필요 없이 그래야 좀더 좋은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구축한 범접불허의 독자적인 음악벨트에도 그렇지만 그것을 가져온 제1의 거름이 음악을 향한 열정임을 확인하면서 객석은 또 한번 감동으로 소용돌이친다.
그는 음악이 사람들을 뭉치게 하고, 과거의 기억들을 잊게 하고, 심지어 사람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음을 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한다. 그 음악에 대한 절대적 헌신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그래서 노장의 역습이 빈번한 팝 음악계와 비교할 때 근래 그에 대한 대중들의 음반구매(음악의 최종행위가 이것이다)가 전과 같지 않다는 게 더더욱 아쉽다. 이게 진정성과 동떨어진 우리 음악시스템의 모순 그리고 수요자들의 문제 아닐까.
이번 공연은 늘 그랬듯 또 한차례의 음악환상을 제공할 것이다. 관객들은 모처럼 가수로부터 혼의 울림을 듣게될 것이다. 그것은 '조용필의 힘' 아니 '음악의 힘'이다.

글 : 임진모 (음악평론가)



[공연후기]조용필공연
전국 인디평가사이트에서 퍼옴http://kubi.co.kr/main.asp

조용필.....그를 어느 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단정짓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는 락이란 음악을 그 베이스로 하지만 다른 여러
장르의 음악에서 보여준 그의 재능은 그를 단순히 락뮤지
션으로 한정하기에는 아까운 느낌마저드니까요...
굳이 외국밴드와 비교하자면, 비틀즈정도.....
락뿐만 아니라 재즈, 블루스, 발라드, 그리고...
트롯까지....정말 한국이란 척박한 나라에서 그리고 요즘
같은 붕어가수만이 살아남는 지금에는 다시 나타나기 힘든
가수지요.
오랜만에 보는 가슴시원한 공연이었습니다.

전날의 폭음으로 지친몸을 이끌고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
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실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도 아니였고 또, 공연장이라면
맨날 발광떠는 죽음의 메탈공연장만을 찾아다니곤해서
그리 큰 기대는 안했죠.
그러나 결과는 예상밖.....

공연장에 들어서자 가장먼저 놀란건 시설때문이었습니다.
엄청난 수의 엠프와 그 크기....그외에 온갖장비들....
또 공연장은 그야말로 오페라하우스더라구요.
정말이지 이런곳에서 락공연을 하면 볼만하겠던데...
또 놀란건 관객의 연령이었습니다.
당연히 관객의 연령이 높을거라고는 생각했시지만, 위대한
탄생이란 뛰어난 백밴드를 바탕으로한 조용필은 그 바탕이
락이기에 젊은사람들도 좀 있지않을까 했지만 전혀 없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이런 관객의 연령으로 혹시나 공연이 디너쇼같이 가
지않을까 했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트롯이 몇곡 있었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락적인 공연이었습
니다.
그리고 그 트롯에서도 조용필은 자신의 뛰어난 가창력을 유
감없이 발휘했지요.
특히나 이 공연에서 주의깊게 본것은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
성된 위대한 탄생.
위대한 탄생출신이었다는것만으로도 최고의 뮤지션임을 뜻하
지요.
모나리자라는 노래에서 보여준 브리티쉬헤비메탈같은 느낌...
(많은 곡들에서 느낀거지만 특히 이곡에서..)
이건 최희선의 현란한 기타플레이가 없이는 힘들었을겁니다.
많은 곡들에서 보여준 기타솔로는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섬
뜻함까지 주더군요.
각각의 곡에서 다른느낌을 주기위해 기타를 계속바꾸는 장면
은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락공연장에서는 각각의 악기가 뚜렷이 자기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항상남는데, 이번 조용필공연은 그런 단점을
훌륭히 극복한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보컬이 너무 강조된 몇몇곡들이 있긴했지만요...
또 이번 공연에서 기억되는점은 본인이 조용필매니아가 아님
에도 불구하고 어제 연주했던 그 많은 곡의 대부분을 알고, 또
자연스럽게 가사가 흘러나왔다는점....
그만큼 대중적인기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조용필.
약 한시간 40분정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곳곳에서 이번공
연에 신경을 쓴 모습들이 역력했고, 거의 맨트없이 계속된
5일째 공연임에도 튼튼한 성대를 과시하는 모습에서는 프로다
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뒷풀이를 하면서 나눈얘기지만 이런 가수는 다시
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공연으로 번돈을 공연장의 셋팅에 쏟아붓는 음악에 대한 열정.
조용필 그는 정말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가수였습니다.

ps....비련이란곡에서 '기도하는~~~'하니까 '오빠~~~'하는 함
성은 여전하더군요....(아줌마들의 엄청난 함성)
젊은 시절 조용필을 엄청 쫒아다녔을것을 짐작케하는 함성소리
도 곳곳에서 들렸구요...
그리고 김복남씨(앙드레김)도 왔었습니다.









말꼬랑쥐~~


월드컵 본선 조추첨
2002 World Cup Final Drawing
기 간   2001. 12. 1
장 소   부산무역전시관
주 최   월드컵 조직위원회
전화번호   02) 2016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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