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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죽음....,

pilbae, 2001-08-31 0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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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퍼온 비극적인 사연입니다.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누나의 하소연을 지나칠 수 없군여.
저두.... 거기 홈페이지 가서 항의 할려구 했는데.....
폐쇄 되어 있더군여.....
가슴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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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곳 사이트에서 3년동안 연어알이란 아뒤를 쓴 실명 정양선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이렇게 약간은 당혹스럽게 글을올린이유는 저에게 일어난 요며칠사이의 기막힌 일을 제보하고자에 있습니다.

부족한 수면시간과 정신적인충격으로 인하여 제가 말하는것이 조금은 문맥이 안맞고 안다듬어진 글일수도있습니다. 다만 제가 확신하건데 제가말하는것엔 추호의 거짓도 없고 이 억울함을 호소할때가없는 힘없는 서민중의 하나로써 저에게 조그만 힘이 되주고자 함에 있어서입니다.

제남동생은 이제 20살이 된 정대용이란 학생입니다.

학교졸업후 어려운 가정형편을 깨닫고는 스스로 학원비를 벌어보고자 신촌의 형.제.갈.비란곳에서 1월달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특유의 성실함으로 말미암아 곧 형제갈비에서 직원으로 채용되었습니다.
그러던중 비극은 지난 8월 22일날 일어났습니다.

그날아침, 제가 남동생을 마지막으로 본 가족이될줄 누가알았겠습니까?


정확히 제 남동생 정대용은

2001년 8월 22일 11시 50분

형제갈비에서 설치한 전혀 안전장치없는 화물용 엘레베이터에서 얼음을 꺼내려다가 그곳에서 몸이 찢겨져 죽는 참상을 맞이하게되었습니다.

그 안전장치가 없다고함은 고장난건지 원래부터 설치를안한건지모르겠지만, 문이열린채로 세상에 그 어느승강기가 문이열린채로 위아래층을 왔다갔다하는것이 있겠습니까??

세상에...그곳에서 제 남동생은

얼음을 꺼내려고 상체를 들이민순간 아래층에서 하강버튼을 눌러서 그만 고통속에서 죽어버리게된것입니다.

형제갈비측은 이미 그런상태로 3년을 써왔던터라 이런사고가 날줄몰랐다는 어처구니없는말로 대신하고 모든죄를 밑에서 버튼을 누른 아이한테 뒤집어쓰고 도망가려는 식으로 하고있습니다.

정확히 제남동생의 사고사안은

얼음통의 입구 부분에 얼굴 복과 목부분이 찍혀 그 모서리부분이 살을 파고들어가입에서부터 귓볼까지의 살을 찢어버린채 박혀버리고 그 입구부분의 닫힌 부분엔 심장이 찍혀 우심방이 파열되는 엄청난 고통을 겪게된것입니다. 그사건을 목격한 측근에 말에 의하면 그당시 남동생의 두발은 공중으로 솟았있었고 가슴부분이 푹패인상태로 사태를 깨닫고 기계를 스톱시키고 대용이를 꺼냈으나 그때까지 의식이 조금있던 대용이는 알아들을수없는 말을 되뇌이고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고합니다.

(형제갈비측의 변명)
제가 22일날 당시 늦게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을때 이미 남동생은 연세 세브란스 심장혈관센타 중환자실 집중치료실에 안치되어있었고 면회도 되지않은상태였습니다.

그때 형제갈비의 점장이란 사람이 나타나서 제게 하는말이

사고의 경위를 설명한다고 해놓고서는 남동생은 응급실에 실려와서 의사가 바로 보기전에 의식을 잃었으며 충분히 엘레베이터에서 피할수 있었는데 자기가 스톱,하면 기계가 설줄알고 바보처럼 거기서 스톱거리다가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런어처구니없는말이 어디있습니까?

그누가 승강기가 내려오는데 피할생각없이 스톱,스톱만 되뇌이겠습니까?

언니가 그날 저보다일찍 도착하여 사고 조서를 쓸때 같이있던 남자애가 이미대용이는 끌어내릴때의식을 잃었다고 쓴것을 목격했다했고, 나중에 작은아버지가 사고현장을 갔을때는 이미 엘레베이터에 안전장치를 고쳐놓은데다가 사건재현을할때 얼음통의 크기가 커서 머리위에 승강기 천장과 불과 공간이 얼마없음에 하강했을때부터 이미 얼굴이 눌려갔음을 확인했답니다.

(억울한 말들)
어제 형제갈비 점장에게가서 이말을 따지니 형제갈비 점장은 그러더군요. 억울하면 119에게 물어봐라, 의사한테 물어봐라.

저는 할말이없습니다.

형제갈비에서 그들에게 돈을 먹인건지 모르겠지만,또한 그런말이 위험한줄 알지만 어떻게 이렇게 진술이 엇갈릴수가있겠습니까?

참고로 형제갈비는 연세대재단 후원회장이라고 합니다.

(누나로써의 탄원)

제가 할수있는일은 아무것도없습니다
그간 22일 입원하고서 26일새벽사망할때까지 오직 우리가족은 우리 대용이가 살아남길 빌었습니다. 오직 그것만 빌고선 다른 아무일도 안한채 -심지어 바보처럼 형제갈비를 고소하지도않고 우리 일가친척은 중환자실집중치료실 앞에서 하루 3번 10분 면회를 기다리면서 대용이의 구사 회생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의식은 돌아오지않았고, 링겔병은 7개 정도 투약하며 약으로 목숨을 부지하면서 살다가 결국 26일 오전 0시 45분 가족들의 원통한 가슴을 남겨놓고 죽어버리고말았습니다.

세상에 ..여러분!!
제 남동생은 죽을때 눈도 못감고 죽었습니다. 그 어린것이 얼마나 서러운지 한쪽눈이 노랗게 썩어서 이미 눈인지 구별도 안되는 그런 두눈을 뜨고는 죽은것입니다. 이미 항문이 열려서 주먹이 왔다갔다할만큼 죽음을 준비하고있는 몸에비해서 그넘은 그 질긴목숨을 끊지못해서 25일 12시를 못넘길거라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 혈압 40/20의 혈압이라고 볼수없는 낮은 것으로 연명하면서 그 억울함에 쉽게 목숨도 안끊어진것입니다. 세상에 여러분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습니까?

사망전날인 25일 그날저녘 9시부터 의사는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기시작했고 우리보고 죽음을 준비하라고했습니다. 비통한마음에 죽음이 다가온터라 가족면회가 허용이 되었습니다.우리가족이 들어가니까 그때 혈압은 이미 40/20이였습니다. 세상에..그런데 어머니가
"대용아, 엄마 버리지 말고 가지마, 부탁이야.대용아 엄마,아빠버리지마.제발 살아줘 대용아하면서 엄마가 실신직전까지가면서 울고불고 그 대용이의형상이라고 볼수없는 온통찢겨진 몸과 얼굴과 갑자기 얼굴로 몰린피때문에 퉁퉁부은 얼굴을 마구 우시면서 쓰다듬으시니 세상에 그 떨어지던 심박수가올라가며 맥박과 혈압도 60/40까지올라갔습니다.이미 그 수치도 죽음에 가까운수치였으나 저는 이 넘이 얼마나 가기싫으면 마지막힘을 용쓰면서 그럴까 해서 감출수없는 눈물에 그만 병원에서 오열을 했습니다.

그리고서 어머니가 실신직전으로 안정차 밖으로 나가시니 또다시 혈압은 무섭게 떨어졋습니다. 이젠 30/18까지 내려갔습니다. 저는 이미 할수없다는 생각으로 어머니에게 갔습니다. 그리고는 이미 남동생은 목숨이 다했으니 가는길 힘들게 붙잡지말고 잘가게 하자고했습니다. 이미 갈비뼈는 다으스러지고 심장은 파열되고 얼굴은 입부터 귀까지 찢어지고 목부분은 그 찢어진상처로인해 대부분의 근육을 절단한 상태이므로 그리고 그 근육과 동맥절단과 심장이 파열된충격으로인해 뇌로 들어가는 산소가 중단되 이미 한쪽뇌가 죽은 뇌경색,뇌사판정을 받은터라 살아난다해도 바보에다가 전신마비라는 어두운 진단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우리는 그런 대용이라도 살아남길...제발 살아남길 바랬던것입니다....

저의간곡한 청에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시고는 병실로 돌아오셔서 우리가족모두가 대용이의 곁에모여서 말했습니다.

엄마,아빠는 괜찮아. 누나가 네몫까지 효도할께.

대용아 우리 걱정말고 이젠 고통받지말고 저세상으로가서 편히쉬렴

우리대용이 착했잖아. 우리걱정말고 잘가...

이렇게 가족들이 말을 하기시작하자 갑자기 혈압수는 떨어지더니순간 30으로올라가더니 0으로 되버리곤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살아생전에 어머니말씀을 그리 잘듣더니 죽을때도 이렇게 착하게 가다니 하면서 정말 눈물이앞을가려 그날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날 영안실로 데려가고 그차가운 냉장실로 넣은다음 그 형제갈비는 흉악한 면모를 드러내기시작했습니다.

대용이가 중환자실에있을때는 같이 며칠밤이고 같이 새더니 이젠 영안실로 내려가니 그 같이 밤새던 사람들은 오간데도 없고 몇번 와서는얼굴만 쏙 보이고는 안보이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리는 오직대용이만 살기를 바랬던터라, 이젠 이 사고사라는 앞으로 다가올 힘든 투쟁은 전혀 몰랐던것입니다.

오늘은 영안실에 있는지 5일째 되는날입니다.

그런데도 형제갈비는 합의라는 명목아래 우리에게 그것도 산재를 포함해서 어처구니없는 액수를 제시하고 그보다 더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것은 영안실에서 3일장이 지나니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3일장까지의 비용과 식비를 계산해버리고는 우리에게 부담시키고 맘대로 하라는 베짱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기가막힌것은

사고는 22일날일어났고 남동생은 26일날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형제갈비 사장은 구속조차 되지도않았고, 주변말을 들으니 아마도 불구속입건에 벌금형이 언도될거란말이들리는겁니다. 그사람말로인하면 그런일로 사장이 구속되면 맨날 대기업주들은 영창에 살겠네라는 냉담한 반응이였습니다.또한 그 버튼누른애한테 남동생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버튼누르라고 시키지않았으니 구속이라고볼수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버튼을 누른것이전에 제대로 된안전시설없는 엘레베이터를 버젓이 아르바이트생을 시켜서 사용하게해서 이렇게 몸이 찢겨죽은 참혹한 사고가났는데 이런 대답이라니..

정말 돈없고 빽없고 힘없는 저같은 서민들은 억울해서 살겠습니까?


내 아들, 내동생 잃은 것도 서러운데

그들에겐 보상금조차 개처럼 구걸하면서 똥값을 받아야하고

영안실엔고작한번씩만 다녀가

죄송하다고 빌기는커녕

거만하게 왔다가는 형제갈비측엔 전 정말 분노심에 어쩔수가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친척들은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힘이없니 .하면서 눈물을 지으시고 우리는 최대한의 할수있는일을 생각해보아서 결론을 내린것이 이렇게 돈과권력으로 대항할수없으니 이렇게 억울한일을 언론에 알리자 라는 말이였습니다.

8개월동안 직원으로 성실하게 일했던 우리 대용이를 안전장치도없는 화물용엘레베이터에 찢어죽여놓고서는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우리보고 보상금받아내려고 이런 수작거리아니냐는 수치심만 안겨놓은 이 형제갈비에게 우리는 이젠 아무것도 바라는것이 없고,다만 이 형제갈비를 어떻게든 이 주먹구구식 항변으로 망하게 하는수밖에없다고 생각하고선 언니랑 저랑 어머니는 하얀소복을 입고 형제갈비 앞에 서서 대용이의 영정사진을 놓고 시위를 했습니다. 이젠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나에겐 오직 눈도못감고 죽은 온통 망신창이가 된남동생의 마지막모습만 그려질뿐..여러분 도와주십시요 !!!


세상에

이런 억울한 일이어디있겠습니까?

남동생이 사고당한 22일날 당일에도 형제갈비는 버젓이 영업을 했습니다.

내동생이 심장이 부서지고 얼굴과 목이 찢겨져나간 비명속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배부른 장사속을 채우려고 비열한 영업행위를 했던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돈없고 힘없고 게다가 임대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라해서 그들은 안타까워하기는 커녕우리를 더욱더 멸시하고 사람을 죽여놓고서는 오히려 뻔뻔한행동에 이 분함을 감출수없습니다.


저는 어떠한 권력으로 그들에겐 대항할수없습니다.

그 신촌갈비는 이미 신촌에서 30년간 장사를 해온 신촌지역 유지이고 우린 정말로 가난한 하루벌어 먹고사는 가족이니까요.

저와 우리언니를 낳았을때도 돈이없어 월세방값을 빼서 병원비를 내고는 여러친척들집을 전전할만큼우리집은 가난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는 밭일,파출부일부터시작해 안해본일이없고 아버지는 4번을 중동을 갔다올만큼 열심히 일하셔서 우리 삼남매를 이렇게 지금까지 키워주셨고, 비록 서울의 변두리의 연탄보일러와 재래식화장실에서 21살까지 살아왔지만 우리가족 불평은 커녕 오히려 이런 생활에도 감사하면서 저는 돈을 벌어서 다시대학에 재입학을 했고 남동생은 학원비를 벌려고 형제갈비에서 1월달부터 일했던것입니다.다들 힘들다고 그만둘때 남동생은 꾸준히 8월달까지 일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강서구에 자그만 18평짜리 임대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이제 우리 다섯가족이 살만할려니 이런비극이 일어난것입니다. 대용이는 우리아버지가 37살에 늦게 본 막내아들, 그것도 하나밖에없는아들입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겐 오직 대용이를 중히여김은 말할필요도없을 것입니다. 아니그것보다도 임대아파트의 방2개짜리에서 자기방도없이 스무살에도불구하고 아버지,어머니랑 같은 방을 쓰면서 같이 먹고자고하는것에 오히려 불만은커녕 매일매일 10시간이상노동으로 벌어온돈을 매일 아버지에게 꼬박갖다주는 남동생의 착한 마음씨에 가족을 떠나서 친지.이웃들도 모두들 감복할정도였습니다.그착한 대용이를
그 정말 티없이 맑은 우리 남동생을 그렇게 비참하게 죽은것도 분한데 이런 억울한처사를 당하다니........



돈과 권력.




저에게 없는그것이 이렇게 저를 무력화 시키고 분함에 매일밤 원통함으로 잠못이루고 동생사진만보고는 피눈물을 흐르게 하는것이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는 시위를 계속할것입니다.

소복을 입고 억울함에 눈도못감고죽은 제남동생의 얼굴을 그리며

이제 겨우 꽃다운 스무살의 나이에 자기의 날개한번 제대로 펴지못한채 그대로 이 매정한 사회에서 고통속에서 비명횡사한 남동생을 생각하며..이미 저의 삶은 없습니다.

저에게 남은 것은 투쟁!! 또 투쟁!!


그 비열한 형.제.갈.비.에게 최대한할수있는


그 대용이가 죽어가는 날까지도 장사를 하는 그 비열한 장사속을 다 짓이겨놓는 그런 방법밖에없습니다.

그들은그 장사를안해도 충분히 먹고 살겠지요.

하지만 제가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있는한 장사를 못할것입니다.

죽을때도 원통하게 죽고 이젠 갈때도 맘대로 못가는 불쌍한 제 남동생의 원귀가 저랑함께할것입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형제갈비의 홈페이지는 http://www.koreanbbq.co.kr 입니다

전화는 365-0001~5,

팩스는 Fax:392~4949

이메일은 chantheman@koreanbbq.co.kr


여러분 탄원해주세요 억울하게 죽은 ..온몸이 짓이겨죽은 고통만으로 괴로운데 이렇게 죽은후에도 원통한 제 남동생의 한을 풀어주세요.


부탁입니다.


제발....제영혼을 팔아서도 이 은혜는 갚겠습니다.

이 글을 복사해서 그 어느곳에서도 올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반쯤은 미쳐서 살고있습니다. 저의 가족모두다!!!!



님의 한말씀, 한 행위가 이 부당한 사회권력으로부터의 대항하는 힘에 보태주는 힘이 될줄을 믿어의심치않겠습니다.


-2001년 8월 30일

정.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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