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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화려한 배너가 이쁩니다.
12월 첫공연 광주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터미널로 고고씽~~~
광주는 3번째 가는 지역이다.
아직은 낯설다.
언제나 처럼 일등이다. [학교 다닐때 1등을 못해봐서 이거라도~]
공연장 주변을 둘러 보았다.
근데 오빠 공연 현수막이나 포스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스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 했다.
돌다가 지나가는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반대쪽에 있다고 해서
사진이라도 남기려고 계속 돌고 돌아 어느듯 다시 부스 앞 ㅠㅠ
홍보물이 하나도 없다.
그러고 보니 터미널에서 공연장 오는데
도로에도 홍보 현수막 못 보았음 ㅠㅠ
오빠 공연인데 이게 현실인가 싶다.
미지 천사님들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봄에 보고 겨울에 보는지라 억수로 반가왔고~
공연장 입구쪽은 어수선하고
정작 붐벼야 할 부스 앞은 한산 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왜이러지?
마음만 초조해진다.
남자분이 없으니 키가 큰 예스양이 현수막 걸고
대백과 사전 부스도 운영진들이 모두 설치하고
하여튼 미지 천서님들 장사입니다.
오빠 출근 하시는 모습도 놓치고 ㅠㅠ
그렇게 우리끼리끼리 조용히 지내다
조금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야광봉도, 티셔츠도 사람들이 관심 가져 주고
부스안도 훈훈해지고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팬들로 꽉 찼다.
공연이 다른해 보다 1시간 일찍이어서
슬슬 입장 할 준비하고 미리미리 인사하고 나는 입장~
1열 자리 찾아서 앉고 무대 전광판 사진도 찍고
오프닝곡은 뭘까? 어떤 무대 의상으로 나오실까?
궁금해 하며 옆사람들과 잠시 대화~
화려한 무대
잠시후 불이 하나, 둘 꺼지고 어두워지더니
무대에 조명이 짠~ 하고 나오고
밴드와 코러스 입장하고
오빠가 오른쪽? 왼쪽? 어느쪽에서 나오지?
하고 있는데 코러스 뒤로 해서 나오신다.
제가 앉은 자리가 이태윤님 앞이니깐
오빠 무대 등장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파란색 자켓에 이쁜 주황색 & 회색 셔츠 입으시고
오빠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 쓰시고 등장~
와~~~~~~~
오프닝곡~ 처음에 무슨 노래지? 했는데
장미꽃 불을 켜요~
쒼난다. 모두 그대로 올 스탠딩이다.
해바라기도 부르셨다.
요근래에는 처음이신듯 하다.
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도 하시고~
한오백년 + 간양록도 하셨고요~
여기까지 스포 할게요~
나머지는 서울 공연에서 직접 보세요~
제일 앞이라 일어날때 항상 뒷사람 보고 일어났어요~
제 뒷사람 일어나 있어면 내도 일어나고
앉아 있으면 나도 앉고...뭐 그렇게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멘트도 많이 하셨어요~
아무래도 어디 학원 다니시나봐요^^
광주에 오신지 5년 5개월만이시라고~
코로나도 안걸리셨다고 웃으시면서 말씀 하셨습니다.
오늘은 27곡 많이 하신다면서
중간에 그럴일은 없을거지만
쓰러지면 위대한 탄생만 알아서 한다면서 웃으셨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멘트 하나
속옷도 젖고 땀도 나고~ ㅋㅋㅋ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제스추어도 많이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휴지 한장 뽑아서 코 닦으시고
바닥에 내팽개치시고...이때 빵 터짐 ㅎㅎㅎ
오빠 행동 하나하나에 많이 웃었습니다.
두손으로 하트, 손가락으로 하트도 주시고
코러스와 이태윤님 앞쪽으로 오셔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맨 앞자리에서 대구라고 몇번을 외쳤습니다.
오빠가 대구?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제가 한 말을 들으셨나 봅니다. [나만의 착각] 정말인데~~~
그렇게 그렇게 달리다 쉬시다, 달리다 쉬시다,
마지막곡이 이번에는 친구여였나?
하여튼 조용한 곡이었어요~
그렇게 부르시면서 제 앞으로 지나서 사라지셨습니다.
잠시 앉아서 마음을 진정 시키다
정신 차리고 지체할 시간이 없어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서 지하철 & 택시로 터미널로 갔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반짝이는 미지 플랭
처음에는 바람이 없어 좋다 했는데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불어 추웠는데
들레님은 작은 체구로 이쪽 저쪽 뛰어 다니느라 애쓰셨고요~
요정님 위력 대단합니다.
없는 테이블 짠~하고 하나 더 만들어 오고~
저도 미지님들 위해서 나름 뭐 한건 있지만
여기에 적지는 못하겠습니다.
나쁜짓은 절대 하면 안됩니다. ㅋㅋㅋ
2개의 부스에서 천사님들 모두모두 수고 하셨고요~
모두들 먼 길 잘 돌아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5일 푹 쉬시고 서울에서 또 만나요~
미지천사님들 억수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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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fㄹr♡
니가 있었기에
고맙다 말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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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조아조아
2023-12-04 11:59:44
차가운 날씨 행복한 고생 많으셨습니다
카라님의 정겨운 후기글을 읽으니 서울 공연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오빠님도 빨리 보고프구요
노래만 주구장창 하시는 것보다 중간중간 짧막한 멘트들
넘 좋아요
오빠님도 잠깐씩 쉬시고~
팬들과의 다정한 대화 억수로 좋아요
오빠님은의 쑥스러워 하시는 멘트를 저는 너무 좋아한답니다
오빠님도 그런 모습을 팬들은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부스에 방문할게요
커피한잔 주시겠어요^^♡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일편단심민들레
2023-12-05 21:16:37
부스에 오시면 커피두잔 드릴게요 ㅎㅎㅎ
토욜 만나요~~~
필사랑♡김영미
2023-12-06 04:10:10
조아조아님, 서울 미지부스에서 뵐께요.^^
따뜻한 커피 준비하고 딱!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꼭!! 들러주세용~ㅎㅎ
물망초
2023-12-04 12:00:15
후기 너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생생한 후기 잘읽고
설레임 가득안고 갑니다
추운날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꿈의요정
2023-12-04 13:32:50
두 손 가득 무겁게 들고 오시고…
늘 감사합니다.
이번엔 티셔츠 판매도 담당해 주시고~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순간이 너무 좋았어요. 광주!!!
지오
2023-12-04 22:29:20
후기를 읽자니 다시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납니다.
일편단심민들레
2023-12-05 21:14:46
카라님~ 광주공연 너무 좋았죠?
서울 오실땐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고 오세요^^
필사랑♡김영미
2023-12-06 04:07:56
카라님, 늦었지만 공연 마치고 대구에 잘 도착하셨죠?
공연이 1시간 빨라져서 그나마 여유가 생겼지만...
예전에 택시가 안 잡혀서 걷고, 뛰고, 지나가는 버스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지나가는 택시 세워서...
갈아타고 터미널까지 숨 넘어가기 전에 도착했던 기억이 있는데...
공연장에도 항상 1등, 공연 후기도 항상 1등으로 올려주시는 카라님.
정말 쉽지 않는 일인데...그만큼 오빠를 미지를 너무 사랑하는 게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이번 광주에서 부스 활동도 열심히 해주시고, 맛난 먹거리 챙겨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항상 고맙습니다. 따시게 해서 서울에서 또 기쁘게 만나요.^^
기억도 가물했는데 카라님 글을 보면서 아, 맞다. 그랬었지~ 이러고 있네요.ㅎㅎ 생생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아낙네
2023-12-06 20:3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