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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가족과 이웃 가족이 함께 변산반도로 여행을 갔었어요.
출발하는 아침에 대구에는 온통 눈천지로 바뀌고 있었는데
우린 변산반도에 가서 눈에 묻힌 채석강과
눈 내리는 겨울바다의 낭만을 그리며 서둘러 대구를 빠져나갔어요.
그런데 흑흑흑.....
추풍령을 지나면서부터 눈이 비로 바뀌더니 결국 1박2일 동안 짙눈깨비만 구경했을 뿐
저 혼자 속으로 잔뜩 기대했던 일몰도 노을도
또 서해에서 맞는 이색적인 일출도 모든 게 허사가 되어버렸어요...
물론 파도가 제법 심하게 일렁이는 채석강에서 겨울바다를
눈비를 맞아가며 봤지만.... 못내 서운했어요.
그래도 내소사에서 본 산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내소사 뒷산의 설경은 좋았어요...
노을사진을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걸로 대신합니다.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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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소사_뒷산_설경_03_축소.JPG (115.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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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30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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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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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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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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