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반복되는 생활.... 사는 게 넘 잼없었숨다^^;...
같이 놀아주는 이도 엄꼬(성은 왕이요...이름은 따...^^:)...자꾸 짜증만 나궁...^^
그래서 걍 영화보러 가자고 봉개 쳤숨다.
막상 그리 날 잡고 나니까... 왜 그렇게 삼삼허뉘~ 떠올려지는 사람이 많던지염.
이 사람도 보고잡고.. 저 사람도 안 보문 죽을 거 같고..^^
점점 봉개 규모가 정모랑 맞먹는 게 커졌숨다.
감당도 못하게 일을 왜 자꾸 크게 만드냐난 소리 듣고서야 정신 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고저.. 모.. 열쒸미 최선을 다해 놀기만 하문 되쥐.. 일케 생각하고 토욜이 오길 뚜근뚜근 거림서 기둘겼숨다^^
누가 그러데염.
이 약도로는 헬리콥더를 타지 않는 한 절대 찾아오지 못할 거라고.
흐득.
다들 헬리콥더 타고 오셨던가요?
크하하하.
스물분 조금 넘는 정도가 오셨어요.
첨엔 문제의 그 약도 땜에 말이 오갔지요.
앙... 쥐구멍이라도 들어가뿌고 싶었숨다.
거기에다가... 상준이오빠는 누가 인쇄해 온 그 약도를 펼쳐 들고 모가 틀렸는지 꼼꼼하게도ㅡ.ㅡㅇ 분석을 하더군여.
어찌나 얄밉던쥐...
ㅡ.ㅡㅇ
아임뉨이 보내주신 케익에 불을 붙이고, 샴페인을 땄숨다.
케익에 몬 의미를 달거냐고 말이 오갔숨다.
제가 성현이 오빠를 손가락으로 꾸우욱~! 찔렀숩져.
"성현이오빠하고 저하고 약혼 케익이에염."
갑자기 점잖게 앉아 있던 성현이 오빠가 벌떡 일어서더뉘, 아뉘라고... 창창한 젊은이 앞길 막우문 안된다고 손을 휘저우며 거부 하더군여.
열분~... 저 성현이오빠한테 차였더염.. 엉..엉.. ㅠ.ㅠ;
푸하하하^^::::
시끌시끌 케익 자르고, 불 끄고 하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총각 하나가 오더군여.
아까 열쒸미 박수쳤다고... 케익 좀 나눠 달라고.
참참히 총각 얼굴을 뜯어보자뉘... 딱 내 이상형이더군여.
오호...싶었숨다.
난 내가 케익 갖다 줄라고 빨딱 일어섰숨다.
근데 어느새 경숙이 언니가 그 총각 손에 케익을 쥐어주며 얘기하고 있더군여.
두번째 꽃미남이 그렇게 내게서 빠져 나갔숨다^^;
기어이 레코드 가게까지 가서 오빠 CD를 상준이오빠하고 경숙이 언니가 사와서 노랠 틀어달라고 가게에 부탁했숨다.
손뉨들의 평균연령이 20대 초반인 그 호프집에서 오빠 노랠 들을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숨다.
분위기 더 업되고, 조용필 만쉐....건배까지 하고...
그 사이에서 난 땅치문서 울부짖었습져.
난 인제 이 가게 다 왔다고. 캬캬캬^^"
근처 노래방에 갔숨다.
스탠딩 마이크에 자그마한 무대 밑에선 조명도 어설푸게나마 쏟아져 나오는 곳이었졉.
다들 몬노라 죽은 조상이 있었나여?^^
완죤 공연장 왔다였숨다.
술 갖다주러 온 종업원 총각 은은하게 바라봄서 노래 불렀던 사람이 아마 경숙이 언니였던가여?
크하하하.
더욱 업이 된 분위기... 갑자기 나이트 가자는 말까지 나왔숨다.
한군데 갔는데, 사람이 넘 많았던가.. 하여간 그 근처에 있던 다른 나이트로 갔숨다.
정말 맞지 시포여. 몬노라 죽은 조상 있는 거 맞지 시포염.
크하하하.
세시간 정도를 한 스테이지 쉬지 않고 열쒸미도 추시더군여.
나중에 다들 다리가 넘 아푸다고 해서.. 그래서 나왔다는 거 아님까.
크득크득.
무정뉨이 자꾸 옆에 있던 아쥼먀^^ 테이블을 흘깃 거리더이다.
잠깐 과일 먹는다고 한눈 판 사이에... 어느덧 그 아쥼먀들하고 담배불을 나눠 붙이고 있덥수다^^;
그동안 그렇게 작업.. 작업.. 하더뉘...
난 순간 생각했숨다.
'저건 인간문화재 급이야'....
당장이라도 대구역에 가서 서명 운동을 받아서라도 추천하고 싶었더랬숨다.
크드크드.
나갈려는데 웨이터가 저한테 오더군여.
전 혹쉬 뉘가 나한테 부킹 걸었나 싶어... 한순간 어찔... 설렜숨다^^
나중에 하는 말을 들우뉘.. 우리가 추가로 시킨 맥주 값을 아까 무정뉨이 작업건^^ 아줌마들이 쏘겠다고 돈을 주고 갔다는 것이었숨다.
난 순간 그걸 느꼈숨다.
2000년 예전 공연에서 '고독한 런너' 부를 때 <필>자가 막 돌아가는 것 처럼... 무정뉨 뒤로 <작업>이라는 글자가 막 돌아가는 걸 말이져..
푸하하하..
그리고 나선 칼국수 집으로 갔숨다.
그냥 무작정 들어간건데, 정말 맛있었숨다.
칼국수 먹고 "아주 잘 먹었다~"란 생각든건 첨이었던 거 같숨다.
대구에선 먹는 거는 수성구에서 먹우란 말이 있담다. 그게 몬 말인쥐 그 칼국수 하나로 요점정리가 다 됐숨다.^^
상준이오빠는 졸린다고 그 맛난것도 안 묵고 아예 방바닥에 드러누워 자뿌렸쑴다.
나중에 계산할 때 무정뉨이 주인 아줌마한테 천원 더 드릴테니까 쟤 좀 잘 거둬달란 얘기 하는 통에 주저앉아 웃다가.. 지쳐.. 울었숨다^^
집에 들어가뉘 5시였숨다.
한 한달은 인제 안 놀아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숨다.
눈이 막 저절로 감겼숨다.
남아 있는 지방댁들.. 무정뉨, 필짱온뉘, 상준이오빠..
해장이라고 시켜서 보내야쥐... 그게 사람 사는 정 아임꺼^^
구래서 친구한테 물어서 맛있는 해장국집까지 알아내서 담날 시내에서 다시 만났숨다.
앙... 근데 막상 거기까지 걸어가려뉘까 넘 귀찮두란 말임다.
구래서 옆에 있던 상준이오빠를 쿡쿡 찔러서륑... 바로 눈 앞에 있던 가게를 가르키며.. "저기 가문 안될까?"... 했숨다.
"웅! 그러지 모... (무정, 필짱뉨을 향해) 우리 저 피자집 가자"...
하필이문 찍은 데가 피자집일건 몬쥐. 흐득.
술 마신 다음날 피자 드셔 보셨나여?
아주 기가 막힘니다.
어찌나 속도 잘 풀리던쥐... 아마 그 피자엔 콩나물에서 추출한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었나바여.
푸하하하.
ㅡ.ㅡㅇ
그러나 일단 사람덜한테 그 피자집 가자고 말한건 내가 아뉘라 상준이오빠였기 때문에... 술 먹은 다음날 피자를 먹는 그런 엽기적인 행동에 대한 돌은 상준이오빠가 다 맞았지염.
전 모했냐구염?
가증스럽게... 수줍게... 나는 아무것도 몰라여~... 하문서, 웃고만 있었지염.
푸하하하.
경숙이 언니도 불렀더염.
필짱온뉘가... 가지 말라는데도.. 부득부득 우겨 설루 먼저 갔숨다.
날씨도 봄날처럼 따땃허이... 넘 좋았숨다.
마침 무정뉨이 차를 가져오셔서... 바루 팔공산으로 핸들 꺽었숨다.
팔공산이라 하문.. 대구에선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염.
경숙이 언니... 글구 저... 대구 토박이임다.
그동안 팔공산도 여러번 갔었지염.
근데 길을 몰라... 결국 경찰 아저씨한테 도움 받아 겨우 방향 잡아 갔숨다.
"대구 사람 마저?".. 구박 받았었지만... 우린 밤에만 여기 와봐서 낮에 보뉘까 헷갈린다고 우겼지염.
그랬더뉘 상준이오빠가.. 얘네들한테 선굴라수 좀 씌워주라문서... 흐득흐득.... 앙탈을 부리더군여. 승질도... 푸하하하^^:
가는 길에 닭도리탕도 먹구염... 한티재란 곳이 있더염. 거기서 아직 녹지 않고 있었던 눈 구경도 하구염... 코끼리 구경도 했더염(몬 말일까여? 우하하하하^^:::).
참 내려오는 길엔 분위기 아주 좋은 커피숍에서 차도 마셨구염.
영미언니가 잠깐 얼굴 비추고, 5만원이나 주고 갔더염.
얼굴 본걸루.... 우리가 그 돈 줘도 모자랄판에... 넘 고마웠더염.
다들 고맙다고 뽑뽀 함씩 날리주세염~^^
난 언니 계속 있을 줄 알고, 나중에 길게 얘기할라고 했눈데... 언니 먼저 일어나서 얘기도 잘 몬하고... 넘 아쉬벘더염.
글구.. 앞에도 말했지만.. 아임뉨이 케익을 미쓰고뉨 편으로 보내주셨더염.
그 덕에 분위기가 꼽,,꼽,,꼽빼기로 업된거 아세여?
넘 맛있게 잘 먹었구염... 케익 사오누라 고생한 미쑤고뉨도 고마웠더염.
아임뉨... 담엔 케익 말구.. 아임뉨 얼굴을 보여 주세염. 아시겠지염?^^
멀리서 오쉰 새벽이슬뉨은 가시는 것도 못봤더염. 모가 그리 정신이 없었던건쥐. 넘 반가웠구염.... 사실 고맙기까지 했더염^^
아...서울도 멀군여. 푸하하. 상준이오빠...필짱온뉘도 넘 반가워서 뽑뽀라두 날릴뻔 했더염. (허둥지둥 사태수습용^^)
무정뉨... 부산 정도야... 지방으로 치문 안되는 거 아님꺼?^^ 글구.. 대구 꽃미녀들 땜에 대구로 호적 옮기기로 하신 마당에.. 호호.. 팔공산 운전 하누라 넘 수고했더염. 덕분에 드라이브도 가궁... 넘 좋았더염.
선미... 하쯔꼬이.. 하얀비 온뉘... 남편 뒷바라지에 애기들 키우누라 힘들져? 구래도 가끔 이렇게 우리 만나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수도 풀고.. 오빠 얘기도 맘껏 하고.. 그럴 수 있었우문 좋겠더염. 그게 이 바닥 장점 아니겠더염?!^^
경숙이 언니... 아까 길거리 지나가눈데 누가 "자기야~!" 그러는데 순간 언니 아닌가 싶어 휙~! 돌아보게 되는 거 있쥐염? ^^
그 애교만땅 목소리로 "자기야~!" 하고 부르던 언니 목소리가 아직 생생... 언니 덕분에 더 잼난 봉개였더염. 어찌나 말도 그리 잼나게 하눈쥐..^^
한솔뉨.. 혼자 오시기 많이 쑥쑤러벘울텐데... 그래도 일케 시작하는 거 아니겠더염?... 만나 반가웠구염... 앞우로 계속 자주 뵐 수 있길 바래염. 그러다 보문... 나두 첨엔 나오기 참 힘들두라... 하는 말.. 옛날 말루 할 때가 있지 않겠어염?^^
한솔뉨과 함께 대구 대표 꽃미남.. 혁배뉨.. 성현이오빠.. 생각만 해도 든든하고 뿌듯해 죽겠숨다. 쿄쿄. 혁배뉨... 참 즐겁고 신나는 바닥이 또 이 바닥이에여. 제 말, 맞져?^^
명진...경남..미경..종숙..선영언니야... 우리 사이에 새삼 인사안해도 되제?
내 다 알고 있다 아이가. 언니들이 뒷에서 빵빵허이 받쳐 주뉘까... 그거 믿고 내가 일케 겁도 엄쒸 열쒸미 까불 수 있단 거. 땡큐하쥐. 암만. 암만. 쿄쿄^^
태이... 그렇게 배고팠단 얘기 나중에 경남이언니한테 들었더. 미리 알았두문 밥 주문했을껀데. 나중에 폰하께... 속닥속닥...^^
참..태호뉨도 대전.. 멀리서 오셨눈뎅...앙...2시간 이상 안되문 왠지 지방 같지 않아서뤼... 그게 이 바닥 직업병이랄까... 푸하하^^...
많이 반가웠숨다. 태호뉨도 반가웠져? (우기장.. 우겨... 우기는덴 장사엄땅...^^)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건 물론...늘 베이직엔 오빠궁...그 위에 기초공사는 미세와 작천이 있었기 때문이란 거... 새삼 생각하문서...
두 짱뉨들께 넘 땡큐하다 인사 전하고^^
오셨던 분덜 넘 반가웠더염.
다들 덕분에 넘 재밌게 잘 놀았구염.
이젠 저 친구들한테 왕따 당해도 토욜 잼있었던 거 다시 되새김질해서 기억할 수 있단 것만으로도 힘 만땅되서뤼...꿋꿋하게 잘 살수 있을 거 같아염^^
"이제 외롭뒤 않아염~!(조성모 버전...^------^;;)"
같이 놀아주는 이도 엄꼬(성은 왕이요...이름은 따...^^:)...자꾸 짜증만 나궁...^^
그래서 걍 영화보러 가자고 봉개 쳤숨다.
막상 그리 날 잡고 나니까... 왜 그렇게 삼삼허뉘~ 떠올려지는 사람이 많던지염.
이 사람도 보고잡고.. 저 사람도 안 보문 죽을 거 같고..^^
점점 봉개 규모가 정모랑 맞먹는 게 커졌숨다.
감당도 못하게 일을 왜 자꾸 크게 만드냐난 소리 듣고서야 정신 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고저.. 모.. 열쒸미 최선을 다해 놀기만 하문 되쥐.. 일케 생각하고 토욜이 오길 뚜근뚜근 거림서 기둘겼숨다^^
누가 그러데염.
이 약도로는 헬리콥더를 타지 않는 한 절대 찾아오지 못할 거라고.
흐득.
다들 헬리콥더 타고 오셨던가요?
크하하하.
스물분 조금 넘는 정도가 오셨어요.
첨엔 문제의 그 약도 땜에 말이 오갔지요.
앙... 쥐구멍이라도 들어가뿌고 싶었숨다.
거기에다가... 상준이오빠는 누가 인쇄해 온 그 약도를 펼쳐 들고 모가 틀렸는지 꼼꼼하게도ㅡ.ㅡㅇ 분석을 하더군여.
어찌나 얄밉던쥐...
ㅡ.ㅡㅇ
아임뉨이 보내주신 케익에 불을 붙이고, 샴페인을 땄숨다.
케익에 몬 의미를 달거냐고 말이 오갔숨다.
제가 성현이 오빠를 손가락으로 꾸우욱~! 찔렀숩져.
"성현이오빠하고 저하고 약혼 케익이에염."
갑자기 점잖게 앉아 있던 성현이 오빠가 벌떡 일어서더뉘, 아뉘라고... 창창한 젊은이 앞길 막우문 안된다고 손을 휘저우며 거부 하더군여.
열분~... 저 성현이오빠한테 차였더염.. 엉..엉.. ㅠ.ㅠ;
푸하하하^^::::
시끌시끌 케익 자르고, 불 끄고 하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총각 하나가 오더군여.
아까 열쒸미 박수쳤다고... 케익 좀 나눠 달라고.
참참히 총각 얼굴을 뜯어보자뉘... 딱 내 이상형이더군여.
오호...싶었숨다.
난 내가 케익 갖다 줄라고 빨딱 일어섰숨다.
근데 어느새 경숙이 언니가 그 총각 손에 케익을 쥐어주며 얘기하고 있더군여.
두번째 꽃미남이 그렇게 내게서 빠져 나갔숨다^^;
기어이 레코드 가게까지 가서 오빠 CD를 상준이오빠하고 경숙이 언니가 사와서 노랠 틀어달라고 가게에 부탁했숨다.
손뉨들의 평균연령이 20대 초반인 그 호프집에서 오빠 노랠 들을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숨다.
분위기 더 업되고, 조용필 만쉐....건배까지 하고...
그 사이에서 난 땅치문서 울부짖었습져.
난 인제 이 가게 다 왔다고. 캬캬캬^^"
근처 노래방에 갔숨다.
스탠딩 마이크에 자그마한 무대 밑에선 조명도 어설푸게나마 쏟아져 나오는 곳이었졉.
다들 몬노라 죽은 조상이 있었나여?^^
완죤 공연장 왔다였숨다.
술 갖다주러 온 종업원 총각 은은하게 바라봄서 노래 불렀던 사람이 아마 경숙이 언니였던가여?
크하하하.
더욱 업이 된 분위기... 갑자기 나이트 가자는 말까지 나왔숨다.
한군데 갔는데, 사람이 넘 많았던가.. 하여간 그 근처에 있던 다른 나이트로 갔숨다.
정말 맞지 시포여. 몬노라 죽은 조상 있는 거 맞지 시포염.
크하하하.
세시간 정도를 한 스테이지 쉬지 않고 열쒸미도 추시더군여.
나중에 다들 다리가 넘 아푸다고 해서.. 그래서 나왔다는 거 아님까.
크득크득.
무정뉨이 자꾸 옆에 있던 아쥼먀^^ 테이블을 흘깃 거리더이다.
잠깐 과일 먹는다고 한눈 판 사이에... 어느덧 그 아쥼먀들하고 담배불을 나눠 붙이고 있덥수다^^;
그동안 그렇게 작업.. 작업.. 하더뉘...
난 순간 생각했숨다.
'저건 인간문화재 급이야'....
당장이라도 대구역에 가서 서명 운동을 받아서라도 추천하고 싶었더랬숨다.
크드크드.
나갈려는데 웨이터가 저한테 오더군여.
전 혹쉬 뉘가 나한테 부킹 걸었나 싶어... 한순간 어찔... 설렜숨다^^
나중에 하는 말을 들우뉘.. 우리가 추가로 시킨 맥주 값을 아까 무정뉨이 작업건^^ 아줌마들이 쏘겠다고 돈을 주고 갔다는 것이었숨다.
난 순간 그걸 느꼈숨다.
2000년 예전 공연에서 '고독한 런너' 부를 때 <필>자가 막 돌아가는 것 처럼... 무정뉨 뒤로 <작업>이라는 글자가 막 돌아가는 걸 말이져..
푸하하하..
그리고 나선 칼국수 집으로 갔숨다.
그냥 무작정 들어간건데, 정말 맛있었숨다.
칼국수 먹고 "아주 잘 먹었다~"란 생각든건 첨이었던 거 같숨다.
대구에선 먹는 거는 수성구에서 먹우란 말이 있담다. 그게 몬 말인쥐 그 칼국수 하나로 요점정리가 다 됐숨다.^^
상준이오빠는 졸린다고 그 맛난것도 안 묵고 아예 방바닥에 드러누워 자뿌렸쑴다.
나중에 계산할 때 무정뉨이 주인 아줌마한테 천원 더 드릴테니까 쟤 좀 잘 거둬달란 얘기 하는 통에 주저앉아 웃다가.. 지쳐.. 울었숨다^^
집에 들어가뉘 5시였숨다.
한 한달은 인제 안 놀아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숨다.
눈이 막 저절로 감겼숨다.
남아 있는 지방댁들.. 무정뉨, 필짱온뉘, 상준이오빠..
해장이라고 시켜서 보내야쥐... 그게 사람 사는 정 아임꺼^^
구래서 친구한테 물어서 맛있는 해장국집까지 알아내서 담날 시내에서 다시 만났숨다.
앙... 근데 막상 거기까지 걸어가려뉘까 넘 귀찮두란 말임다.
구래서 옆에 있던 상준이오빠를 쿡쿡 찔러서륑... 바로 눈 앞에 있던 가게를 가르키며.. "저기 가문 안될까?"... 했숨다.
"웅! 그러지 모... (무정, 필짱뉨을 향해) 우리 저 피자집 가자"...
하필이문 찍은 데가 피자집일건 몬쥐. 흐득.
술 마신 다음날 피자 드셔 보셨나여?
아주 기가 막힘니다.
어찌나 속도 잘 풀리던쥐... 아마 그 피자엔 콩나물에서 추출한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었나바여.
푸하하하.
ㅡ.ㅡㅇ
그러나 일단 사람덜한테 그 피자집 가자고 말한건 내가 아뉘라 상준이오빠였기 때문에... 술 먹은 다음날 피자를 먹는 그런 엽기적인 행동에 대한 돌은 상준이오빠가 다 맞았지염.
전 모했냐구염?
가증스럽게... 수줍게... 나는 아무것도 몰라여~... 하문서, 웃고만 있었지염.
푸하하하.
경숙이 언니도 불렀더염.
필짱온뉘가... 가지 말라는데도.. 부득부득 우겨 설루 먼저 갔숨다.
날씨도 봄날처럼 따땃허이... 넘 좋았숨다.
마침 무정뉨이 차를 가져오셔서... 바루 팔공산으로 핸들 꺽었숨다.
팔공산이라 하문.. 대구에선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염.
경숙이 언니... 글구 저... 대구 토박이임다.
그동안 팔공산도 여러번 갔었지염.
근데 길을 몰라... 결국 경찰 아저씨한테 도움 받아 겨우 방향 잡아 갔숨다.
"대구 사람 마저?".. 구박 받았었지만... 우린 밤에만 여기 와봐서 낮에 보뉘까 헷갈린다고 우겼지염.
그랬더뉘 상준이오빠가.. 얘네들한테 선굴라수 좀 씌워주라문서... 흐득흐득.... 앙탈을 부리더군여. 승질도... 푸하하하^^:
가는 길에 닭도리탕도 먹구염... 한티재란 곳이 있더염. 거기서 아직 녹지 않고 있었던 눈 구경도 하구염... 코끼리 구경도 했더염(몬 말일까여? 우하하하하^^:::).
참 내려오는 길엔 분위기 아주 좋은 커피숍에서 차도 마셨구염.
영미언니가 잠깐 얼굴 비추고, 5만원이나 주고 갔더염.
얼굴 본걸루.... 우리가 그 돈 줘도 모자랄판에... 넘 고마웠더염.
다들 고맙다고 뽑뽀 함씩 날리주세염~^^
난 언니 계속 있을 줄 알고, 나중에 길게 얘기할라고 했눈데... 언니 먼저 일어나서 얘기도 잘 몬하고... 넘 아쉬벘더염.
글구.. 앞에도 말했지만.. 아임뉨이 케익을 미쓰고뉨 편으로 보내주셨더염.
그 덕에 분위기가 꼽,,꼽,,꼽빼기로 업된거 아세여?
넘 맛있게 잘 먹었구염... 케익 사오누라 고생한 미쑤고뉨도 고마웠더염.
아임뉨... 담엔 케익 말구.. 아임뉨 얼굴을 보여 주세염. 아시겠지염?^^
멀리서 오쉰 새벽이슬뉨은 가시는 것도 못봤더염. 모가 그리 정신이 없었던건쥐. 넘 반가웠구염.... 사실 고맙기까지 했더염^^
아...서울도 멀군여. 푸하하. 상준이오빠...필짱온뉘도 넘 반가워서 뽑뽀라두 날릴뻔 했더염. (허둥지둥 사태수습용^^)
무정뉨... 부산 정도야... 지방으로 치문 안되는 거 아님꺼?^^ 글구.. 대구 꽃미녀들 땜에 대구로 호적 옮기기로 하신 마당에.. 호호.. 팔공산 운전 하누라 넘 수고했더염. 덕분에 드라이브도 가궁... 넘 좋았더염.
선미... 하쯔꼬이.. 하얀비 온뉘... 남편 뒷바라지에 애기들 키우누라 힘들져? 구래도 가끔 이렇게 우리 만나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수도 풀고.. 오빠 얘기도 맘껏 하고.. 그럴 수 있었우문 좋겠더염. 그게 이 바닥 장점 아니겠더염?!^^
경숙이 언니... 아까 길거리 지나가눈데 누가 "자기야~!" 그러는데 순간 언니 아닌가 싶어 휙~! 돌아보게 되는 거 있쥐염? ^^
그 애교만땅 목소리로 "자기야~!" 하고 부르던 언니 목소리가 아직 생생... 언니 덕분에 더 잼난 봉개였더염. 어찌나 말도 그리 잼나게 하눈쥐..^^
한솔뉨.. 혼자 오시기 많이 쑥쑤러벘울텐데... 그래도 일케 시작하는 거 아니겠더염?... 만나 반가웠구염... 앞우로 계속 자주 뵐 수 있길 바래염. 그러다 보문... 나두 첨엔 나오기 참 힘들두라... 하는 말.. 옛날 말루 할 때가 있지 않겠어염?^^
한솔뉨과 함께 대구 대표 꽃미남.. 혁배뉨.. 성현이오빠.. 생각만 해도 든든하고 뿌듯해 죽겠숨다. 쿄쿄. 혁배뉨... 참 즐겁고 신나는 바닥이 또 이 바닥이에여. 제 말, 맞져?^^
명진...경남..미경..종숙..선영언니야... 우리 사이에 새삼 인사안해도 되제?
내 다 알고 있다 아이가. 언니들이 뒷에서 빵빵허이 받쳐 주뉘까... 그거 믿고 내가 일케 겁도 엄쒸 열쒸미 까불 수 있단 거. 땡큐하쥐. 암만. 암만. 쿄쿄^^
태이... 그렇게 배고팠단 얘기 나중에 경남이언니한테 들었더. 미리 알았두문 밥 주문했을껀데. 나중에 폰하께... 속닥속닥...^^
참..태호뉨도 대전.. 멀리서 오셨눈뎅...앙...2시간 이상 안되문 왠지 지방 같지 않아서뤼... 그게 이 바닥 직업병이랄까... 푸하하^^...
많이 반가웠숨다. 태호뉨도 반가웠져? (우기장.. 우겨... 우기는덴 장사엄땅...^^)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건 물론...늘 베이직엔 오빠궁...그 위에 기초공사는 미세와 작천이 있었기 때문이란 거... 새삼 생각하문서...
두 짱뉨들께 넘 땡큐하다 인사 전하고^^
오셨던 분덜 넘 반가웠더염.
다들 덕분에 넘 재밌게 잘 놀았구염.
이젠 저 친구들한테 왕따 당해도 토욜 잼있었던 거 다시 되새김질해서 기억할 수 있단 것만으로도 힘 만땅되서뤼...꿋꿋하게 잘 살수 있을 거 같아염^^
"이제 외롭뒤 않아염~!(조성모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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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0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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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9 | ||
9834 |
옹달샘처럼 쉬어갈수있는 곳10 |
2002-02-06 | 785 | ||
9833 |
부시대통령 춤솜씨한번 보실라우!...끝내줌다!!(양옆의 메뉴선택해서보세여!)4 |
2002-02-06 | 556 | ||
9832 |
흐르는 강물처럼 사라지는 것들,,,,23 |
2002-02-06 | 1223 | ||
9831 |
첫 인사 드려요...26 |
2002-02-06 | 817 | ||
9830 |
기냥 함보세여! 노래는 제노래방18번임다!! |
2002-02-06 | 667 | ||
9829 |
1996년 미국 뉴저지 아틀란틱시티 트럼프대극장 조용필 스페셜쇼 제작. |
2002-02-06 | 809 | ||
9828 |
시사 인물 사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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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5 | 657 | ||
9827 |
경인방송 주용필의허공 파랑새는있다2 |
2002-02-05 | 707 | ||
9826 |
신승훈님이 부른 조용필님 노래. |
2002-02-05 | 1094 | ||
9825 |
경인방송<파랑새는 있다>'주용필'편(작천서 펌글)3 |
2002-02-05 | 2620 | ||
9824 |
[re] 경인방송<파랑새는 있다>'주용필'편(작천서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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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5 | 791 | ||
9823 |
[re] 조용필이 갈수 없는 곳을 나는 갈수 있다. 모창가수 주용필1 |
2002-02-05 | 720 | ||
9822 |
[re] 불사조님 어설픈 답변이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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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6 | 657 | ||
9821 |
[re] 연아임 님 답변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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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6 | 519 | ||
9820 |
혹 필님께서 응원가 부른다는 소리없나요?~~~~~~~~~1 |
2002-02-05 | 631 | ||
9819 |
대구 봉개 후기...^^42 |
2002-02-05 | 1697 | ||
9818 |
▷ 그 겨울의 찻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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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5 | 1728 | ||
9817 |
어제 경인방송 |
2002-02-05 | 579 | ||
9816 |
나 뒤통수 이쁘나~? 고민....__*5 |
2002-02-05 | 599 | ||
9815 |
<잡담> 미세모임에는 카메라 금물?10 |
2002-02-05 | 904 |
42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34:39
연아임
2002-02-05 08:35:32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36:18
연아임
2002-02-05 08:37:07
연아임
2002-02-05 08:38:44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38:59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41:51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44:43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46:08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47:45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48:55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50:14
연아임
2002-02-05 08:53:31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54:57
pax1950
2002-02-05 08:56:21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57:13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8:58:30
필사랑♡김영미
2002-02-05 09:04:35
필사랑♡김영미
2002-02-05 11:36:31
하얀모래
2002-02-05 11:41:21
필짱
2002-02-05 17:25:48
은서맘*
2002-02-05 17:46:58
은서맘*
2002-02-05 17:49:35
은서맘*
2002-02-05 17:51:10
은서맘*
2002-02-05 17:53:32
광후니
2002-02-05 18:41:14
middle
2002-02-05 18:54:35
middle
2002-02-05 18:57:18
middle
2002-02-05 19:00:14
middle
2002-02-05 19:01:59
middle
2002-02-05 19:05:29
코스모스
2002-02-05 19:06:44
코스모스
2002-02-05 19:10:56
middle
2002-02-05 19:25:56
코스모스
2002-02-05 19:38:37
하얀비
2002-02-05 20:12:59
오리;;왕자
2002-02-05 20:56:47
필사랑♡영미
2002-02-05 21:30:16
짹짹이
2002-02-06 02:22:40
짹짹이
2002-02-06 02:23:41
짹짹이
2002-02-06 02:24:31
박미경
2002-02-06 05: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