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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다.

김대정, 2002-04-24 0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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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매일 커튼을 검게 방 둘레에 치고 어스름한 박명속에 누워 있었다. 아무 소리도 말 소리도 내지 못하게 이르고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광선이 조금이라도 짙은 날에는 이불을 덮어쓰고 있었다.  이렇게 수많은 날을 앓고 나니 다시 일어나서 사물을 예전과 같은 각도에서 볼 힘이 솟아났고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공연날짜가 어느새 가까와져 오고 있다.

난 항상 필님에게 좋은 소리 보다는 나쁜말만 한다. 모든 사람이 좋았다고 하는 공연도 나는 늘 항상 불평과 불만과 그리고 늘 요구한다. 요구가 너무 지나쳤었다. 나자신에게 타인에게 우주 전체에게......
알고 있으면서도 항상 공연이 끝나면 아쉬움이 남고 다음번에 이렇게 해주셨음 좋겠다라고 끊임없이 요구한다.그리고 오늘도 난 또 요구한다.
........................................................................................................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락커가 오랜만에 공연을 했다. 3일연속으로 했는데 근간만에 판을 들고 나와 새앨범발매차 공연을 했다. 그런데 3일연속으로 그곳은 꽉차지 않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연하면 자리가 없어서 못 볼 정도로 아주 인기가 있는 가수였는데 불과 몇년 사이에 수많은 대중은 눈을 돌려 버렸다. 대중은 냉정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매니아층을 확보한 가수는 그힘이 누구보다도 대단하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또 다시 대중을 몰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가수다.왜냐면 든든한 바람막이가 항상 존재하기에

자리가 꽉차지 않은것에 대해 다른 관계자들은 인기가 한물 갔느니,그게 그거라는둥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았다.관객동원의 실패는 똑같은 공연을 지방에서 먼저 했었고 tv출연이 공연전에 너무 잦았다.공연을 위주로 하는 가수는 tv출연을 아주 많이 꺼린다. tv에 한번 출연하기 위해서 밤에 있을 한시간 프로를 위해 낮부터 리혀설 하고 고작 한두곡 부르고 끝이니 시간 투자에 비해 진정한 공연의 묘미를 아는 가수는 꺼린다. 당연한 현상이라고 본다.그리고 그가수의 제일 실패요인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너무 매니아층에게 치우치는 음악을 만들어 왔다.매니아들은 든든한 바람막이도 되어주지만 때로는 자기가 사랑하는 가수를 냉철하게 판단을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정말 훌륭한 대중가수는 매니아층이 확보되면서 부터 매니아들보다도 대중들에게 더 관심을 쏟는다. 대중가수는 대중가수 다워야 한다. 매니아층에만 치우치는 공연을 하다가는 한순간에 관객이 공연장을 다 매꿀수 없다. 그래서 대중가수는 어렵다.

그가수는 3일 연속으로 공연을 하기전에 벌써 지방투워를 불과 며칠전에 했었다. 관객이 꽉차지 않았다고 한물간 가수이기 이전에 정말 표 걱정하고 공연을 했다면 여러차례 있는 공연을 줄였을거라고 생각이 든다.조금만 표가 안팔리면 저 가수는 한물 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아주 경솔한 행동이다. 관객이 안왔다고 좌절하지 말고 뭐가 문제점이었는지 빨리 파악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그공연을 보고 다시한번 조용필이란 가수가 대단하다는걸 깨달았다. 지방 공연이 어떻게 보면 서울 공연보다 입김도 더 세고 예민한데 왜 가수들은 그걸 모를까?  

이런 저런 모습들을 보고 문득 필님 생각이 떠올랐다. 얼마나 걱정거리가 많을까? 수없이 많은 공연을 하시지만 할때마다 표 팔리는 걱정 ,무대 신경쓸 걱정 등등 얼마나 생각이 많고 얼마나 밤에 잠을 뒤척이실까.주변에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분들이 많지만 필님만큼이나 할까? 나도 팬이라지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것에 대해 미안한 맘이 든다.

조금 있음 동대문에서 공연이다.무슨 공연인들 다 신경쓰시겠지만 나 개인적으론 필님이 지방공연에 더 신경을 많이 써 주셨음 좋겠다. 저번 부산 공연때 갔던 사람들은 다 느꼈을줄 믿는다. 자동차극장에 반정도 밖에 관객이 안차서 썰렁했다는것.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님공연에 너무 차별화가 없이 똑같았다. 서울에서 본 공연은 어느정도 차별화 되었지만 서울에서 처럼 하는 공연을 지방까지도 이어서 더 좋은 공연이 됬음 한다. 특히 부산에서 부르는 마도요는 언제들어도 와따꿀이다.

오늘도 필님은 걱정많고 괴로우실것 같다. 한편으론 왜 저렇게까지 힘드시게 공연하실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마 자기자신보다도 우리팬을 위해서라고 난 해석하고 싶다.조용필이란 가수만큼 이렇게 많은 홈피가 있는곳도 없고 매니아층들도 확고한 가수도 드물다. 우리의 사랑만큼이나 필님도 올해는 분발하셔서 파워풀하고 프로폐셔널한 무대를 많이 보았음 하는 바램이다.위대한 탄생도 올해로 그역사가 더 깊어간다. 이렇게 오랜동안 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가수도 무척 드물다. 적어도 올해만큼은 위대한 탄생 맴버들의 노래 한곡이나 연주한곡 정도는 들어볼수 있는 그런 무대도 마련됬음 좋겠다.

훌륭한 가수는 항상 좋은팬들이 만들어 간다.

ps:참 제가 오늘 여기에 온 젤 큰 이유는 5월18일날 부산에서 하는 공연때 숙박때문에 고민하시는분 특히 지방분이면 더좋고 부산 메리어트 호텔 디럭스룸 2개 제공합니다.연락처는 018-553-5323 인데 제가 많이 돌아다녀서 여기 없을때도 많으니 멜로 연락주시면 꼭 답해드립니다.부산을 제외한 지방분에 선착순입니다.

6 댓글

그이름

2002-04-24 06:06:08

김대정님, 오랜만이네여. ^^*

비니

2002-04-24 07:03:12

필님께서 이번지방공연도 서울공연무대를 그대로 옮겨가셔서 서울과 똑같은 무대를 만드신다합니다 차별없이~~~

필사랑♡영미

2002-04-24 08:08:14

대정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팬들을 위해서 호텔까지 제공 하시고...감쏴~~ 오빠와 위탄분께 늘 감사를 드리며...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공연 성공리에 끝마치길 바라며.

곰돌이

2002-04-24 20:09:39

참 필님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시네요.무료로 호텔 까지 제공하신다니 정말 저도 가고 싶네요. 용필 오빠 정말 대단하신 분이예요. 항상 같이 살고계시는 진현님은 얼마나 좋을까요.우리

곰돌이

2002-04-24 20:11:25

오빠께 잘 해드릴겠죠? 빨리 4일이되어 오빠를 뵙고 싶네요.또 우리를 얼마나 기절하게 하실지..... 필님 사랑해요....

재석

2002-04-25 02:16:39

대정씨 안녕하세요.메리어트호텔 재석입니다.요새 통 얼굴을 뵐수 없네요.표가 거의 안나가고 있습니다.도와주셨음 좋겠습니다.26일날 회의가 잡혀있던데 그때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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