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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전야제 답사 및 가상 시나리오 =======
<1> 월드컵 공원 답사후기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에 하차
북문이라는 곳으로 나오니 원형계단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었다.
싸이드로는 에스겔레이터들이 길게 양쪽으로 8개씩 설치되어 있었는데
위로 올라오니 거대한 월드컵 상암 경기장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안내소 앞으로 지나 200m 정도를 월드컵 경기장 주변길로하여 걸으면
큰 대로가 나오는데 바로 맞은편 쪽이 수산시장
수산시장 오른쪽으로 30m정도 걷다가 소나무숲이 들어서 있는 왼쪽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어 100m정도 들어서면 월드컵 전야제때 쓰일
웅장한 무대가 보인다.
우선 월드컵 평화의공원 전경이 보고 싶어서 호수 쪽으로 들어섰다.
무대를 등지고 펼쳐진 호수공원엔 연신 분수가 안개처럼 솟고 있고
롤러브레이드나 자전거로 오솔길을 달리는 사람들 교복을 입은채
친구들과 수다떠는 여학생들 가족들과 단란한 많은 시민들이 보인다.
호수 주변으로 수많은 꽃들과 소나무와 대나무와 갈때와 자갈들이 깔려져 있다
미니 방송센터들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호수를 지나 큰 다리를 건너면 200m전방에 스크린이 보이는데
이것은 월드컵 끝날 때까지 온갖 장면을 보여 줄 것이라고 한다.
호수공원 근처에 마련한 전야제 용 무대와의 거리는 약 400m정도가 된다.
크기도 전야제 무대의 3분의 1정도다.
이 스크린 무대 뒤로는 100여m정도가 잔디밭이고,
공원 마지막엔 소나무 숲이 있는데 그 건너엔 강변북로가 보이고
한강 한복판에선 100m정도의 대형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공원 주변으로는 사잇길이 있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었고
잔디밭에서는 새 모양의 모형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평화의 공원은 생각보다 매우 넓은 공원이다.
난지도 매립지 위엔 이보다 훨씬 드넓은 생태공원이 두 곳이나 마련되어 있고
상암경기장 대로변에 셔틀 버스가 있어서 공원과 공원사이를 두루 구경할수
있다고 한다.
다시 월드컵 전야제 무대로 왔을때는 노을이 약간 깔린 저녁무렵.
전야제무대는 YP의 비상 콘서트때 무대보다 약간 더 커 보인다..
양 싸이드의 무대까지 합하면 YP 콘서트무대가 더 길었지만 무대골격은 더 두꺼웠다.
객석 바닥과 무대바닥의 높이는 2m가 조금 넘어 보인다.
무대 위에는 양쪽으로 미니 대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객석중간에는 총 연출을 지휘하는 탑이 보였고 이 탑 중앙으로 하여
무대까지 길게 뻗은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객석의 좌석이 양쪽으로 불리되어 있다.
전야제때 팬들이 앉게 될 지점은 추정하건데 이 지휘탑 부근이 될 것 같다.
객석이 패션쇼 다리를 사이로 가로막혀 있어서 팬들이 앉게 될 좌석의 위치에 따라서
응원효과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든다.
패션쇼 다리는 평상시엔 약간 낮게 깔려 있다가 패션쑈등이 열리면 다리가 위로 올라오게 된다.
무대엔 창과 불꽃을 든 몇백명의 백마부대 군인들의 연습에 한창이다.
대형 스피커에서 울리는 소리에 가슴까지 쿵쿵거린다.
특히 전통복장을 입은 수많은 여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춤동작을 보니 마치
전야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무대뿐만 아니라 객석의 중간과 양 싸이드에서 공연을 펼치기 때문에
전야제에는 더욱 입체적인 그림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경기장과 공원을 잇는 큰 대교 다리엔 수백여명의 여고생들이 작은 축구공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전야제때에 쓰일 것인지 월드컵개막에 선 보일지는 알수가 없다.
일본의 N-TV등에서도 전야제 리허설 장면을 녹화하고 있다.
전야제 행사는 YP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 역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생각되고
감동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된다.
YP팬이 되길 더욱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전야제 행사에 초대를 받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상암경기장에서도 리허설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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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드컵 전야제 가상 시나리오
월드컵 전야제 행사가 있는 날
필전사들은 대거 월드컵 공원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
우선 미리 대기하고 있던 PIL21일 각 운영진들은 흰 티셔츠와 태극기를
신속하게 나누어 준다.
행사장 입장 시간인 7시가 임박했을 때 늦게 도착하는 팬들로 인하여
발을 동동 구르다가 간신히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객석 중앙부에 도착한 필 팬들은 객석을 가로 지나는 다리로 인하여
가로막히게 되자 조직력의 와해될까 고심하게 된다.
그럴 경우 운영진들이 각각 흩어져 자리를 앉게 된다.
전야제 행사 20분전 전열을 가다듬은 필 전사들은 대형 플랭카드를 제외한
모든 소형 풀랭카드를 총 동원하여 길게 펼쳐든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피켓들과 필(弼)하트 모양같은 문구들이 수십여개씩 등장
좌석을 수 놓으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월드컵 전야제의 주 목적은 필 팬들의 단합된 모습을 통하여 YP의 건재함을
과시하자는 취지 임으로 초반에 카메라의 시선을 어느정도 감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필 팬들에게만 나누어준 태극기를 1분여간에 걸쳐 좌석에 앉은채
파도타기를 실시하기도 하고 콘서트때에 간간히 선보였던 작은 불꽃을 들고
꿈의 아리랑이나 바람의 노래에 맞춰 잠깐동안 응원하기도 한다..
근래에 들어 오빠부대의 상징인 응원법이 약해졌다는 판단에 따라서
앞에 리더는 몇초간 일어나서
"나는 그대를 사랑해 " ----- 조용필 "
"기도하는 ~~~-->> 으악!
이런 가볍고도 신선한 응원을 통하여 다른 타가수 팬들을
기선제압 함과 동시에 나름데로 차분하게 전야제 오픈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드디어 전야제 행사가 시작되면 전체 객석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무난하게 그리고 꼼꼼히 감상한다.
슈퍼스타는 늘 늦게 나타난다고 했던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YP의 등장을 알리는 [미지의 세계] 전주가 깔리면서
빅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가황이 등장하자
오빠" 삼촌" 형님" 아빠" 에 이르는 온갖 함성을 팬들은 젖먹던 힘까지 크게 내 지른다.
결혼식때 잘 사용하는 폭죽을 터트리며 손에 들고 있던 꽃가루를 하늘높이 분사한다.
이때 좌석에서 3초간 일어나는 것은 꽃가루와 함께 자연스런 동작이 됨과 동시에
다른 일반객석에서도 시야를 가린다는 원성보다는 하나의 볼꺼리를 제공하게 된다.
각 팬클럽과 홈페이지는 자신의 주요활동과는 상관없이
주어진 플랭카드나 피켓들을 뒷 좌석의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같이 단합하여 흔든다.
각 모임 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관계로 인식을 같이하게 되며 화합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맨손으로 응원을 펼쳐도 좋을 것이다.
YP가 부를 곡은 꿈의 아리랑을 포함하여 많아야 3~4곡
첫곡부터 가볍게 태극기를 흔들기 시작한다.
두 번째곡 그대여에서 "나는그대를 사랑해" ---->>조용필!!!
이렇게 700여명의 같은 목소리로 장내가 떠나갈 듯 함께 함성을 내 지르자
전야제는 일시에 조용필 단독 콘서트의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다른 관객들은 눈이 휘둥그래 지고 조용필 팬들 스스로도 놀라움에 휩싸인다.
이 타이밍을 못 맞추는 사람은 1주일간 온라인 접속을
정시 시키는 엄벌에 처하게 된다.^^
드디어 첫 번째 YP의 무대가 끝나고 꿈의 아리랑
마지막 곡이기 때문에 꿈의 아리랑이 등장하면 또 한번 팬들은 뒤집어 진다.
주위 관객과의 호흥을 유도하면서 꿈의 아리랑 절정부에서 다함께
일어나서 대형 태극기를 가세한 모든 태극물결의 장관을 이루게 된다..
이때 모든 꽃가루를 가장 많이 뿜어내며 꿈의 아리랑은 꿈의 세계가 된다.
-----ㅇㅈㄲㄲ*ㅍㄹ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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