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몇년 전에 신문 기사에 쓰인 것입니다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법을 통해 탄생한 사이버가수 ‘아담’(Adam)이 슈퍼스타 조용필과 손잡고 가요계에 데뷔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록발라드 ‘세상엔 없는 사랑’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첫 앨범을 조용필이 자신의 영문이름의 이니셜을 따 설립한 YPC에서 발매키로 했다. 아담은 조용필이 이끄는 레코드사인 YPC가 발굴한 첫 가수가 되는 것이다.

조용필은 “사이버가수 아담을 기획및 제작한 아담소프트의 앨범 출반 제의를 받곤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 사이버가수라서 다소 부담스럽고 망설여졌지만 아담의 노래를 들어보니 내가 줄곧 추구 해온 록음악을 기조로 하고 있는데다 미래 지향적인 사이버음악활동이 나름대로 뜻깊은 일인것 같아 YPC레이블로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담의 데뷔곡 ‘세상엔 없는 사랑’은 지난해 로커 김경호의 빅히트곡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의 콤비인 작곡가 이경섭과 작사가 강은경의 작품으로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강제규감독이 이끄는 영화발전소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PC게임 ‘컴백 태지보이스’를 제작한 (주)아담소프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생시킨 사이버가수 아담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곡발표회를 갖고 정식 데뷔한데 이어 그의 앨범은 제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식인 25일 음반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스포츠 서울 박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