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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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전혀 예상 밖의 소식으로 어안이 벙벙하고 뻥 뚫린듯한 머리속엔 바람만이 휭하니지난것 처럼 아무 생각도 안나고 경황이 없었다..그랬다..아무 생각없이..그렇게 시간이 흘렀다..그동안 여러 갈래에서 들어오는 필님의 소식과 팬들의 절절한 사연만이 우리들의 눈을 잡고 있었다..그 동안 흔적 마저 볼 수 없었던 많은 이들이 나타나 우리 팬들의 심정을 대변한다..우선 고맙고 감사하고 그랬다 그들에게..나 또한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남겼으니 할 말이 없다..하지만 어려울때 일수록 서로의 마음을 복돋아 주고 격려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슬기롭고 현명한 팬들을 보는것 같아 마음속이 많이 한결 훈훈했다..성모병원 영안실에서 어제 부터 문상객들을 받는단다..한가하단다..몇몇 팬들이 밤새 지키고 있단다..아직은 필님도 안계신 곳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팬들이 그나마 그곳에 있었다는게 여간 다행스럽다..역시 우리들 팬들 뿐이다..누가 힘겹고 힘들게 고통의 나날을 겪어갈 필님을 지켜주겠는가??역시 우리 팬들 뿐인 것이다..어느 누군들 자신의 일에 바쁘지 않고 소중하지 않겠는가??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그 어떤 소중함 보단 필님의 아픔과 고통을 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하여 그들은 이 추위속에 그 휭한 영안실에 나와 있는 것이다..그들에게 나는 너무나 염치가 없다..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는 거리인데도.. 지방이란 핑계로 따뜻한 방안에서 컴만 켜고 있는 내가 너무 면목없고 낯 뜨겁고 얄밉다..그들에게 위로의 말도 못하고 ..필21운영진 열분들과 지금도 영안실에 있을 많은 필님 팬들께 머리숙여 고마움과 감사를 전한다..

오늘은 필님이 있는 날이다..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많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영안실을 지킬 것이다..많은 사람이 붐빌것이다..어제까지의 한산함이나 한가함은 분주함으로 채워질 것이다.. 그런 분위기 한켠에  숨죽인채로 우리 팬들이 있을것이다..조용히 물러나서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필팬들은 그곳을 지킬것이다..필님이 만약 눈길이라도 준다면 더더욱 감사함으로..고마움으로..우리 팬들은 그런 것이다..우린 늘 그렇게 필님 곁을 지켜드리면 되는 것이다..그나마도 그럴수 있는 우리 자신이 자랑스러울 것 아닌가??어렸을때부터 꾸준히 필님 곁을 지키며 이곳까지 오지 않았던가?? 때로는 어이없는 루머로 유명세로 고통의 심연을 겪었을때도 우리 팬들은 묵묵히 필님과 고통과 고난을 함께 하지 않았던가?? 앞으로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전개될지 아무도 모르고 끝없는 고통과 고난이 우리 앞길과 필님에게 닥칠지 모르지만 그곳에 우리 팬들이 있서 필님을 지켜드릴 것이다..지금까지 항상 그렇게 해 왔던 것처럼..지금은 세상 한 켠으로 비켜서서 회한과 슬픔에 몸과 마음을 떨고 있지만..언젠간 이 슬픔을 털고 일어나야 할것이다..그때 까지만 슬퍼하고 아파하자..아마도 필님도 많은 아픔과 고통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잘 이겨낼 것이다..우리가 있음으로...

다시한번 故 안진현님의 명복을 빕니다..

4 댓글

하미경

2003-01-10 19:36:28

조용히 물러나서 있는듯 없는듯..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함께 하고싶지만 함께하지못하는 마음 너무 아프네요. PIL21운영진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안진현님 부디

하미경

2003-01-10 19:38:14

안진현님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항상 조용필님의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시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는데 한번도 고맙다는 글을 못 올린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심전심

2003-01-10 19:41:17

구구절절 맘에 와 닿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오빠의 슬픔을 함께 하는 수년지기 팬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오빠의 삶도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agada

2003-01-11 02:22:19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고 안진현님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지못해서 죄송합니다. 필님의 팬여러분 그리고 PIL21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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