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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전에 먼저 고백하자면, 저는 어제 새벽까지 미세게시판을 더럽힌 사람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맘이 불편하셨을 많은 님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어제는..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맘으로, 더 근사한 변명을 대자면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신념으로 많은 님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할 덧글들을 조금의 심사숙고도 없이 올렸습니다. 그런 덧글들을 달면서 맘 한켠엔 스스로가 부끄러운 맘도 들고, 또 한편으로 사람들이 이래서 '익명'을 즐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이 풀리는 기분도 들고.. 아무튼 기분, 감정이 복잡해지더군요. 다시 한번 미세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와 '치열하게'는 그렇고, 조금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졸렬한' 말싸움을 했던 '세상에나'님과 '쇠몽둥이야'님께도 사죄를 드립니다. 어제의 그 새벽으로 이어지는 분탕질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님들은 괜찮았는지.. 그리고 원래의 '쇠몽둥이'이란 필명의 님께도 사죄드립니다. 님에 대한 분은 아직 안풀렸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님의 이름을 차용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기에.
dlQkfvnfrl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글이네요.
역시나 조용필 팬덤을 이루는 님들의 연령대며 하시는 일들이 다양하기에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글이였습니다. 저 혼자 잘났다고 이글 저글 마구 올렸다가는 언젠가는 제대로 한번 걸려서 망신을 당할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님의 글에 雙手雙足을 들어 공감을 표하면서, 언젠가 님과 조용필님에 대한 어떤(?) 주제로 치열한 토론 한번 해보면 무언가 제가 원한 답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기에 그날을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싸움(토론)은 제가 먼저 걸련지, 아니면 님의 글에 반론형식으로 시작할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건필하세요. ^^
>글을 쓰기전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조용필님을 아끼시는 여러분! 그리고 필팬덤과 미세를 좋아하는 여러분! 각자에게 어지러워 보이는 글로 속끓이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나서보십시오!
>
>적극적으로 나선다는건 각자가 판단하기에 문제성 글이나 지저분한 덧글로 보이는 글에 꾸짖는 글을 올리는걸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철저한 무관심으로 대응하십시오. 그리고 각자가 다른 내용의 글을 올리는 겁니다. 내가 올린 다른 글속에 파묻혀서 내속을 뒤집어놓은 글이 돋보여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십시오. 내가 지금 화가 나있다는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것보다는 그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
>
>
>2.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한 마음가짐
>
>첫째, 글을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려 무진장 노력하자.
>
>글이 미우면 그 글을 쓴 사람까지 미워지는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도덕적인 면에서 보아도 그럼 안되며(^^), 무엇보다도 설득력있는 반론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 감정에 사로잡혀서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겠다는 마음이 강하면 글의 본지와 글의 허점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그렇게 감정을 앞세워 올린 글은 지켜보는 제3자들에게서 호응을 이끌어내지도 못할 뿐더러 상대방에게 타격을 가하지도 못한다. 오히려 나의 감정섞인 글로 인해 상대방은 더 돋보여진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명심해야만 한다.
>
>
>둘째, 온라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자.
>
>온라인상에서는 글을 보고 내가 화가 나있는지 어떤지 상대방은 알 수가 없다. 표정을 숨길 수 있다. 표정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 글에 반론을 준비하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무기이다. 글을 읽는순간 울컥 하는 기분을 가라앉히자. 내가 화를 내기전까지 상대방은 내가 화가 나있다는 걸 모른다. 순간 화를 참지 못하면 오히려 너무도 얄미운 상대방( 상대방을 미워하면 못쓰는 거지만...^^)을 도와주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서
>화를 가라앉히고 심호흡을 하고 담배도 피우고( 여성분들은 껌을 씹던가해서)하면서 호흡조절을 하자.
>
>
>셋째, 고수를 만나면 인정해주는 솔직함을 갖자.
>
>글을 읽어보면서 무언가 기분은 굉장히 나쁘지만 반론하기가 만만치 않은 빈틈없는 논리의 글을 만날 수도 있다. 이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자. " 글 쓰려고 무진장 노력했구나"라고... 그리고 생각해보자.( 울컥 화내지 말고!!!) 내가 노력하면 멋지게 반론해낼 수 있는지
>아니면 내 능력밖인지.. 만약, 나의 능력을 벗어난 글이면 솔직하게 인정해주자." 네 x굵다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담담하게 손털자. 정 못마땅하면 다음번에 비슷한 글을 만나면 반론할 수 있도록 틈틈히 준비하면 된다. 그 글에 내가 당장 반론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글이 사실로 굳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설픈 반론은 상대방을 더 돋보이게 할 뿐이다.
>계속해서 달려드는 여러명의 적과 대적해서 이겨내는 주인공( 멋지다!!!)을 만들어줄 것까진 없다.
>
>
>넷째, 팬들이 올린 쓴소리와 안티가 맘먹고 올린 글을 분별해내려 노력하자.
>
>팬들이 올린 쓴소리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훈련할 기회로 삼자. 그리고 기회를 제공해준점을 고마워 하자. 논리적인 쓴소리를 올릴 팬이라면 안티와의 전쟁(?)에서는 적(?)의 수급을 베올 선봉장이 될 수 있다. 훌륭한 장수감과 함께 나의 논리력도 키워보자.
>
>
>다섯째, 예의를 갖추되 너무 굽히진 말자.
>
>상대방은 내가 좋아하는 조용필님을 맘먹고 폄하하는 사람이다. 내가 나를 지나치게 낮춰가면서 조용필님의 음악을 권해본들 아무런 소용없다. 토론의 기본예의만 갖추어서 반론하면 된다. 음악좀 들어달라는 식의 권유는 하지 말자. 또한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조용필님에 대한 기본정보를 잔뜩 퍼다 놓지도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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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저와 '치열하게'는 그렇고, 조금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졸렬한' 말싸움을 했던 '세상에나'님과 '쇠몽둥이야'님께도 사죄를 드립니다. 어제의 그 새벽으로 이어지는 분탕질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님들은 괜찮았는지.. 그리고 원래의 '쇠몽둥이'이란 필명의 님께도 사죄드립니다. 님에 대한 분은 아직 안풀렸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님의 이름을 차용한 것은 옳지 않은 일이기에.
dlQkfvnfrl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글이네요.
역시나 조용필 팬덤을 이루는 님들의 연령대며 하시는 일들이 다양하기에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글이였습니다. 저 혼자 잘났다고 이글 저글 마구 올렸다가는 언젠가는 제대로 한번 걸려서 망신을 당할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님의 글에 雙手雙足을 들어 공감을 표하면서, 언젠가 님과 조용필님에 대한 어떤(?) 주제로 치열한 토론 한번 해보면 무언가 제가 원한 답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기에 그날을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싸움(토론)은 제가 먼저 걸련지, 아니면 님의 글에 반론형식으로 시작할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건필하세요. ^^
>글을 쓰기전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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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을 아끼시는 여러분! 그리고 필팬덤과 미세를 좋아하는 여러분! 각자에게 어지러워 보이는 글로 속끓이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나서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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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나선다는건 각자가 판단하기에 문제성 글이나 지저분한 덧글로 보이는 글에 꾸짖는 글을 올리는걸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철저한 무관심으로 대응하십시오. 그리고 각자가 다른 내용의 글을 올리는 겁니다. 내가 올린 다른 글속에 파묻혀서 내속을 뒤집어놓은 글이 돋보여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십시오. 내가 지금 화가 나있다는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것보다는 그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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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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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글을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려 무진장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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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미우면 그 글을 쓴 사람까지 미워지는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도덕적인 면에서 보아도 그럼 안되며(^^), 무엇보다도 설득력있는 반론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 감정에 사로잡혀서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겠다는 마음이 강하면 글의 본지와 글의 허점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그렇게 감정을 앞세워 올린 글은 지켜보는 제3자들에게서 호응을 이끌어내지도 못할 뿐더러 상대방에게 타격을 가하지도 못한다. 오히려 나의 감정섞인 글로 인해 상대방은 더 돋보여진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명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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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온라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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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는 글을 보고 내가 화가 나있는지 어떤지 상대방은 알 수가 없다. 표정을 숨길 수 있다. 표정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 글에 반론을 준비하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무기이다. 글을 읽는순간 울컥 하는 기분을 가라앉히자. 내가 화를 내기전까지 상대방은 내가 화가 나있다는 걸 모른다. 순간 화를 참지 못하면 오히려 너무도 얄미운 상대방( 상대방을 미워하면 못쓰는 거지만...^^)을 도와주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서
>화를 가라앉히고 심호흡을 하고 담배도 피우고( 여성분들은 껌을 씹던가해서)하면서 호흡조절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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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고수를 만나면 인정해주는 솔직함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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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보면서 무언가 기분은 굉장히 나쁘지만 반론하기가 만만치 않은 빈틈없는 논리의 글을 만날 수도 있다. 이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자. " 글 쓰려고 무진장 노력했구나"라고... 그리고 생각해보자.( 울컥 화내지 말고!!!) 내가 노력하면 멋지게 반론해낼 수 있는지
>아니면 내 능력밖인지.. 만약, 나의 능력을 벗어난 글이면 솔직하게 인정해주자." 네 x굵다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담담하게 손털자. 정 못마땅하면 다음번에 비슷한 글을 만나면 반론할 수 있도록 틈틈히 준비하면 된다. 그 글에 내가 당장 반론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글이 사실로 굳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설픈 반론은 상대방을 더 돋보이게 할 뿐이다.
>계속해서 달려드는 여러명의 적과 대적해서 이겨내는 주인공( 멋지다!!!)을 만들어줄 것까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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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팬들이 올린 쓴소리와 안티가 맘먹고 올린 글을 분별해내려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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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올린 쓴소리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훈련할 기회로 삼자. 그리고 기회를 제공해준점을 고마워 하자. 논리적인 쓴소리를 올릴 팬이라면 안티와의 전쟁(?)에서는 적(?)의 수급을 베올 선봉장이 될 수 있다. 훌륭한 장수감과 함께 나의 논리력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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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예의를 갖추되 너무 굽히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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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내가 좋아하는 조용필님을 맘먹고 폄하하는 사람이다. 내가 나를 지나치게 낮춰가면서 조용필님의 음악을 권해본들 아무런 소용없다. 토론의 기본예의만 갖추어서 반론하면 된다. 음악좀 들어달라는 식의 권유는 하지 말자. 또한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조용필님에 대한 기본정보를 잔뜩 퍼다 놓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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