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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조용필의 감춰진 비밀들 대 공개 !!!

신비, 2003-11-05 0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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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
추천 수
11
   필님의 숨겨진 비밀들을 오늘 낱낱이 공개하겠습니다.  
                                          ( 믿거나 말거나 ^^ )


1.  필님이 불면증을 가지고 계시단 사실을 아시나요?
    밤에 혼자 못 주무신대요.  
    누가 자장자장 좀 해주면 좋겠는데...

         ~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 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2.  필님의 어렸을 적 꿈이 뭐 였는 줄 아세요?
    표범이나 꽃이 되는 거였대요.  좀 황당하져?

         ~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 나는 나는 죽어서 꽃이 되고 싶어라
  
    근데 정작 된 것은 새라네요.

         ~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3.  필님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 하시는게 뭔지 아세요?
    글쎄 강아지래요.  강아지 참 구여운데 말여여. 그져?

        ~ 강아지만 멍멍 난 그만 울어 버렸지


4.  그래서 이제야 알겠더라구여.  필님은 수지를 조아하는데
    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요.  
    그 이유는 수지는 강아지를 조아 하는데 필님은 강아지를
    무서워 하기 때문이져.  
    이렇게 단순한 사실을 아직까지 몰랐으니..  ㅠㅠ


5.  태풍이 젤 싫어하는 사람이 필님이래요.

       ~ 바람아 멈추어라...  

    이 우렁찬 목소리를 들으면 주눅이 든다잖아요.
    아마 지난 여름 태풍도 이 목소리를 들었다면 그렇게 고약하게
    굴지는 못했을 텐데요. 그져?


6.  필님의 어렸을 적 취미가 먼 줄 아세요.  우는거래요.

        ~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는 우는 것 밖에는 몰랐었겠지요

    글구 이 취미활동을 한번 시작하면 얼마나 오래 하시는 줄 아세요?
    한 두 시간이여?  어림없는 소리에요.
    이틀 밤낮을 쉬지 않고 우신대요.

        ~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글구 이 취미활동은 언제 하시는 줄 아시남여?
    배 고플 때마다 하셨대여.
                                    
        ~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심지어 친구랑 놀 때도 이 취미를 강요 하셨다는군여.

        ~ 너와 나는 울어야 하네...

   하여간 어렸을 적에 넘 울어서 보는 사람마다 눈물로 보였대요.

        ~ 눈물로 보이는 그대...

   오랜 세월 울다보니 웃다가도 이내 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기셨대요.

       ~  지금은 말없이 미소를 짓지만 돌아서면 울어야 하네..
       ~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이 취미는 성인이 되서도 여전하셨대요.  
   여자 친구도 항상 우는 여자를 조아해서
   여친 사귈 때는 반드시 조건을 다셨다는 군여.

       ~ 그대 눈물이 마를 때 사랑도 끝나는 것...

   그러니깐 우리도 필님에게 잘 보이려면 그 분 앞에서는 항상 울어야
   돼요.
   하긴 뭐 공연장에서는 일부러 울려고 애쓰지 않아도 감동에 북받쳐서
   눈물이 나니 걱정할 껀 없겠네여.  그져?

   눈물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어여. 그 투명한 눈물방울은 거짓도
   가식도 없는 순수 그 자체가 아닐까여?  
   눈물이 많은 사람은 착하구 감성이 풍부하자나여.
   세종에서의 그 눈물... 필님도 눈물이 많고 감성이 풍부하니까
   감동적인 노래들이 수 없이 탄생할 수 있었다구 봐여.


7.  이 세상에서 가장 도도한 여자가 누군지 아세여?
    모나리자예요.  
    글쎄 필님이 모든 걸 다 준대도 뻐튕기기만 하자나여.

       ~ 내 모든 것 다 주어도 그 마음을 잡을 수는 없는 걸까...

    베아뜨리체를 선택하길 잘 했지...   모나리자.. 미워잉~


8.  필님은 참으루 신비로운 눈을 가지고 계시대여.
    글쎄 볼 건 못 보구 못 볼 건 보신다잖아여.    

      ~ 머무를 때는 보이지 않고 떠난 뒤에야 보이네...


9.  성철 스님은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인생 철학적 말씀을 하셨잖아요.  
    근데 필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대요.

     ~ 해가 뜨니 달이 가고 낙엽지니 눈보라치네...   아주 심오하져?


10. 끝으루 제가 어제밤 꿈에서 본 건데요.
    필님이 수첩에 뭔가를 적고 계시더라구여.
    그래서 살짝 엿봤는데 암호화 되어 있어서 잘 모르겠더라구여.
    함 풀어 보실래여?

        ㄴㄴ    ㄷㅎㅁㄱ   ㅊㄱㅇ   ㅁㅈㅅㅇㄷ
                       .
                       .
                       .
      
    아항~  이제야 알겠다.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이다 !      

        필님도 알고 계셨구나  
        자신이 최고라는 거    ㅋㅋㅋ

  
p.s.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 시간 눈팅 & 귀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비로서 손팅을 하게
  되었네요.
  어제에 이어 두번 째 흔적을 남깁니다.
  앞으로 종종 이 훌륭한 게시판에 먹칠?을 해도 괜찮겠죠? ^^*
  좀 황당한 이야기들이 올라 오더라도 돌 던지지는 마세여.
  굳이 돌을 던지실 분들은 다이아몬드나 사파이어같은 걸로
  던져 주세요. 그것도 돌이니까요...ㅎㅎ

  참, 위에 나온 노래 귀절들은 다 아시져?
  혹여.. 이런 노래가 있었는 지.. 어느 앨범에 나오는 지..
  가물가물... 아리까리... 아리송송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오호...통제라... 이런 비통한 일이...
  그런 분들에게 필님이 한 말씀 하시네요.

     ~ 미워 미이워 미이워 어어어어어어 ....

                                        - 행복한 저녁 되세여 -  
    

    

        

15 댓글

™주파수

2003-11-05 02:56:11

ㅋ ㅑ ㅋ ㅑ ㅋ ㅑ ~~~

전부 맞는말 같으네염^^

자주 들러서 글 남겨주세욤...

행복한시간 되시와염~~~^^

middle

2003-11-05 03:02:50

와..감탄임다.. 대단하세여.. 아주 잼있게 잘 읽었어여..^^

꽃바람2

2003-11-05 03:09:12

대단하신 분석력..
역시 필님 팬답습니다 짝짝짝 ~~~

필짱™

2003-11-05 03:28:45

저는 엄청나게 커다란 금덩어리를 던집니다.. ㅡㅡ;

정말 멋진글이네요.. 자주자주 먹칠(?)아니 금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상오기

2003-11-05 03:35:07

사실 이 글 읽기전까지 맘이 거시기 해서 혼자 훌쩍거리구 있었는데.......이 글을 읽는순간 저도 모르게 크게 웃어버렸네요....^^

그이름

2003-11-05 08:35:57

신비님. 정말 때단하십니다. 연구 많이 하셨겠네염 ^^
저는 다이아몬드를 던집니다. 받아주셔요. 휘리릭~~~ ◇◇◇
너무 썰렁하죠? ㅋㅋ...

필love

2003-11-05 17:53:06

신비님!
이름 그대로 신비네요
엄청난 상상력과 분석력에 감성과 문장력까지
어디 갔다 이제 오셨나요?

앞으로 자주 좋은글 남겨 주세요...ㅋㅋㅋ

11월 8일 모임에도 참석하시면 좋겠는데, 꼭 오세요

부산필

2003-11-05 18:10:17

신비님의 신비한 풀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미르

2003-11-05 18:25:17

ㅋㅋㅋㅋㅋ 심각하게 읽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꼇음 ~~~
+_+;; 나 바보아냐??ㅎㅎㅎ

유니콘

2003-11-05 20:41:01

신비님~ 정말 궁금하게 만드시는 마력이 있으신가봐요?
아주 잼나게 읽고 갑니다..^^*

나랑필

2003-11-05 20:50:51

음. 저도 눈물 나게 읽었습니다^^;

오빠의 팬중에 신비님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짹짹이

2003-11-05 20:54:32

신비님...11월8일 미지의세계 4주년 전국모임에서 뵈요!
♡바.다.가.보.이.는.인.천.송.도.에.서.사.랑.스.런.짹.이.올.림^^

안젤라

2003-11-05 21:15:56

너무 너무 재미난 글, 잘 보았어요.

신비님, 어디 계셨다가 이제야 나타나셨나요?

자주 자주 오셔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시와요~~^^*

유현경

2003-11-05 23:35:29

글쎄 저도 오빠의 사랑을 받을라면 눈물이 많아야 할텐데...큰일이네요. 제게는 눈물이 없어요. 그래서 매일 괴로워 한답니다. <<<<안구건조증>>>.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다이아몬드 던집니다.

하얀모래

2003-11-06 00:43:49

근데.. 윗 글은 어디선가 읽어 본 듯한 느낌이 있는데요? 전에 읽어 본거 같다는.. ^^;;
어째거나.. 휙=3 =====3 @ <- 다이아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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