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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 나의노래 2부 - 고독한러너

김석환, 2003-12-26 22:44:35

조회 수
610
추천 수
5
화니선생님은 서둘러 교실문을 열고 들어섰다.

"다들 조용해!"
"너희들 지난 중간고사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어떻게 했길레, 점수가 이모양이니...!
앞으로 학력고사가 100일 남았는데,제발좀 공부좀 해라!
선생님 눈에서 눈물나온다". ㅠㅠ

"제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기 바란다.
그럼 이만 간단히 종례를 마치고,
기드는 바로 교무실로 오기 바란다."


기드는 착잡한 심정으로 교무실 문을 열고
화니선생님에게 다가갔는데, 그곳엔 기드의 어머니도 함께 계셨다.


기드왔구냐. 여기 앉아라.
선생님이 너 왜 부른지 아니!

기드가 고1부터 지금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는데,
이번시험 결과를 보니, 너무 형편없는 점수가 나왔다.
요새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거니?

기드야..너 요즘 왜 이렇게 공부 안하고,
밖으로 돌아다니고,  도대체 넌
무엇이 되려고 하니?
기드의 어머니인 미미님은 그런 기드가
무척 실망스러워 했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했다.

기드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어머니!

클릭



어머니는 기드의 말을 듣고 하염없는 눈물만 계속 흘러내렸다.

그래! 기드야!
선생님도 너 나이 일때 꿈과 희망이 있었단다.
그래 너가 하고싶은 일 내가 막지를 못하겠구냐.

힘들고, 어려울때 선생님을 찾기바래!.
선생님이 힘이 되어줄께!

단! 중도에 너가 포기한다면,
내가 너를 용서하지 않을것이야!
기드야! 너가 가는 길,
난 내길을 잃어버린지가 오래되어버린것 같구나!
너의길 절대로 잃지않기를 바란다.
.
.
.
.
.


해질 무렵 학교앞 근처 바닷가에서 기드의 반친구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앉아있었다.

미향아...너 이번에 A대학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며...
축하한다...미향아.
그래 고마워! 영미야!

너도 이번에 B대학 신문방송학과에 합격했잖아...

응.

내가 다음에 기자가 되고 넌 영화배우가 되었을때,
내가 아주 멋지게 기사 써줄게...ㅎㅎㅎ


야야야! 애들아
너희들 아프면 우리병원에 찾아와라!
나 이번에 의과대학 합격했다.
풍경이는 자랑스럽듯이, 미향과 영미한테 말했다.

우아! 풍경이 의과대학에 합격했구나..축하한다...풍경아! ㅎㅎㅎ
고맙다! 애들아 ㅎㅎㅎ


야! 너희들 나한테 잘 보여야되.
나 이번에 C대학 의상디자인학과에 합격 했잖아!.
내가 다음에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되어서 너희들 옷한벌 만들어 줄께!...ㅋㅋㅋ

주파수야..너 C대학 의상디자인학과에 합격했구냐!

추카추카

헤헤!


그나저나 내일이면 졸업식이고 곧 있으면 우리서로 헤어지겠네
그러게 말이야! 우리 졸업해도 서로서로 자주 연락하고 그러자...
그래! ㅋㅋㅋ

아참! 기드야
너 기타쳐봐!
기드 기타솜씨가 대단하다고 하던데....

음!

그래! 내가 기타칠테니깐 너희들은 노래해..알았지..

응! 알았어

클릭



그렇게 그들의 우정은 깊어져 갔다.

.
.
.
.
.
.

.

이른 아침부터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기드는 연습실 한구속에서 홀로 기타를 치고 있었다.

기드야! 기드야!
나 필러브형이야!

필러브형 왜 이제왔어!
나 혼자서 많이 기다렸단 말이야!
근데 찍사와 조아별은 왜 안보이는거야!
빨리 연습해야 하는데.
왜 다들 안와!!

기드야!

응!

실은 말이야..우리 그룹 해체 해야 될것 같다.

그게 무슨말이에요?
형! 우리 무슨일이 있더라도 같이 음악하기로 했잖아요!

미안하다! 기드야
나! 다음주에 미국으로 이민 가!
그리고 찍사와 조아별은 부모님의
반대로 더 이상 할수 없다고 하더라!!

기드는 그 말을 듣고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아무 말없이 한곳에 놓아져 있던 기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홀로 뛰쳐나가 바닷가로 향했 달려갔고,
그곳에서 주저앉아 오랜시간동안 울었다.

기드야! 울지마라!
선생님이 대학교 시절 그룹활동을 했었단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룹활동을 포기를 했었단다.
지금도 그 친구들이 부산에서 그룹활동을 하고 있어서,
내가 그들에게 너를 부탁했어!

3일있다가 부산에 내려가 이상근 이라는 사람을 만나
이 소개장을 보여주면, 너를 받아줄꺼야!
화니선생님은 우산을 기드에게 받쳐 주며 말했다.

선생님!
기드는 화니선생님을 부둥켜 앉고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
선생님!
저!
저!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거에요.

그래 넌 절대로 지쳐 쓰러지지 않을거야..!
선생님은 너를 믿는다.


모두가 잠자고 있는 새벽에 기드는 일어났다.
잠자고 있는 어머니 모습을 보고
이부자리를 걷어 올려드렸다.

어머니 항상 몸 건강하셔야 되요.
저 반듯이 돌아올것이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어머니 저 기드를 용서해주세요! ㅠㅠ

이윽고 기드는 서둘러 대문밖으로 나서고자 할때..

기드야!
기드야!

누냐!
안젤라누냐!

그래 기드야!
화니선생님으로 부터 얘기 들었다.
부디 그곳에 가서 밥 제때 찾아먹고 그래!

이거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배고플때 쓰고,
그리고 자주 연락하고 알았지!
누냐! 고마워요.
저 걱정하지 말구요..누냐!
어머니 많이 보살펴주세요! 그럼 저 누냐만 믿고 가요!


기드는 서둘러 집에서 뛰쳐나와
낯선 곳, 낯선도시 부산으로 떠나갔다.
클릭





-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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