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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 파트원이 나온 건 88년이었다.
그때 나는 초딩 6학년이었고..(신상공개..^^)
근깐 다시 말하자면
‘목련꽃 사연’을 들은 게 나 초딩 6년때였다는 것이다.
목련꽃 사연 앞 부분은 가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목력꽃 피는 사월에~”
89년이 되고,
따땃하고 꽃피는 봄이 왔다.
커다랗고 하얀 목련꽃을 빤히 올려다보면서
나는 왜 그 노래에선 목련꽃 피는 4월이라고 했을까를 궁금해했다.
‘하루 한번 잠 깨우는 새를 찾아..’ 처럼,
가사집을 봐도 절대 알아들 을 수 없는 그 발음처럼(난 죽었당…-.,-;)
내가 ‘피는’이나 ‘4월’이란 단어를 잘 못 알아듣는 건 아닐까도 생각해봤다.
나도 나이를 먹었다.
어른이란 것 되었다.
그리고 생활은 대구가 아니라 경기도로 바뀌었다.
상경한지 얼마안되서 봄이 왔다.
기분좋게 날 따땃해지고, 꽃이 폈다.
목련도 폈다.
그걸 보면서 '아.. 오빠 노래 나오는 목련이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차.. 싶었다.
89년 그때 목련꽃을 빤히 쳐다보며 궁금해했던 것을 갑자기 기억해낸 것이다.
내가 살았던 대구는 3월이면 목련이 핀다.
그리고 4월이란 달은 떨어진 꽃잎도 찾아보기 힘든 시기이다.
그러니 대구에서 태어나 커온 나는 '목련꽃 피는 4월'이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지방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다르는 것쯤 상식 아니냐고 애 기죽일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
'어려서 그렇다…'라고 난 당당하게...걍...열심히...우겨댈 테니까.
크크.
북쪽으로 올라와 살아보니,
여긴 오빠 그 노래 가사처럼 4월에 목련이 피었다.
또 4월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창 밖으로 내보이는 목련꽃에
옛날 생각에 키득.. 웃음이 났다.
이 노래가 만약 국어책에 실렸다만 이런 시험 문제가 나지 않았을까.
‘목련꽃 피는 4월에..” 밑줄 쫘아악~!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작자의 출생지는?
1)대구 2) 부산 3) 서울
^^
만약 이 노래에 대해 전반적으로 서술하시오….. 하는 논술 문제가 나왔다면 답안지 끄트머리에 난 이렇게 적어놓고 나왔을지도 모른다.
이 노래 가사를 보고 느낀점…
“대한민국..좁다 좁다 캐도…참 넓제~!”
^..^
그때 나는 초딩 6학년이었고..(신상공개..^^)
근깐 다시 말하자면
‘목련꽃 사연’을 들은 게 나 초딩 6년때였다는 것이다.
목련꽃 사연 앞 부분은 가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목력꽃 피는 사월에~”
89년이 되고,
따땃하고 꽃피는 봄이 왔다.
커다랗고 하얀 목련꽃을 빤히 올려다보면서
나는 왜 그 노래에선 목련꽃 피는 4월이라고 했을까를 궁금해했다.
‘하루 한번 잠 깨우는 새를 찾아..’ 처럼,
가사집을 봐도 절대 알아들 을 수 없는 그 발음처럼(난 죽었당…-.,-;)
내가 ‘피는’이나 ‘4월’이란 단어를 잘 못 알아듣는 건 아닐까도 생각해봤다.
나도 나이를 먹었다.
어른이란 것 되었다.
그리고 생활은 대구가 아니라 경기도로 바뀌었다.
상경한지 얼마안되서 봄이 왔다.
기분좋게 날 따땃해지고, 꽃이 폈다.
목련도 폈다.
그걸 보면서 '아.. 오빠 노래 나오는 목련이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차.. 싶었다.
89년 그때 목련꽃을 빤히 쳐다보며 궁금해했던 것을 갑자기 기억해낸 것이다.
내가 살았던 대구는 3월이면 목련이 핀다.
그리고 4월이란 달은 떨어진 꽃잎도 찾아보기 힘든 시기이다.
그러니 대구에서 태어나 커온 나는 '목련꽃 피는 4월'이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지방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다르는 것쯤 상식 아니냐고 애 기죽일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
'어려서 그렇다…'라고 난 당당하게...걍...열심히...우겨댈 테니까.
크크.
북쪽으로 올라와 살아보니,
여긴 오빠 그 노래 가사처럼 4월에 목련이 피었다.
또 4월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창 밖으로 내보이는 목련꽃에
옛날 생각에 키득.. 웃음이 났다.
이 노래가 만약 국어책에 실렸다만 이런 시험 문제가 나지 않았을까.
‘목련꽃 피는 4월에..” 밑줄 쫘아악~!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작자의 출생지는?
1)대구 2) 부산 3) 서울
^^
만약 이 노래에 대해 전반적으로 서술하시오….. 하는 논술 문제가 나왔다면 답안지 끄트머리에 난 이렇게 적어놓고 나왔을지도 모른다.
이 노래 가사를 보고 느낀점…
“대한민국..좁다 좁다 캐도…참 넓제~!”
^..^
8 댓글
부운영자
2004-04-15 03:34:39
아니지 잠시만 아항.. 초딩6학년.. 내가 고1때니..맞군. ㅋㅋ 10집을 듣고 요로코롬 되었으니..
암튼.. 목련꽃이 어떻게 생긴건지 지금 네이버에가서 보구왔음.. ㅡㅡ;
영 그런거에 관심이 없는 난 어디가 모자란건가.. ㅋㅋㅋㅋㅋ
잼난다..
middle
2004-04-15 03:38:11
초딩6학년.. 내가 고1때니..맞군.->아저씨-!-.,-;
난 어디가 모자란건가..-꾸덕..꾸덕...-.,-;
부운영자
2004-04-15 03:40:42
미둘이 어여 철들어서 시집좀 가게시리.. ㅋㅋ
ashow1
2004-04-15 04:24:00
짹짹이
2004-04-15 20:17:47
차한잔 마시면서 미둘이의 글으 보고...
오빠의 10집을 감상하고 있다.
'목연꽃 사연'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은 왠지 퇴근후에 발걸음을 집으로 돌릴 수 없을것 같구나.
언니가 퇴근하고 집에 안가고 서해안 어딘가에서 낭만을 즐긴다면...
아마도 그것은 미둘의 덕분이 아닐까?
미둘아! 일산에서 월곳으로 건너오는건 어떨까? 쿠쿠....^^
♡인천송도에서 弼오빠의 사랑스런동생 짹이 올림^^
middle
2004-04-16 19:37:16
middle
2004-04-16 19:45:26
middle
2004-04-16 19: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