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성룡(재키 찬)이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

성룡은 지난 15일 SBS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에서 성룡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한국 문화 체험' 코너에 참석했다.

서울 강남의 모 찜질방에서 신동엽 홍록기 현영 박노아 등과 함께 가진 녹화에서 성룡은 자신이 개발한 독특한 김밥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운 김에 볶음 고추장과 반찬을 얹어 만드는 김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라며 출연자들에게 손수 싸서 제공하는 정성을 보였다.

이어 성룡은 한국 노래 실력도 마음껏 뽐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박상민의 '해바라기'를 춤과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찜질방을 처음으로 경험한다는 성룡은 대본상에 없던 불가마를 즐기는 등 찜질방의 매력에 푹 빠졌다.

또 실내포장마차에서 가진 뒤풀이에서 성룡은 완벽한 한국식 주도도 선보여 신동엽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제작 관계자는 "성룡이 친한파 스타인 줄은 알았지만 한국문화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 녹화를 통해 성룡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상당부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 분은 오는 18일 방송된다.



유순호 기자 shyu@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