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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詩
헌화詩
님시현
가지 끝으로 '봄' 만나러만 가는디
늙은 겨울의 허물이
아무렇게나 흐드러진다
얼마나 애원한 꽃 걸음이기에
벼랑바람을 온통 뒤집고
꺾어 바치려 하는디
가까스로 눈물로만 껴안아보는 사랑아.
헌화詩
님시현
가지 끝으로 '봄' 만나러만 가는디
늙은 겨울의 허물이
아무렇게나 흐드러진다
얼마나 애원한 꽃 걸음이기에
벼랑바람을 온통 뒤집고
꺾어 바치려 하는디
가까스로 눈물로만 껴안아보는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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