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japan tour"에 실려있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난 엄청 울었다 .

오빠의 감성에, 오빠의신들림에, 오빠의 가창력에, 그때 그 공연의
분위기에,
그리고 일본이라는것에
그리고 또 어떤 노래를 불렀는가의 노래의 선곡에도 있었다.

일본에 시집온 나였기에
한국이 그리워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옛날, 그시절 힘들었던 우리민족이었기에,
지금과는 상상도할수없는87년에(지금은 한류분위기로 한국에대한 친근감도 있지만 그때만해도  아직은 너무도 힘들었던 한일관계)
일본서 부르셨다는 자체에도 난엄청 감동먹었었다.

그것은 " 봉선화 " 였다 .

워낙에 영혼으로 부르시는 오라버니라 설명은 필요없으리라

그곳 공연장소에서 직접들으시는 재일동포들은
그 노랠 듣고 어떠했을까?

의미도 모르며 감동하며 들었던 일본인 팬은 어떠했을까?
등등  다른노래도 너무 잘하셨지만
이 노래는 더 더욱 나에겐 의미도 깊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

시대적으로는 많이 세월이 흘렀겠지만,
그때에 일본에서의공연과 평양에서의공연 은 무언가 접점이 있지않을까
싶다.

그래서 벌써 레파도리는 다 정해졌을지 모르지만
광복 60주년 특별공연인만큼 북한동포들과함께 부르고 감동할수있는
노래중에 하나지않을까 싶다.

봉선화를 불렀던 시대적인 때와 배경적으로･･･････

그리고 부르실것같고 부르시길 원하는곡으로
잔잔하게 감동을 주시며 분위기 고조시키기위해
'황성옛터' 나 '선구자' 를 부르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그리곤  분위기바꿔 락 분위기로 짠짠････････

아무튼 어떤 노래로 어떤 연출로 또 어떻게 우리를 감동 주실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그리고 오빤 기대하는우리들을  배반하지 않을것이다.

우리의 기대이상으로  아마 우리들을 놀라게 하실것같다.
그래서 더 더욱 기대된다.


"부디 대 성공하시어

당당하게 돌아오시는모습까지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리되도록  멀리서나마  기도합니다!

오빠  잘 다녀오세요!!!

많이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