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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성공기원][행사후기] 봄소풍 화성테마여행을 다녀와서

정 비비안나, 2006-03-20 09:37:07

조회 수
1881
추천 수
25
봄소풍 '제1회 화성테마여행'을 다녀와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일찍 일어나
미지님들 얼굴을 떠올리며 김밥을 준비했다.
수원역 약속 장소로 향했다.
햇살 가득한 화창한 봄날!!!
11시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관광버스가 와 있었다.
드디어 보고 싶었던 미지님들을 만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 한분 한분  인사를 하는데 웬 코피가 나는 걸까....
차에 올라와 안정을 취하고 버스는 출발했다.
짹짹이님의 사회로 차안은 화기애애 웃음꽃으로 변신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차안에서
김밥과 삶은 계란을 나누어 먹으며 정을 나누었다.
관광버스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기에 마을 어귀에서 내렸다.
봄소풍을 시샘하는 듯 봄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었다.
농장의 화물차에 몸을 싣고, 덜컹덜컹 몸은 흔들리고
마음은 즐겁기만 하고
잔잔한 호수와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우리를 환영해주는 듯했다.

아녜스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고 식사를 야외에서 할 것으로
생각하신 아네스님의 아쉬워 하시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컨테이너 안에서 식사준비는 시작되고
기다리는 동안은  마치 오지체험을 하는 듯
“추워 추워” 이구동성이다.
100% 원액 포도주의 맛! 예술 그 자체였다.
입에서 살살 녹는 생고기의 맛! 그맛 역시 예술이였다.
50 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고기를 구워 먹자니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바람과 함께 신이 난 번개탄 연기는 왜 그리도 많이 나는지....
수고해 주신 아녜스 가족님께 감사드립니다.

필님의 생가에 도착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 99번지.
필님께서 태어나 자랐던 곳!!!
21일은 필님의 공식적인 생신일임을 기억하며
“내가 태어나 생활했던 곳”♪♫♬
나는 잠깐 노래로 필님의 향기를 느끼며
선산으로 향했다.

부모님의 묘와 안진현님의 묘가 한눈에 들어왔다.
준비해간 생국화를 안진현님께 드렸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천주교이기에 주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쳤다.
솜사탕처럼 포근한 진현이 언니께서 뽀오얀 손을
내밀며  반갑게 맞아 주시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필님의 안부를 물어보시는 듯....
필님을 위해 기도 부탁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듯....
필님과 더불어 미지님들과 필님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기억해 주신다는 말씀이 들리는 듯 했다.

다음코스는 복원생가였다.
근래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았는지 너무 시달리셨는지
문이 잠겨있었다. 아쉬움을 남기고
‘송산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교문에 새겨져 있는 송산초등학교 글자를
오빠를 생각하며 몇 번이고 어루만졌다.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어머니 손잡고 입학하신 오빠를 상상하며
6년동안 오빠께서는 어느 교실에서 공부를 하셨을까?
축구는 잘하셨을까? 친구들에게 인기는 많았을까?
동네 큰 잔치 '운동회' 때 달리기는 얼마나 잘 하셨을까?
상품은 많이 타셨을까?
운동회날 어머니께서는 맛나는 음식을 싸오셔서
“우리 아들 우리 필이 많이 먹어라” 하시며
챙겨 주셨던 그 인자하신 모습도 상상하며....
3학년때까지 달리기해서 공책과 연필을 상품으로 받았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도 잠시 회상했다.

모 드라마에서처럼 학교 운동장에 오빠랑 함께
사랑의 편지를 써서 묻고 20년 후에 열어 보고 싶은
마음도 가져보았다.

오늘 다녀온 ‘화성테마여행’ 은
봄향기에 취하고, 필님의 향기에 취하고
지금 막 ‘미지의 아침’ 이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화성테마파크’로 조성되고 발전되길 간절히 바라며
특히 생가부근의 진입로를 왕복 일차선 만큼이라도
확장해야한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 보았다.

필님이시여!!!
굳은 심지와 넓은 사랑이 있으시기에
당신의 발자취가
지금 이 순간에도
아름다운 자태로 빛나고 있습니다!!!

16 댓글

고소미

2006-03-20 18:02:55

즐거운 시간들이셧나보네요..^^

짹짹이

2006-03-20 18:34:59

정성스럽게 김밥과 간식을 준비해오시고 한아름 안고 오신 백합꽃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웠어요. 안여사님께서도 흐믓해 하셨을거예요.
미지 버스를 타고 미지 배낭을 메고 미지 모자를 쓰고 모두가 함께
했던 '제1회 화성테마체험여행'은 언제까지나 잊지못할 미지의 추억
이 될거예요. 정 비비안님께서 첫번째 주자로 후기를 올려 주셨네요.
늘 약속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준비하시고 후기도 제일 부지런하게
올려주시고....정 비비안나님 정말 반가웠구요. 항상 소녀같은 그
마음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요. 4월22일 부천스탠딩공연에서
뵐께요. 다들 안부가 궁금하네요. 출근들은 잘 하셨는지 말예요.^^

♡ 아이러브 Pil & Passion (*^____^*)V 모두함께 스탠딩! 빠샤!

잠자리

2006-03-20 19:20:16

창 밖에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이 불어 조금은 춥다는 느낌이 들정도 였지요...
모두 즐겁게 잘보낸 하루 였어요...필님의 고향 화성은 처음이지만 아륵하고 한적한
고향 이었어요.또 안여사님이 계신곳 오빠가 태어나신 생가와 송산 초등학교 모든 건물은 옛것이 아니어서 옛 추억에 잠기기엔 아쉬움이좀 많이 남네요...
모두 즐겁게 잘보내고 이젠 부천공연 이 우릴 기다리네요.오늘 많이 바쁘 시겠네요..
모두 잘 보내시고 부천에서 뵐께요.....

지오스님

2006-03-20 19:33:18

모두들 잘 다녀오셨군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봄소풍에 지장(?)이 있으셨다구요?
즐거운 봄소풍을 아마도 많이 시기했나봅니다.
모두들 건강히 잘 다녀오셔서 반갑구요.
계속 올라올 후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꿈의요정

2006-03-20 20:30:05

비비안나님 반가웠습니다.
김밥도 잘 먹었구요...^^
김밥 준비하시느라 코피까지 쏟으시궁~^^
피곤은 좀 풀리셨나요? 건강조심하세요...
햇빛은 너무 좋았건만 추위에..바람에...전 감기라는 녀석과
친해졌어요~~
비비안나님 에너지충전 해서 우리모두 부천에서 뵈어요.*^^*
Pil & Passion 아자아자!!!

ohhogon

2006-03-20 21:19:40

밤새 김밥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 정성 눈에 넘처나게 보이시길레 제가 김밥이랑 게란은 독차지 했습니다
채식을 하는 저로서는 비비안나님의 김밥이 없었다면 울뻔했습니다

어딜가나 밥걱정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감지덕지한 선물이였습니다
그 대신에 저의 몫까지 고기는 많이 드셨지요?
코피 흘리시는 모습을 보니 초등학생 같이 순수했답니다
어쩜 그렇게 순수해보이시는지~~~

부천으로 대동단결

2006-03-20 21:26:44

정말 재미있었겠어요. 저도 예전에 제부도? 대부도? 거기로 출장갔다 포도주 먹어봤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

팬클럽운영자

2006-03-20 22:01:36

비비안나님..
반가웠구요.. 젤먼저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필사랑♡영미

2006-03-20 23:15:25

맛난 김밥 잘 먹었습니다.찐 계란도..^^
이래저래 꼼꼼히 많은 준비 해오신 비비안나님 수고하셨구요.
이젠 푹~ 쉬셨다가 공연장에서 뵈요.^^*

아네스님의 포도주 넘 맛있었어요. 오늘부터 매일 포두주에 빠져 버릴 것 같아욤.^^

필님발길머무는곳에

2006-03-21 02:36:20

많은 예기는 나누지는 못했지만 같은 곳을 갔다왔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부운영자

2006-03-21 03:25:40

정비비안나님은 이제 클럽미지 필수요원 이옵나이다!

생화로 준비 해오신 국화꽃다발이 지금도 생생하게 그곳에
모셔 져 있을겁니다^0^

홍성심

2006-03-21 04:06:01

그날 너무 즐거웠어요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추워서 고생들많이하셨죠
보내놓고 나니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된다면..
그래도 기억에 남을 꺼예요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님들 수고많이 하셨어요

짹짹이

2006-03-21 04:10:17

홍성심(아네스)님! 제1회 '화성테마여행' 다녀 오신 회원님들 기억속에
너무나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특히 손수 끓여주신 된장국의 개운하고 감칠맛 나는 맛을 잊을수가 없을거예요.
그릴에 구워먹은 삼겹살의 맛은 정말 일품이였구요. 또한 환상적인 포도주의
맛은 태어나서 처음이였다고나 할까요? 10리터 생수통에 담아온 포도주를 보시고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워낙에 대가족이라서 한모금씩 먹으면 없을것
같아요. 포도주 마실때마다 아네스님가족이 떠오를거예요.
쌀쌀한 봄날씨에 너무나 애쓰시고 수고해주신 아네스님과 형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월에 꼭 초대해주세요. 그때는 모두가 작업복 차림으로 가서
만오천평 포도농장 포도를 모두 함께 쌀께요. 아네스가족님! 정말 감사했어요.^^

♡ 아이러브 Pil & Passion (*^____^*)V 모두함께 스탠딩! 빠샤!

최민정★

2006-03-21 06:53:35

코피나서 너무 걱정했는데요

정 비비안나

2006-03-21 08:21:42

추운 날씨에 묵묵히 봉사해주신
미지님들의 아름다운 모습!!!
사랑합니다.!!!!

스탠딩으로 불켜요

2006-03-21 08:46:04

포도가 6월에도 나옵니까?
과수원이 일이 많다더군요. 일일이 손 가야하는 것이 많다해요.
우리가 포도싸면, 아네스님이 우리 점심 준비하신다고, 오히려 폐 끼치나?
전 초물부터 끝물까지 포도를 먹어대지만, 6월에도 포도가 나오나?
그건 몰랐네요.
근데, 6월에는 좀 비싼가?
가서 포도 싸기도 하고, 올 때 사 오고 싶은데, 운전못해서 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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