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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방(박상준님 前生)은 운수가 좋았는지, 오래된 아름드리 은행나무에
올라 앉으니, 모인 사람들을 어느정도 살필 수 잇어서 오히려 좋았다.
백서방(백준현님 前生)도 나무위가 서푼짜리 자리보다 더 나아서 기분이 매우 좋앗다
저쪽은 타지에서 온 듯 괘나리 봇짐이나, 가마나, 말들이 보이고, 같이
따라온 하인들 지방사투리가 다양했다.부산포, 대구,대전,천안 수원 등등
V.I.P 석은 한양서 떼거리(?)로 우르르 온 사람들이 많이 앉았고, 벼슬아치 차림의 사람도 상당수로 보였다.
아, 미지골 글방 훈장님도 게시고, 미지골 양반댁 마나님 같은데,
쓰개치마로 다 가려 누군지 모르지만, 옆의 계집종은 얼굴이 익은터...
복사골 뿐만 아니라 이 근동 싸릿골, 고추골, 먹골,동막골, 사그막골,
미.지.골, 위.탄.골 새재(새 고개)와 제물포 부평 김포,영등포까지 유명
소리꾼 초선이, 춘화, 옥단이, 박동진, 조상현도 보였다.
아, 야서방(야마구찌 前生) 왔구나.
그는 미지골 옆 동네 위탄골이 고향인데, 외가가 미지골이라서,미지골도
자주오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강해,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사물을 깊이 탐구하고, 인내심도 강하고,글도 잘 쓰고, 풍악도 좋아했다.
말을 잘해 일본말도 잘하더니, 결국은 일본을 오가며 무역을 하였다
김포, 강화 뱃길을 타고 한강지류로 일본 한 번 가면, 몇달씩 걸리는데
어떻게 날짜를 잘 맞추어 오늘 일찍 자리를 잡았더라. ^*^
아, 양선생님(콜라님 前生)도 오셨네.
원고향은 경기도 땅 미지골인데, 소리를 엄청 잘 해 복사골 출신소리꾼
월향이도 키웠고, 어찌 어찌 제주에서 소리 선생님으로 모신다하여,
아예 그 곳서 터를 잡았다던데, 조선최고 명창 조용필공연 보러
먼 제주서 배타고 고향까지 왔구나. 대~~단하다. 그 열성.
본 적은 없는데 제주에서 최고로 유명하다는 옥동이, 순녀, 김출갑을
크~~게 키웠다던데.....
-------------------
아, 드디어 풍악이 울리니, 사람들이 아예 처음부터 일어나버려 좀
무질서 해졌다.
그 점잖던 나이 많으신 양반들이 조용필 밴드 위.대.한.탄.생.에
처음부터 뾰~~ㅇ~~ ~ㅇ. 간 건지, 체통이고 뭐고, 일어나서, 뒤의
서푼자리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 ㅎㅎㅎ.
맨 앞은 돈푼깨나 있는 사람들이 I.V.I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 예방하는
기부를 하는 공연이라 돈은 특별히 더 냈다는 말이 있는데, 자기집
하인이 방석을 대령해온 사람이 대다수였다. 가마니는 기획사가 깔았는데
한양서 떼거리로 온 사람들은 하루묵을 준비를 비단방석 말고도
단단히 해왔더라 ^*^
닷푼은 가마니, 서푼은 새끼줄치고 스탠딩인데, 앞에서 일어나니,
스탠딩하려던 사람들이 불평하니, 무슨 대형 사고라도 날까봐 동원된
포졸들 순라꾼들이 쩔쩔매며, "나리, 나리!" 앉으라 간청하니,
"어험!! " 체통 생각해 다시 자리에 앉아, 겨우 질서는 잡혓더라.
---------------------------
드디어!!!!! 첫 곡.!!!!
굿거리 장단 <풍년가>
푸~ ~~ ㅇ 녀~~ㄴ이 왔~네~~~~~.
지화자, 조오오~타. 얼~~씨구나 조오~ 타
<농부가>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말좀 들어보소!
얼럴 ~~ ~ 러~~ㄹ 상사디야ㅏㅏㅏ~~~~~~ ~ ~
<뱃노래> 어야디야, 어기어차!! 어야디야, 어기어차!!
당~기 둥당기~ 허어~~~~~~~!! 당~기 둥당기~ ~ 허~어~~~~~~ ~ ~!!!!
뱃노래부터는 소리꾼들이 V.I.P석에 앉았다가 질서고 나발이고, 흥을
못이겨 그냥 일어났다. 위대한탄생 밴드가 워낙 쥑이니까, 흐흐흐ㅡ.
후렴귀 어야디야, 어기어차!!에 신명난 이들은 춤을 추며, 스탠딩석처럼
거리낌 없이 행동했다.
닷푼짜리 좌석사람들은 할 수 없이 자기네가 고개를 삐딱 돌려서
볼 수 밖에... 흐흐ㅡ흐흐.
<한오백년> <간양록>이 나오니 소리꾼들 자리에 앉고, 어떤 부인들은
눈물 흘리기 시작. ㅎㅎㅎ. 남자들도 노인들은 눈물 흘리는 사람도...
박서방 보기에도 참, 조용필은 대단했다.
노랫가락 구구절절 잘도 불러,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률이 느낄정도
미성, 탁성, 다 구사하고, 가성도 멋들어지게...
노래도 만들고, 연주도 잘하고.....
과연 신기(神技) 歌皇 鬼才이로다.
구경꾼들을 흥나게, 눈물나게, 쥐락펴락 자기 맘대로 하더라. ^*^
<닐리리아> 닐리리아, 닐리리야아아~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청사초롱 불밝혀라아, 잊혔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아~~ ~ ~~,
이제는 닷푼자리에 앉았던 일부 젊은 도령, 머슴, 부인들까지 슬~슬
눈치보며 일어나기 시~~~~ 작! ㅋ~~~ㅎㅎ~ㅎ~ㅎ.
<강원도 아리랑> 아리 아리이~ 쓰리 쓰리~이~ 아라리요오가 나오니,
닷푼 좌석은 모~두 일어나고, V.I.P 소릿꾼 일어나고, 덩~실~ ~
덩~실~~ㄹ 더-덩~~시~ ~ ㄹ ~~~ ~ㄹ.
그 너른 마당이 땅 속으로 꺼질까봐 겁이날 정도. ㅎㅎㅎㅎ
백서방과 박서방도 내려갈까? 말까? 하다가 나뭇가지 꺾어서, 제들이
무슨 {미지밴드} 드러머 잔뒤라도 된 듯, 다른나무치며 흔들~흔들~~ ㄹ.
고추골 산다는 짝쇠 녀석 굉장히 좋아서 난리, 오~ 오오~ ~~오 !!!!!
응삼이 놈도, 오~~ 오오~오 필승! 코리아!! 오~~ 오~ 필승! 조오선!!!!!!!
사그막골 마부 칠성이(단결님 前生 ㅎㅎ 지금 자전거 타니까 ㅎㅎ)
이종진 나리마님이 타지에서 집으로 들어와 사랑방에 들어가자마자
줄행랑(?)쳐서 좀 뒤늦게 왔지만, 포졸들 눈피해, 돈 없어도, 서푼짜리
스탠딩석에 걍~~ 낑겨 들어와 이종진 나리마님댁 머슴들 삼수, 두복이,
떡쇠, 삼돌이, 마당쇠랑 먹골 산다는 응칠이, 삼룡이랑, 동막골 산다는
봉서(구봉서)싸릿골 만수,미지골 차도령(나는 필좋아 前生)도 다~~ ~같이
앗!! 위.탄골 점잖으신 윤참봉 나리, 박훈장님, 홍초시, 김생원까지?
아,갸,갸,갸 ???? 미지골 뺑덕어멈도? 사그막골 일용엄니, 개똥아범도?
삼거리 주막거리, 주모 안성댁도???
히~~ ~야~~ ~~ ~ 그 자리는 남녀노소 사농공상(士農工商 ) 귀천(貴賤)이
따로 없었다.
아, 복사골서 소리잘하고, 가야금 잘타서, 최고 몸값 나간다는 기생
월선이가?? 어? 옆에 난향이도 ???
워쩐 일이여??
경향각지 모든 사람 다 모였네에ㅔㅔ, 아이구, 놀래라 !!!!
청천하늘에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는 희망도 많네,
<쾌지나칭칭나네> 나오니, 앞자리 연로하신 양반노인도 모~~ 두
체통이고, 뭐고, 눈치고, 뭐고, 얼~~쑤~~ ~ 좋`~다.
자진모리장단 <떡노래> 산중사람 칡가래떡, 해변사람 갈파래떡,
강가사람 강냉이떡, 요 내 요기는 고구마떡,
겨엉상도 골미떡, 요 내 목으로 홀라당.
떡덕떼기야, 떡떼기야. ~~~~~
레이져빔 팡! 팡! 쏘아대고, 써치라이트 좌로~~ 우~로 쫘아악 !!!!
꽃가루 술~슬 ~. 사람들은 밤물결처럼, 더덩~~실~ㄹ~~.
<사랑가> <춘향가> <흥부가> <수궁가> 곧 이어서 ~~~ ~
사랑, 사랑, 내 사랑아 ~~~
이~~리 ~ 보아도 내사랑~~ ~ 저 리 보아도 내사랑~~ ~
둥~~ 둥~ ~ 내사랑, 어화둥둥~ ~ 내사랑 ~~ ~ ~
사그막골 쩌렁 쩌렁한 양반, 이종진의 아들, 꽃미남 새신랑, 이호현
(수원 불꽃 前生) 어디서 배웠는지 색시 댄스, 털기 춤, 꼭지점 댄스,
락 고고, 락 발라드, 소울, 트위스트 춤사위가 기가 막히게 잘 추는데
제 아버지 이종진이 보면 충격받아서, 나가자빠질지 모를정도 ㅋㄷㅋㄷ
--------------
시간은 빨리도 흘러 공연이 끝나니, 명창 조용필은 사람이 몰려들까봐
눈깜짝할 사이 도망(?)가고, ㅎㅎㅎㅎ,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는데, 집으로 돌아온 박서방, 낮의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놀라운사실은,돌아갈 때보니,@ @? 앞자리에그렇게 점잖으신 혜원스님이,ㅎ
가마행렬이 대단해 "누구냐?" 물으니 허허걱!! 제주에서 온 기생 <아랑>
쉬! 쉬 ! 하는데, 아, 배비장 깝데기 다베꼈다는 유명한 제주기생,절세미인기생 <아랑>이 복사골까지?????? 와~ 아~~ ~.!!!!!
저쪽도 가마행렬이 `웬 대단한 양반부인이 설마 ??? `
허거걱!!! 쉬! 쉬! 가마꾼이 입단속시키며 귓속말,평양기생 추월이라나?
그 이춘풍이를 홀~~ 라당 ! 베껴 먹었다는 유명한 추월이가?????
여기 복사골까지?????????????
말을 탄 벼슬높아 보이는 웬나리는 훈련원판관(종5품벼슬)이라는 말이있고,
좋은 가마 탄 풍채 좋은 노인은 수원군수(종 4품)라고 가마꾼이
쉬! 쉬! 귓속말로 하는데, 포졸들 순라꾼들은 호위 안내하느라 정신이
없을정도....
-------------------------
박서방은 조용필의 창에, 북소리 징소리,장구, 가야금, 드럼, 기타,건반
색스폰등등 소리가 귀에 쟁쟁해 밤을 꼴딱 세우고 말았다. ㅎㅎㅎ
올라 앉으니, 모인 사람들을 어느정도 살필 수 잇어서 오히려 좋았다.
백서방(백준현님 前生)도 나무위가 서푼짜리 자리보다 더 나아서 기분이 매우 좋앗다
저쪽은 타지에서 온 듯 괘나리 봇짐이나, 가마나, 말들이 보이고, 같이
따라온 하인들 지방사투리가 다양했다.부산포, 대구,대전,천안 수원 등등
V.I.P 석은 한양서 떼거리(?)로 우르르 온 사람들이 많이 앉았고, 벼슬아치 차림의 사람도 상당수로 보였다.
아, 미지골 글방 훈장님도 게시고, 미지골 양반댁 마나님 같은데,
쓰개치마로 다 가려 누군지 모르지만, 옆의 계집종은 얼굴이 익은터...
복사골 뿐만 아니라 이 근동 싸릿골, 고추골, 먹골,동막골, 사그막골,
미.지.골, 위.탄.골 새재(새 고개)와 제물포 부평 김포,영등포까지 유명
소리꾼 초선이, 춘화, 옥단이, 박동진, 조상현도 보였다.
아, 야서방(야마구찌 前生) 왔구나.
그는 미지골 옆 동네 위탄골이 고향인데, 외가가 미지골이라서,미지골도
자주오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강해,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사물을 깊이 탐구하고, 인내심도 강하고,글도 잘 쓰고, 풍악도 좋아했다.
말을 잘해 일본말도 잘하더니, 결국은 일본을 오가며 무역을 하였다
김포, 강화 뱃길을 타고 한강지류로 일본 한 번 가면, 몇달씩 걸리는데
어떻게 날짜를 잘 맞추어 오늘 일찍 자리를 잡았더라. ^*^
아, 양선생님(콜라님 前生)도 오셨네.
원고향은 경기도 땅 미지골인데, 소리를 엄청 잘 해 복사골 출신소리꾼
월향이도 키웠고, 어찌 어찌 제주에서 소리 선생님으로 모신다하여,
아예 그 곳서 터를 잡았다던데, 조선최고 명창 조용필공연 보러
먼 제주서 배타고 고향까지 왔구나. 대~~단하다. 그 열성.
본 적은 없는데 제주에서 최고로 유명하다는 옥동이, 순녀, 김출갑을
크~~게 키웠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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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풍악이 울리니, 사람들이 아예 처음부터 일어나버려 좀
무질서 해졌다.
그 점잖던 나이 많으신 양반들이 조용필 밴드 위.대.한.탄.생.에
처음부터 뾰~~ㅇ~~ ~ㅇ. 간 건지, 체통이고 뭐고, 일어나서, 뒤의
서푼자리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 ㅎㅎㅎ.
맨 앞은 돈푼깨나 있는 사람들이 I.V.I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 예방하는
기부를 하는 공연이라 돈은 특별히 더 냈다는 말이 있는데, 자기집
하인이 방석을 대령해온 사람이 대다수였다. 가마니는 기획사가 깔았는데
한양서 떼거리로 온 사람들은 하루묵을 준비를 비단방석 말고도
단단히 해왔더라 ^*^
닷푼은 가마니, 서푼은 새끼줄치고 스탠딩인데, 앞에서 일어나니,
스탠딩하려던 사람들이 불평하니, 무슨 대형 사고라도 날까봐 동원된
포졸들 순라꾼들이 쩔쩔매며, "나리, 나리!" 앉으라 간청하니,
"어험!! " 체통 생각해 다시 자리에 앉아, 겨우 질서는 잡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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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곡.!!!!
굿거리 장단 <풍년가>
푸~ ~~ ㅇ 녀~~ㄴ이 왔~네~~~~~.
지화자, 조오오~타. 얼~~씨구나 조오~ 타
<농부가>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말좀 들어보소!
얼럴 ~~ ~ 러~~ㄹ 상사디야ㅏㅏㅏ~~~~~~ ~ ~
<뱃노래> 어야디야, 어기어차!! 어야디야, 어기어차!!
당~기 둥당기~ 허어~~~~~~~!! 당~기 둥당기~ ~ 허~어~~~~~~ ~ ~!!!!
뱃노래부터는 소리꾼들이 V.I.P석에 앉았다가 질서고 나발이고, 흥을
못이겨 그냥 일어났다. 위대한탄생 밴드가 워낙 쥑이니까, 흐흐흐ㅡ.
후렴귀 어야디야, 어기어차!!에 신명난 이들은 춤을 추며, 스탠딩석처럼
거리낌 없이 행동했다.
닷푼짜리 좌석사람들은 할 수 없이 자기네가 고개를 삐딱 돌려서
볼 수 밖에... 흐흐ㅡ흐흐.
<한오백년> <간양록>이 나오니 소리꾼들 자리에 앉고, 어떤 부인들은
눈물 흘리기 시작. ㅎㅎㅎ. 남자들도 노인들은 눈물 흘리는 사람도...
박서방 보기에도 참, 조용필은 대단했다.
노랫가락 구구절절 잘도 불러,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률이 느낄정도
미성, 탁성, 다 구사하고, 가성도 멋들어지게...
노래도 만들고, 연주도 잘하고.....
과연 신기(神技) 歌皇 鬼才이로다.
구경꾼들을 흥나게, 눈물나게, 쥐락펴락 자기 맘대로 하더라. ^*^
<닐리리아> 닐리리아, 닐리리야아아~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청사초롱 불밝혀라아, 잊혔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아~~ ~ ~~,
이제는 닷푼자리에 앉았던 일부 젊은 도령, 머슴, 부인들까지 슬~슬
눈치보며 일어나기 시~~~~ 작! ㅋ~~~ㅎㅎ~ㅎ~ㅎ.
<강원도 아리랑> 아리 아리이~ 쓰리 쓰리~이~ 아라리요오가 나오니,
닷푼 좌석은 모~두 일어나고, V.I.P 소릿꾼 일어나고, 덩~실~ ~
덩~실~~ㄹ 더-덩~~시~ ~ ㄹ ~~~ ~ㄹ.
그 너른 마당이 땅 속으로 꺼질까봐 겁이날 정도. ㅎㅎㅎㅎ
백서방과 박서방도 내려갈까? 말까? 하다가 나뭇가지 꺾어서, 제들이
무슨 {미지밴드} 드러머 잔뒤라도 된 듯, 다른나무치며 흔들~흔들~~ ㄹ.
고추골 산다는 짝쇠 녀석 굉장히 좋아서 난리, 오~ 오오~ ~~오 !!!!!
응삼이 놈도, 오~~ 오오~오 필승! 코리아!! 오~~ 오~ 필승! 조오선!!!!!!!
사그막골 마부 칠성이(단결님 前生 ㅎㅎ 지금 자전거 타니까 ㅎㅎ)
이종진 나리마님이 타지에서 집으로 들어와 사랑방에 들어가자마자
줄행랑(?)쳐서 좀 뒤늦게 왔지만, 포졸들 눈피해, 돈 없어도, 서푼짜리
스탠딩석에 걍~~ 낑겨 들어와 이종진 나리마님댁 머슴들 삼수, 두복이,
떡쇠, 삼돌이, 마당쇠랑 먹골 산다는 응칠이, 삼룡이랑, 동막골 산다는
봉서(구봉서)싸릿골 만수,미지골 차도령(나는 필좋아 前生)도 다~~ ~같이
앗!! 위.탄골 점잖으신 윤참봉 나리, 박훈장님, 홍초시, 김생원까지?
아,갸,갸,갸 ???? 미지골 뺑덕어멈도? 사그막골 일용엄니, 개똥아범도?
삼거리 주막거리, 주모 안성댁도???
히~~ ~야~~ ~~ ~ 그 자리는 남녀노소 사농공상(士農工商 ) 귀천(貴賤)이
따로 없었다.
아, 복사골서 소리잘하고, 가야금 잘타서, 최고 몸값 나간다는 기생
월선이가?? 어? 옆에 난향이도 ???
워쩐 일이여??
경향각지 모든 사람 다 모였네에ㅔㅔ, 아이구, 놀래라 !!!!
청천하늘에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는 희망도 많네,
<쾌지나칭칭나네> 나오니, 앞자리 연로하신 양반노인도 모~~ 두
체통이고, 뭐고, 눈치고, 뭐고, 얼~~쑤~~ ~ 좋`~다.
자진모리장단 <떡노래> 산중사람 칡가래떡, 해변사람 갈파래떡,
강가사람 강냉이떡, 요 내 요기는 고구마떡,
겨엉상도 골미떡, 요 내 목으로 홀라당.
떡덕떼기야, 떡떼기야. ~~~~~
레이져빔 팡! 팡! 쏘아대고, 써치라이트 좌로~~ 우~로 쫘아악 !!!!
꽃가루 술~슬 ~. 사람들은 밤물결처럼, 더덩~~실~ㄹ~~.
<사랑가> <춘향가> <흥부가> <수궁가> 곧 이어서 ~~~ ~
사랑, 사랑, 내 사랑아 ~~~
이~~리 ~ 보아도 내사랑~~ ~ 저 리 보아도 내사랑~~ ~
둥~~ 둥~ ~ 내사랑, 어화둥둥~ ~ 내사랑 ~~ ~ ~
사그막골 쩌렁 쩌렁한 양반, 이종진의 아들, 꽃미남 새신랑, 이호현
(수원 불꽃 前生) 어디서 배웠는지 색시 댄스, 털기 춤, 꼭지점 댄스,
락 고고, 락 발라드, 소울, 트위스트 춤사위가 기가 막히게 잘 추는데
제 아버지 이종진이 보면 충격받아서, 나가자빠질지 모를정도 ㅋㄷㅋㄷ
--------------
시간은 빨리도 흘러 공연이 끝나니, 명창 조용필은 사람이 몰려들까봐
눈깜짝할 사이 도망(?)가고, ㅎㅎㅎㅎ,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는데, 집으로 돌아온 박서방, 낮의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놀라운사실은,돌아갈 때보니,@ @? 앞자리에그렇게 점잖으신 혜원스님이,ㅎ
가마행렬이 대단해 "누구냐?" 물으니 허허걱!! 제주에서 온 기생 <아랑>
쉬! 쉬 ! 하는데, 아, 배비장 깝데기 다베꼈다는 유명한 제주기생,절세미인기생 <아랑>이 복사골까지?????? 와~ 아~~ ~.!!!!!
저쪽도 가마행렬이 `웬 대단한 양반부인이 설마 ??? `
허거걱!!! 쉬! 쉬! 가마꾼이 입단속시키며 귓속말,평양기생 추월이라나?
그 이춘풍이를 홀~~ 라당 ! 베껴 먹었다는 유명한 추월이가?????
여기 복사골까지?????????????
말을 탄 벼슬높아 보이는 웬나리는 훈련원판관(종5품벼슬)이라는 말이있고,
좋은 가마 탄 풍채 좋은 노인은 수원군수(종 4품)라고 가마꾼이
쉬! 쉬! 귓속말로 하는데, 포졸들 순라꾼들은 호위 안내하느라 정신이
없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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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방은 조용필의 창에, 북소리 징소리,장구, 가야금, 드럼, 기타,건반
색스폰등등 소리가 귀에 쟁쟁해 밤을 꼴딱 세우고 말았다. ㅎㅎㅎ
9 댓글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4-21 17:48:09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4-21 17:48:37
우리 미지회원님들 읽고 웃으시길....
미지운영진 여러분, 밴드여러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ㅋㅋ ~~ㅎㅎㅎ~ㅎ
꿈의요정
2006-04-21 18:58:21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호탕하게~
울 사무실에서 다들 그럽니다. 왜그러냐고...
대단한 글솜씨입니다.
장미꽃불을켜요님...내일 뵐수 있을까요???
무지 궁금한걸요...^^*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4-21 19:06:44
공연보지도 않고, 후기를 썼으니, 정신병이 중증 ㅋㅋㅋㅋㅋ.
필동에 위치한 필병원 필정신신경과 필과장 필박사님께 진료받고, 처방도,약조제도
필박사님이 해 주셔야 증세가 좀 진정됩니다.
지오스님
2006-04-21 23:19:48
오후의 식곤증을 싸~악 날려버리는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낼 뵐께요.
꿀이
2006-04-22 04:08:08
글로만 대하던 분들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꽂혀버리네요 ㅋㅋ
당신을 미지의 글쟁이로 임명합니다~~~
짹짹이
2006-04-22 06:22:17
정말 상상만 해도 재미있고 즐겁네요.
출연자 한사람 한사람이 대본읽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장작가님! 크럽미지에서 연극도 한번 하면 좋을것 같아요.
연기력 뛰어난 회원들도 많고 말예요.
시나리오에 나온 사람들 다 섭외하려면 장난이 아니겠는걸요.
미지연극 시나리오는 앞을 장작가님께서 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미지연극이 펼쳐지는 날이 올거라 믿어요. 아자! 가자!
아...수익금으로는 당근 오빠따라서 좋은일에 기부를 해야지요.^^
필사랑♡김영미
2006-04-22 19:02:14
암튼...아이디어가 기발하시고, 글 쓰는 솜씨가 아주 아주 일품입니다.
미지 게시판은...공연후기도 재밌지만..이젠 장미불켜요님 때문에 공연전기도
이제 정착을 할 거 같아요..^^* 너무 수고하셨구요. 부천에서 뵈요~^^
필사랑♡김영미
2006-04-22 19:03:18
"우리 팬들은 재주도 많어..." 이러실거 같아욤.^^ * 오빠...방금 그러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