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스타는 누구?…"그를 보면 나도 설렌다!"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스타는 수많은 사람들의 우상으로 손꼽히며 '별중의 별'로 불린다. 이렇듯 팬들에게는 우러러보이는 스타이지만 그들도 마음 속엔 자신만의 우상을 한명쯤은 따로 간직하고 있다.

'스타의 스타'는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곤 한다. 연예인들이 평소 꿈꿔왔던 이상형을 밝히거나 팬의 입장으로 존경심을 표현하며 자신의 스타를 드러내고 있는 것. 이처럼 스타가 좋아하는 '스타의 스타'를 고백형과 팬형으로 살펴봤다.

◆ 스타의 스타 '고백형'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하며 이와 일치하는 스타를 밝힌 연예인이 있다. 바라만봐도 떨리는 마음을 조심스레 드러낸 것. 이처럼 이상형을 통해 마음 속의 스타를 밝힌 연예인에는 MC몽과 보아가 있다.

MC몽의 이상형 스타는 이효리다. 지난 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를 만난 MC몽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흠모하던 이효리를 만나 떨렸기 때문이다. 그는 연예인 체면도 잊은채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는 등 스타를 만났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보아는 장동건을 이상형 스타로 꼽았다. 예전 한 팬미팅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장동건이다"고 밝힌 것. 당시 '아시아스타'로 불리던 보아의 발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후 두 사람은 한 화장품 광고에 나란히 발탁되면서 다시 한번 인연을 이어나가 주목을 받았다.

◆ 스타의 스타 '팬형'

성별을 불문하고 진정한 팬의 마음으로 자신의 스타를 밝힌 이들도 있다. 평소 그의 재능이나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팬의 입장에서 자신의 스타를 드러낸 연예인은 이준기와 지현우가 있다.

최근 이준기는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우상이던 서태지를 만났다. 팬을 대표해 컴백한 서태지의 인터뷰를 하는 역할을 맡은 것. 평소 서태지의 열혈팬이라고 말한 이준기는 서태지와 의형제를 맺고 좋아하는 등 인터뷰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탤런트 지현우의 스타는 선배가수 조용필이다. 지현우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2~30년이 지나도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는 촌스럽지가 않다. 한국의 보물같은 존재다"며 음악가로서 조용필을 존경하는 팬의 마음을 드러냈다.

< 사진 = 김용덕기자, KBS 동고동락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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