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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콘서트, 6개월 간 30만 관객 동원숫자로 본 조용필 전국투어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로 30만 관객을 동원한 가수 조용필.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 제공
조용필이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6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콘서트에서 조용필은 서울, 대전, 대구, 창원, 울산, 광주 등의 공연을 매진시키며 총 30만명이 넘는 관객몰이를 했다. 티켓 값으로 환산했을 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조용필 콘서트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도 이 같은 관객을 동원한 데 대해 경인교육대 한진수 교수(사회과교육과·‘경제학 에센스’ 저자)는 “조용필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을 따를 수 있는 가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즉 조용필은 단 한 명 뿐이며 가수로서 그가 지니고 있는 노동공급은 가히 독보적이고, 이에 매료되는 관객들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그의 노래를 수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와 관련해 인원과 물량의 기록을 세우며 또 다른 경제적 효과도 창출했다.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야외 공연장의 경우 매회 1000명 이상의 스텝이, 실내체육관의 경우 300명의 스텝이 동원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투어에 함께한 인원은 1만2000명에 이른다. 또 야외공연 때 11톤 화물차량 50여대가 공연에 사용되는 모든 시스템 장비를 운반하며 전국을 누볐다.
콘서트에 사용된 수많은 장비의 하중을 버티며 초대형 타워를 만들어낸 것은 바로 ‘DKS’라고 하는 시스템 비계 덕분이었다. 야외 공연장에 40미터짜리 타워를 설치하면서 사용된 시스템 비계의 무게는 150톤. 보통 18층 건물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전국투어 기간 동안 사용된 DKS를 모두 합하면 약 1500m 높이의 건물(약 600층)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정도가 된다.
조용필은 오는 27~28일 2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0주년 기념 투어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조용필은 꿈, 고추잠자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2월 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기사입력 2008.12.12 (금) 11:19, 최종수정 2008.12.12 (금) 11:28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로 30만 관객을 동원한 가수 조용필.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 제공
조용필이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6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콘서트에서 조용필은 서울, 대전, 대구, 창원, 울산, 광주 등의 공연을 매진시키며 총 30만명이 넘는 관객몰이를 했다. 티켓 값으로 환산했을 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조용필 콘서트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도 이 같은 관객을 동원한 데 대해 경인교육대 한진수 교수(사회과교육과·‘경제학 에센스’ 저자)는 “조용필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을 따를 수 있는 가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즉 조용필은 단 한 명 뿐이며 가수로서 그가 지니고 있는 노동공급은 가히 독보적이고, 이에 매료되는 관객들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그의 노래를 수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와 관련해 인원과 물량의 기록을 세우며 또 다른 경제적 효과도 창출했다.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야외 공연장의 경우 매회 1000명 이상의 스텝이, 실내체육관의 경우 300명의 스텝이 동원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투어에 함께한 인원은 1만2000명에 이른다. 또 야외공연 때 11톤 화물차량 50여대가 공연에 사용되는 모든 시스템 장비를 운반하며 전국을 누볐다.
콘서트에 사용된 수많은 장비의 하중을 버티며 초대형 타워를 만들어낸 것은 바로 ‘DKS’라고 하는 시스템 비계 덕분이었다. 야외 공연장에 40미터짜리 타워를 설치하면서 사용된 시스템 비계의 무게는 150톤. 보통 18층 건물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전국투어 기간 동안 사용된 DKS를 모두 합하면 약 1500m 높이의 건물(약 600층)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정도가 된다.
조용필은 오는 27~28일 2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0주년 기념 투어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조용필은 꿈, 고추잠자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2월 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기사입력 2008.12.12 (금) 11:19, 최종수정 2008.12.12 (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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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은솔
2008-12-13 0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