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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혼자 지하철을 타고 두시간가까이 걸려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들어서자 반가운 얼굴...쑤님을 만났다.
아로미님과 함께였다.
공연장까지 안부인사와 공연얘기를 나누며 쑤님은 티켓부터 구해야한다며 서로 헤어졌다.
부스에 도착하니 추운날 먼저 오신 꿈의 아리랑님,일출님,꿈의아리랑님을 비롯한 여러 미지천사분들이
수고를 하시고 계셨다.
시간이 흐를 수록 사람들은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고 추운날씨 때문인지 일찍 공연장으로 입장하는 것 같았다.
이번공연은 시간을 맣이 앞당겨서인지 시간을 착각하는 사람들도 드러 있었다.
공연장안으로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미리 앉아있었고
의자에는 땡큐! 조용필 이 있었다.
여기저기 낮익은 얼굴들을 볼 수있었다.
조금 늦게 시작된 공연...
내자리는 6째줄 중앙쯤 됐었는데 오빠와 바로 마주볼 수 있었다..
넘 좋았죠..내내 눈을 마주칠 수 있었으니까요..(내 착각인가 ㅋㅋㅋ)
첫곡부터 오빠는 추운날씨를 녹이라는 것처럼
신나는 곡으로 시작하셨다.
앞줄들은 모두 일어나고 내 옆자리에선 앉으라고 외치고....
난 "그래 시작이니까 좀만 참자.."라고 생각하며 앞줄 아로미님과 눈으로 서로 얘기했다.
(그 여자분 공연 끝날때까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우리는 그런 분들을 이해해야 할 것 같네요..
오빠의 중간중간 하시는 말씀~~~
"내 나이가 몇인데"..(오빤 32살,전 14살)
"미치겠네~~~" , "꼭 그렇게 써서 보여줘야 하나"...
왜 이노래는 안부르지, 언제 나올까 생각말고 무대 전체를 감상하라시며....
맞아요 물론 오빠를 보고 오빠의 노래를 들으려고 공연을 보러가는 거지만
오빠를 좀 더 가까이서 보려고 모두들 앞자리를 고수하지만
때론 2.3층에서 관람할 때면 제대로 사운드와 영상을 볼수 있거든요..
어느 공연보다도 빠른 곡을 많이 선곡을 한 공연이었다.
그래서인지 자리에 앉아 있을 틈이 없어서 우리는 더 좋았다.
여러사람의 눈총은 받았을지 모르지만...
본공연이 끝나고 앵콜까지 끝나고 다시 한번 나올 듯한 느낌은 왜 드는 것인지.....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이 나와서야 끝났구나 하고 일어난다.
항상 그렇듯이 왠지 모를 허전함을 뒤로한 채 공연장을 빠져 나와서
뒷풀이에 참석하기 위해 부스로 가서 식구들과 만나서 뒷풀이 장소로 향했다
이번에 여러가지로 많이 애쓰신 김수정님,지원맘님,지원맘님 친구분인 이슬님(참이슬인가요 그냥 이슬인가요)
꿈의요정님과 늘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친구분들,항상 수고해주시는 미지에서 없어서는 안될 일출님,꿈의아리랑님,
공연때 경호원들이 넘 재지를 하는 통에 나중에 깃발을 포기했다던 푸름누리님과 짝궁인 미지살림을 넘 알뜰하게
잘 하시고 계시는 필그린부부,공연시간을 7시로 알고 늦게 들어오신 장원장님,단짝이신 춘향이님과 꽃바람님,작은아기새님,
오빠로부터 넘버원을 받으신 필에곷혀님부부,정비비안나님,무진장필사랑님,박물님과 닉네임은 모르지만 박물관님 양옆에 앉으셨던 분,그리고 참 기차를 타고 멀리 대구에서 오셨던 필사랑&영미님은 기차시간 관계로 일찍 가셨는데..
늦은 시간에 잘 도착하셨겠지요...그외 잘 기억나진 않지만....즐거운자리였어요.
꿈의요정님은 지금껏 이런 뒷풀이는 첨이라며 우리모두 한바탕 웃었어요..
시간이 여유로와 그럴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저는 1차에서 일찍 일어났지만
그 분위기로 2차까지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이 모든 것들이 오빠가 있기에 존재하나봅니다.
모두가 한마음이니 서로 통하는 거 아니겠어요..
오빠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오빠를 향한 우리들의 마음이 영원했으면 합니다..
2009년에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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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지오스님
2009-12-21 14:09:45
캔디님~
두 시간 가까이 전철을 타셨지만 하나도 안 지루하셨죠?
아마 맘 속으로는 콧노래까지 하셨을테고... ㅋ ㅋ
반가운 분들과의 재회, 신나는 공연, 화기애애한 뒷풀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눈이 선~~~~ 합니다.
님도 추위에 건강조심 하시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은솔
2009-12-21 17:18:52
캔디님의 생생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화면가득 미지피켓에 가슴뭉클함을 항상 느낍니다..
얼마남지않은 2009년 마무리 잘하시고 2010년에는 弼福많이 받으세요~~
정 비비안나
2009-12-21 20:09:10
캔디님! 공연장에서 행복충전 만땅하고
뒷풀이에서 함께한 시간 정말 화기애애하고 즐거웠죠! 반가웠어요~~~!
무진장필사랑
2009-12-21 21:34:56
캔디님 뒷풀이 까정 함께
즐길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담에또
뵐께요 ^^
유현경
2009-12-21 21:53:08
후기속에서 그날의 미지님들 모습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옆에계신 분때문에 편히 즐기시지 못한 마음 읽는 저도 안타깝네요. 매번 이런 상황에 당황하는데 제발 스탠딩 다시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다른때같으면 전철 끊어질까봐 노심초사했을텐데 테리우스님 정말 멋있다~~~~
꿈의요정
2009-12-21 22:05:34
변함없는 예쁜미소를 간직하신 캔디님...어쩜 늘 그대로인지요~^^
반가웠습니다. 뒷풀이에 오신 테리우스님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도 즐겁게 달려보아요~~^^
후기잘 읽고 갑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필사랑♡김영미
2009-12-21 22:10:05
캔디님의 후기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아요.^^
테리우스님이 뒤풀이에 모시러 오시니 느긋하게 뒤풀이도 함께 하시고 좋으셨죠?
오빠의 공연으로 이렇게들 행복해 하시니 후기를 읽고 있는 저도 덩달아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내년엔 좋은 자리를 꼭 한번 전해드리고 싶네요. 올해는 기회가 많지가 않아서...
내년에는 맘껏 뒷쪽 눈치 안 보고 스탠딩하는 캔디님 모습도 보고싶구요.
캔디님...테리우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연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캔디님이 보내주신 정성도 오빠에게도 잘 전달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풀빵
2009-12-22 04:39:41
캔디님...
공연후기 잘읽구 갑니다...
서울공연..재미있게 즐겼네요..
소식궁금했었는데...
잘~~계시죠~~
팬클럽운영자
2009-12-22 06:28:34
캔디님! ^^
그리고 테리우스님까지 모임에 오셨다니.. 에공..
서울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안타깝네요. 많이 보고싶었는데..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미지에서 자주자주 소식 나눠요. ^^
aromi
2009-12-22 08:27:17
캔디님 6열에서 오빠와 내내 눈마주쳤다는 고백에 웃음이 빵 터졌다는거~~
왜냐고요?
전 5열인데도 오빠가 절 쳐다보셨다고 완전~ 착각속에 빠져들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간직하고 있었는데,
나보다 뒤에 계신 캔디님이 이렇게 얘기하시니 어찌 웃음이 터지지 않으리요?
하여튼 공연장에만 갔다오면 이런 착각에 약간 정신줄 놓은 사람처럼
배시시 웃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