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정말 그럴땐 외국이 부럽습니다.

김시용, 2000-12-13 02:39:17

조회 수
501
추천 수
7
외국에도 자기 우상만을 좋아하는 맹목적인 팬들이 많이 있지만, 정말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떤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예의는 깎듯이 지키는거 같아요.
예를들어, 10대 힙합댄스 가수들이 나와서 완전히 객석을 뒤집어 놓고 있다가도 특별상 수상으로 폴 맥카트니같은 대형가수가 나오면
"기립박수"으로 맞아주죠. 비록 개인 취향하고는 맞지않는 가수라도 그들의 업적을 평가하는 자리에서만큼은 예의를 지키고 인정해주는데, 정말 울나라는......
창피합니다.
언제 우리필님은 타가수 팬들로부터도 기립박수를 받아볼까?
필님은 절대로 그런 자리에 나가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명예의전당에서도 그따위로 대접했는데, 10대 가수랴?

박상준 님이 쓰시기를:
>10대 가수, 그런곳에 나오신다면 좀 무게있는 방향으로 나온다면 괜찮은데... 태진아가 나오듯이 중간에 반코메디 식이 아니라... (맙소사.. 그 의상에, 노래에... ).. 그런데 용필쓰같은 위대한 음악가를 포용하기엔 우리나라 문화수준이 딸리죠.
>
>왜, 외국에선 MTV Video Awards 같은거 하면 신인가수들도 나오지만 오래된 가수들도 많이 나오거든여. 예를 들면 Paul McCartney, Rolling Stones, Queen 나머지 멤버들... 이런 사람들이 나오면 10대고 머구 상관없이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박수 쳐 주고, 열광하고 하는데... 왜냐면 그들은 이미 아무도 건들수 없는 경지에 이르른 음악가들이라는 것을 모두 인정해 주는거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
>제가 작년말에 KBS에서 연말 가요제 할때 공개방송에 갔는데.. 완전히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기억하시는지. 용필형님이 거기서 20세기 최고의 가수상 받으신거. 머, 관중의 80%이상이 10대 댄스 가수 팬들로 꽉 찼는디.. 용필팬들은 몇 안되는 사람들이 그나마 뿔뿔히 흩어져서리...
>
>일단 도착해서 첨 느낀점... 맙소사.. 그래도 KBS공개홀인데 어쩌면 음향시설이 이렇게 개판이냐? 고등학교 강당 수준밖에 안 되더군요. 일단 음질 따지기 전에, 음량 부족... 관중의 환호성과 떠드는 소리에 거짓말 아니라, 무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도 안들림. 사회자가 하는 말은 물론이고, 가수가 나오면 저 멀리 멀리에서 조그마하게 소리가 들림. 일단 음량이 이 정도니까 음질은 따질수도 없었구... 그렇게 10대들이 많은 곳에서 용필형님이 나와서 팍 먼가를 보여줄 방법은 놀라운 음악으로 압도해버리는 수 밖에 없는데... 머 당췌 아무것도 들리질 않으니 꽝이라는것을 직감했죠.
>
>아니나 다를까, 용필형님 나와서 위대한 탄생과 연주하는데, 진짜 할 말을 잃음. 머 저기 멀리 멀리 무대에서 머 하는건 보이는데, 그런 음향시설로 관중을 압도한다는건 어림도 없구... 진짜 우리나라 방송국의 부실함을 실감...
>
>더군다나, 내가 '꼬꼬' 팬클 옆에 앉았는디.. 아니나 다를까.. 용필형님이 나오자 박수치기는 켜녕, 아그들이 '야.. 용팔이 나왔다..' 머 이런식으로 비꼬구...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숫적으로 워낙 딸려서 (아마 거의 40대 3), 그리고 머라구 말 해봤자 거기서 먹힐리도 없구 해서 가만히 있었죠. (흑흑 요즘 애들 무서워서리.. 쫄았슴)
>
>윽.... 정말 우리 나라 문화가 얼마나 바닥을 헤메나 거기서 실감. Queen 나오면 그들의 나이따지지 않고 그들의 음악을 보구 열광해 주는 서양과, 음악보다는 무작정 가수 나이만 따지는 우리나라... 흑흑
>
>정말 용필형님이 그 실력 가지고 외국에서 태어나셨다면, 더 좋은 대접 받으실텐데...
>
>
>
>한현숙 님이 쓰시기를:
>>어린가수들이나 출연하는 tv쇼같은건 이제 안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웬지 무게감이 떨어지고 나이어린가수들과 비교되고 지금처럼 공연장같은 곳에서나 뵈었으면 좋겠어요.
>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591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6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3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1
  1791

Re: 그러면, 그럴수록

필사랑 2000-12-13 431
  1790

Re: 그러면, 그럴수록

권일진 2000-12-13 475
  1789

10대가수 틈에 있으면 무게가 떨어져염?

....??? 2000-12-13 476
  1788

Re: 10대가수 틈에 있으면 무게가 떨어져염?

한현숙 2000-12-13 549
  1787

여러분, 때를 기다립시다..

필사랑 2000-12-13 500
  1786

까르프엘 갔더니...

강주협 2000-12-13 600
  1785

10대가수 그런행사에는 이제 안나가심이 어떨지

한현숙 2000-12-13 451
  1784

Re: 작년에 KBS 10대 가수 대상에 나오셨을때..

박상준 2000-12-13 665
  1783

정말 그럴땐 외국이 부럽습니다.

김시용 2000-12-13 501
  1782

Re: 선물해 드릴거예요^^

다림 2000-12-12 527
  1781

조직적인 투쟁을 해 봅시다 ...살아있는 조용필

toma 2000-12-12 584
  1780

예전에 있었던 용필아찌 홈페이쥐 소개 사진

  • file
박태호 2000-12-12 679
  1779

Re: 맛뵈기... "살인미소"한방 날려드립니다...

연아임 2000-12-13 586
  1778

10대 가수에 선정

박은경 2000-12-12 609
  1777

10대 가수...

박은경 2000-12-12 400
  1776

Re: 10대 가수...

정동민 2000-12-12 404
  1775

Re: 10대 가수...

프리마돈나 2000-12-16 497
  1774

Re: 10대 가수...

박영숙 2000-12-12 412
  1773

오호 그려셨군요 ?

영미 2000-12-12 486
  1772

디너쇼가 언제인지요?

김재희 2000-12-12 440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