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대구권 시청자입니다.
조용필씨의 공연 방송을 보지 못한 475세대입니다.
매번 좋은 프로그램은 재방송 되는 줄 알고 있는데
어떻게 재방송 한다는 소식이 없네요.
나만 그런가 답답해서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 용기를 내어 들어가 보니 참 놀랬어요.
아닌게 아니라 정말 조용필씨 관련 홈 페이지가 있더군요.
대체로 아니 거의 젊은이들 위주로 행해지고 있더만요.
덕분에 몰랐던 조용필씨의 소식들과 흔적을 그리고
팬들의 열기를 흠씬 느낄 수 있었네요.
우리 같은 475세대나 386세대는 조용필님과 같이 그의
전성기를 지났기에 골수팬이라 해도 지금의 10~20대의
열정은 저에게 있어서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새천년 맞이라 그렇게 떠들어 대던 올 해도 이미 연말이고
암울하기 그지 없군요.
때로는 킬리만자로의 눈 덮인 정상에서 포효하는 모습으로
때로는 미소가 그저 이쁜 추억의 고추 잠자리로
때로는 서리 서리 한을 풀어내는 간양록으로
슬픔과 기쁨 열정 환희를 -
조용필님의 모습 속에서 그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습니다.
예전의 철 모르는 십대도 아니고
이런 글 써서 열쩍게 방송국에 보낼려니
허-허 쓴 웃음이 나오네요.
도데체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디가 늪인지 숲인지
헤메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건만 그래도 그 속에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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