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할말이 많아 졌슴돠.
여기서 웬 신해철이냐구여? 에구 알겠슴당..알겠써여..헤헤
읽다보면 아주 쬐끔 조용필 관련 얘기도 나옴돠..
에구 성질도 급하시기는…쬐끔만 참으셔염…호호호--->엽기느끼애교버전*^^*

평소 교주 행세를 하면서 오만 엽기 행각(?)을 일삼던 신해철*^^* (--->울 오빠랑 중학교 동창임당. 아이러브스쿨에서 신해철 동창이라고 아무리 올려도 신해철 한테 연락이 없다며 혼자 부들부들 분해하고 있슴..)

콘썰 제목도 엽기적인 ‘성탄집회’… 데뷔 12년이람돠..신해철이…벌써…
제목만큼이나 충격적이던 신해철 15cm 정도의 통굽구두…하하하
할튼 이름값(?)은 하더군여.

자자..그럼 발랑하게 한번 들어가 볼까여? 조아조아조아 이히 앗싸---> 이박사버전

우선 공연 전 공연 관계자의 안내 멘트가 아주 인상(?) 깊었슴다.
“사진은 마음대로 찍고 자리에서 뛰던 날던 헤드뱅을 하던 뭘 하든 상관없으니 자리이탈만 하지말라” 고 하더군여.. ----> 어케 예술의 전당과 정확하게 정 반대되는 멘트를 할수있쥐???

공연은 2시간 40분 가까이 뛰고 발광하는 난리블루스 스탠딩 콘썰 형식이었슴다.
허거걱…일케 오랫동안 신해철 혼자 뛰고 발광을 했단 말인가?
라고 의문이 생길수도 있겠슴돠.(---> 보통 조용필 1회공연의 2배이니…*^^*)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새로운 밴드를 만들어서 나왔던데 신해철의 개인공연이라기 보다는
신해철이라는 보컬을 둔 그룹의 공연이었슴다. 그래서 그런지 기타 애드립이 곡 곡 마다 있었고 키보드, 드럼까지도 애드립이 자주 있어서 아주 좋았슴돠.

밴드의 구성은 객원 헤비메탈 드러머를 기용 드럼1, 2를 배치해서 확실한 비트를 두었고 베이스, 기타, 키보드등이 었슴다. 특이한 것은 정교하고 강렬한 하드비트의 드럼 2명이 여자였다는 것임돠. 소개 전까지는 전혀 눈치를 못챘슴다. 할튼 죽이더군요(----> 나도 드럼 배우고 잡돠.) 멤버 개인의 개인기(?)와 오바(?)도 적당히 했슴다.

~~~여기서 잠깐~~~~~
*******조용필 팬 버전으로 한마디-1*********
저는 한 7년 만에 울 조용필 공연을 올해만 총 4회를 봤슴다.
근데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공연시간이 너무도 짧다는 것입니다. 보통 1시간 40분정도에 앵콜까지 끝내는데 정말 감질맛 나지여.

걍 노래만 하지 마시고 곡 중간중간 위대한 탄생 밴드들의 애드립이나 연주곡같은 것을 집어 넣는다면 우리는 훌륭한 연주도 듣고 콘썰도 보고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했슴다.

그룹 Queen의 Live 앨범에는 Brighton Rock이라는 12분 넘는 연주곡도 있슴다. 산타나의 ‘Supernatural’ 콘썰을 테레비에서 본적이 있는데 노래보다는 기타솔로를 많이 치더군여. 어차피 위대한탄생과 함께 밴드음악을 지향하신다면 이들도 스타를 만들었음 함다.
~~~여기까쥐~~~~~

무대 장치의 경우 소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조명만 사용했는데 조명 역쉬 노래 한곡한곡마다 분위기 맞게 컨셉을 잘 잡았더군요. 타 뮤지션 공연에 전혀 꿀리지 않았슴다.

사운드도 아주 무난했슴다. 저는 그 사운드 짱이라는 조용필의 예술의 전당 콘썰을 2회보고 메탈리카, 본조비, 토토, 스키드로, 스팅의 한국공연을 본적이 있슴다.

장소가(양재동 교육문화회관…1030석 규모라고 함) 작아서 그런지 밴드의 사운드가 신해철의 노래소리를 약간 먹기는(?)는 했으나 타 공연에 비해서 손색없었슴다.

~~~여기서 또 잠깐~~~~~
*******조용필 팬 버전으로 한마디-2*********
공연장소(특히 예술의 전당..)에 대해서 너무 겉치레(?)를 중시하지 않았음 함다. 팬과 함께하고 즐길수 있는 공연장이 가장 좋은 공연장이라고 생각함다. “예술의 전당이라는 곳에 대중가수가 섰다”….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함다.

타 가수와의 차별(?)을 위해 이 곳을 매년 택하신다면 스스로 대중과의 격리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생각함다. “예술의 전당의 공연을 볼 정도의 경제력과 앉아서 점잖게 음악을 음미할줄 아는 팬”들이라고 스스로 팬층을 정의 내리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대중 뮤지션 스스로가 대중을 등지는 실수를 한다고 생각함다.

장소가 어디든 무대가 좀 조잡하더라도 훌륭한 밴드와 훌륭한 뮤지션이 있다면 그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성공한 공연이라고 생각함다.
~~~여기까쥐~~~~~

공연 중간에 “이 세상에서 자기 음악을 유일하게 시끄럽다고 안 듣고 무시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 라면서 처음으로 아버지가 온 콘썰에서 아버지를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군여.
무반주로 부른 노래가 “대전블루스”….분위기 썰렁해짐…그 공연장에서 유일하게 이 노래에 감탄하고 따라 부르는 사람은 저 밖에 없더군여..*^^*

제가 공연을 본 날은 그게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한다고 하더군여.
혹시 발라당 발라당 뛰고 있는 내 모습 잡혀서 이거 신해철광팬(?)으로 수배명령 내려지지 않을까 걱정도 됨다. 하하하

전반적으로 하드한 락을 지향한 콘썰이었는데 중간중간 귀에 익은 발라드곡도 부르더군요.이번 발표되는 신곡 소개 위주로 진행됐는데 기타위주의 사운드가 제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슴다.

특히 개인적으로 ‘소년아 기타를 잡아라’는 노래는 가사도 좋았고 편곡도 귀에 확 들어왔슴다. 엽기적인 원제목(---> 용필쓰 청소년 팬들을 위해 여기서 안밝힘돠..헤헤헤)을 가진 ‘Cynical love song’등은 처음 들었는데도 아주 비트가 강하면서도 절제되어 있는게 아주 좋았슴다.

이날 신해철 목소리 삑사리 서너번 났고 밴드 삑사리도 여러 번 났슴다. 자기도 미안했던지 “어제도 개망신 당했다”라고 고백을 하더군여..하하하..저는 완벽한 콘썰보다는 이런 정도의 여유와 애교가 있는 콘썰이 좋던데여…

앵콜송을 부를때는 화끈하게 팬서비스 하더군여.
전 멤버가 남자는 여장을…신해철은 60년대 건달로 변신해서 걍 뒤집어 지게 만들더군여..하하하.. 이날 신해철 말빨도 장난이 아니던걸여…

신해철의 이번 앨범 역쉬 울 조용필과 마찬가지로 70년대 락을 신해철식으로 해석한 음반으로 만들었다고 함다. 저 역시 궁금해서 일단 다운 받아서 다 들어보고 싶슴돠..헤헤헤

*******조용필 팬 버전으로 한마디-3*********
18집은 70-80년대 락을 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히셨는데 기대 만땅, 설레임 만빵임돠.
하지만 한켠에는 약간의 걱정도 있슴다. 여러 계층에 사랑 받는 ‘국민가수’라는 칭호의 이면에는 ‘어느 매니아층도 못 만족시킬수있다” 라는 무서운 명제가 깔려있어서리…

70-80년대 락이라면 혹시 ‘그대를 사랑해’ 나 ‘판도라의 상자’ 정도를 생각하고 계신건가?
일케 치사한(?) 락은 정말 어중간해서리….

할튼 화끈한(?) 조용필 버전의 락을 기대하겠슴다. 어차피 하고 싶은 락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이왕 하고 싶으신 락이라면 대중 눈치, 기존팬들 눈치 보지말고 화끈한 조용필버전 &락을 보여주었음 함돠.
~~~여기까쥐~~~~~

어케 쓰다보니 신해철 콘썰을 쓰면서 평소 조용필 콘썰의 아쉬운점을 쓰게 됐네여.
뭐 조용필 콘썰의 좋은점은 밤새도록 얘기해도 끝이 없으니깐(???)..
저는 걍 제가 아쉬웠던점을 적게 됐슴다.

자유게시판이니깐 걍 저의 개인적인 사견을 말한것임돠.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구나 ---> 요기까지만 생각해주세영…헤헤

아무래도 뒷북버전 이라서리……폭탄 멜 받지 시퍼..헤헤헤
며칠 있다가는 서태지 공연도 갈거 같슴당. 분위기 봐서(?) 또 올리겠슴당..

나는야 시국(?)에 맞지않고 때도 늦은 뒷북버전 글 올리는
고품격 막강 발랄버거낭자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