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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전의..일기중에서..(중3학년때)

프리마돈나, 2000-12-29 08:49:37

조회 수
473
추천 수
9
1985년 3월 16일 바람이 많이 붐

아직까지도 흥분으로 떨렸던 나의 가슴은 진정이 되지 않고 있다.
용필오빠를 보고왔다.
정면에서... 오빠의 열창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의 볼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오빠가 나오자 모두들 뜨거운 환호성(비명이었음)과 갈채를 보냈다.

'단발머리'에 이어 계속되는 오빠의 노래에 드디어 모든 팬들은 절정에 달했다.
모두가 일어나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손을 흔들었다.
오빠도 신이 나시는듯 더욱더 정성껏, 열심히 부르셨다.

곳곳에선 플랭카드가 내걸리고.. 빨간 풍선의 물결들도 무척 아름다왔다.
플랭카드 글귀중에서 이런 글들이 눈에 들어왔다.
"혼을 부르는 작은거인 조용필" 한국은 좁다.세계로"
"10대의 우상 조용필" 등등..

오빠는 신곡도 6곡이나 선보이시구... 마지막으로 '아시아의 불꽃'을 부르셨다.
정말 눈물을 머금고 아쉬움을 안은채 오빠와 우리모두는 하나가 되어 마지막 노래를 다함께 불렀다.
"아시아의 젊은이여, 아시아의 젊은이여,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나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엇다.
슈퍼스타 조용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용필오빠가 바로 지금 내 눈앞에서 혼신을 다해 열창을 하시다니..
그 모습을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팬들의 층이 무척 다양한점이 이채로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도 오빠의 짧게 자른 머리와 마이크를 꽉 쥐고 노래부르시는 모습이 내 눈에 자꾸 아른 거렸다.
지금도 오빠의 노래소리가 귓전에서 맴돌고 있다.

참 공연도중 어떤 소녀팬이 무대에 뛰어 올라가 오빠에게 손수건을 건네 줄때 무지 부러웠다.
나 이외에도 오빠를 생각하는 팬들이 무지하게 많은 것을 보구 맘이 너무나 기뻤다.

"용필오빠 정말 정말 건강하세요"

난오늘밤 아주 좋은 꿈을 꿀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바로 용필오빠의 꿈을..


***부끄럼맘 무릅쓰구서 어제에이어 오늘도 옛날을 생각하며 일기 를 올려 봤는데..
열 분도 회상하시면서 그냥 편안하게 읽어보세요!
담에도 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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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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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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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신동아 기사 올립니다

정기배 2000-12-29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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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용 필 팬입니다. 팬입니까? 팬맞나요? 팬아니죠? 팬이되고싶어요? 팬이되겠습니다......

주경선 2000-12-29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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