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Thanks to You in Uijeongbu(6/9)
또 비가 내렸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곡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기다렸다는듯 빗방울이 듣기 시작한다..
어찌 이럴수가!!
낮에는 그리 좋던 날씨가 ㅜㅜ
그치만 무슨 상관이랴..
우리가 어디 한 두번 빗속의 여인이었냐구..
누군가 우의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우의를 찾아 나갔다오는 사람도 있었지만
난 비 맞으며 노래하시는 오빠를 두고 나갔다 올 수가 없었다.
처음엔 우의를 입은 그들이 잠시 부러웠지만..
오빠가 비가림막을 설치하는 분들에게 오빠 자리에는 천막을 치지 말아달라며 그대로 온몸으로 비를 맞으시며 공연을 이어가신다..
그러자 옆자리 민들레님은 '오빠가 비를 맞으시는데..'하며 겨우 얻어 입고 있던 우의를 벗어버린다.
옆자리 경희랑 영주도 우의를 입지 않고 겨우 머리만 가린 채 오빠를 응원하고 있다...
자랑스런 오빠
자랑스런 미지인들..
운좋게 맨 첫줄에 앉게되어 오빠의 모습이 넘 가까이 보여 기뻐하고 있는데 여행을 떠나요 간주 타임에 바로 앞에까지 오시더니 살인미소와 함께 정확하게 우리를 향해 두 손으로 사랑의 화살을 쏘아주신다..
4구역 앞쪽에 앉은 이들은 제각각 자기한테 한거라고 난리도 아니다..
그치만 나는 안다..
우리 미지인들은 안다.
'땡큐 조용필' 분홍 피켓을 든 우리 미지 천사에게 날아 온 화살임을..크하하..
그 뿐이 아니다..
마지막 앵콜곡에선 비에 젖어버린 피켓 대신 '나는 조용필팬이다'란 분홍 응원타올을 들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와 다시 한 번 눈 맞추시며 다정히 손을 흔들어주신다..믿거나 말거나 하하하..
비에 젖고
음악에 젖고
사랑에 젖어..
공연 후
'난 이대로 집에 갈 수 없다'며 심야버스를 취소해버리고 뒷풀이 장소로 향한다..
열댓명이 함께한 뒷풀이 장소에선 말못할 재미난 애피소드 하나 만들고, 오빠 얘기로 몇시간이 훌쩍 지난다..
서울
대구
광주
의정부까지..
상반기 네 번의 콘서트를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일요일 돌아오는 길에 친구 경희로부터 톡이 와 있다..
늦게까지 이어진 뒷풀이에 컨디션 괜찮냐는 나의 물음에
'어제는 행복했고
오늘은 피곤하다.
그리고
또
우리는
공연을 기다리는
조용필 팬이다.'
라고...
- 첨부
-
- 20180609_155927.jpg (3.17MB)
- 20180610_130526.jpg (2.51MB)
- 예스1.jpg (98.5KB)
- 예스2.jpg (330.3KB)
- 예스3.jpg (241.3KB)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
2024-11-12 | 597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868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957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585 | ||
32778 |
인스타그람에.......2
|
2018-06-18 | 1226 | ||
32777 |
안녕하세요! MBC 스페셜 팀입니다!8 |
2018-06-18 | 1194 | ||
32776 |
땡큐! 조.용.필~40 |
2018-06-16 | 1926 | ||
32775 |
하반기 공연21
|
2018-06-15 | 1363 | ||
32774 |
어떡하지요?12
|
2018-06-15 | 997 | ||
32773 |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에게 보내는 50인의 축하메시지-19] 신성우 편1 |
2018-06-14 | 18981 | ||
32772 |
의정부공연 미지부스 회계내역 및 현장 사진 스케치16 |
2018-06-14 | 1526 | ||
32771 |
또 하나의 추억이 된 의정부 공연31
|
2018-06-11 | 1892 | ||
32770 |
[ Thanks To You in Uijeongbu ] 미지 부스13
|
2018-06-11 | 1401 | ||
32769 |
별이 쏟아지는.... 의정부 콘서트15 |
2018-06-11 | 1320 | ||
32768 |
50주년 의정부공연6
|
2018-06-11 | 1136 | ||
32767 |
[머니투데이] 우비 입은 관객이 ‘가왕’에게 미안해했다6
|
2018-06-10 | 1440 | ||
32766 |
살다보면..(의정부공연 후기)22
|
2018-06-10 | 1509 | ||
32765 |
의정부 하늘이 미워잉~28
|
2018-06-10 | 1545 | ||
32764 |
오빠가 걱정되는 밤10 |
2018-06-10 | 1280 | ||
32763 |
답변 |
2018-06-08 | 1077 | ||
32762 |
의정부 근처 찜질방있나요? |
2018-06-08 | 1005 | ||
32761 |
의정부 공연 6시도착
|
2018-06-08 | 1099 | ||
32760 |
의정부공연 주차 관련 안내5 |
2018-06-07 | 1151 | ||
32759 |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에게 보내는 50인의 축하메시지-18] 박정현 편5 |
2018-06-07 | 897 |
31 댓글
예스
2018-06-11 21:37:52
언제나 필 님이 댓글 남기셨는데
제가 서툴러서..
폰으로 올린 게 피시 버젼으로 바뀌면서 글이 이상하게 되어
부득불 삭제를 하였네요..
복사해와서 올려 봅니다. 죄송함다~~
사진은 또 영미님이 돌려 주시어요 헤~
<언제나 필>
우와~ 너무 좋으셨겠어요~
글솜씨도 예술이십니다 ~~
역시 그오빠에 그팬들~^^* 인성이 끝내줍니다
저는 아직 눈팅만 하면서 설레는데 차차 적극적으로 노력할께요~
미지님들도 오빠도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예스
2018-06-11 21:39:51
언제나 필님
우리 모두 그 오빠의 그 동생들이죠..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반기 공연에 만나 반갑게 인사해요~
언제나필
2018-06-11 21:42:49
반가워요~~~~^^
너~~~~무 부러워요 오빠랑 눈맞춰서~
일심♥
2018-06-12 21:23:23
오빠헬로정성들여마들어주신분인지요?
예스
2018-06-15 11:25:57
아뇨..
무슨 선물일까요?
전 별 재주가 없어 그런건 못 만드는디 ㅎ
지오
2018-06-11 22:21:19
이번에도 많이 행복해 보이십니다!
예스
2018-06-12 13:27:56
꿈많은 여고시절
고2때 한 반이었던 친구들이에요..
오빠로 인해 가까워져..
많이 많이 행복했습니다~~
아낙네
2018-06-12 00:32:51
멋있어요!
초록별
2018-06-12 02:22:48
게다가 오빠와의 아이컨택까정...부럽다 못해 질투가 날려고 합니다
그런 그 날에 당근 뒷풀이 가셔야죠 가슴벅차 어찌 그냥 집으로 갈수가
있었겠습니까...위에 사진속의 모습을 보니 빗물만큼 행복이 뚝뚝 떨어져 보입니다 ^^~
예스
2018-06-12 13:32:27
맞아요..
지금 사진을 봐도
비를 맞으며 어찌 저리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는지
제가 봐도 신기하네요..
아마도 오빠에게 찜당한 여인네들이라서? ㅎㅎ
예스
2018-06-12 13:29:27
네.
아낙네님
비로 인해 더 찐한 추억하나 나눠 가졌네요..
처음에 약간 젖을 땐 조금 찝찝했는데
계속 맞다보니 쾌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일부러는 해 볼 수 없는 일 ㅎㅎ
아낙네님도 올콘하신거 축하드려요~
밤하늘의별
2018-06-12 06:54:46
세분에 행복한 마음과 미소가 전달이 되어짐 느껴 지네요
오빠두 우리두 모두 하나가되어 빗속에서 의
축제를 잊지못할 추억이 생겼지요........
60 주년 70 주년 도 건강한하게 오빠 모습을
바래 봅니다~~~~~~~~~~~~~~~~~~~~~~~~~
오빠공연을 보려면 비와도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이~~~~~ㅎ
예스
2018-06-12 13:35:20
오빠의 야외공연엔 초대되지 않은 손님이 함께한 게 벌써 여러번이라
이젠 정말 비와도 친해져야할 듯요..
오빠와 우린 이제 어떤 악조건도 협찬 내지 연출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아요
정 비비안나
2018-06-12 09:28:20
예스
2018-06-12 14:51:08
저도 저 빗속의 사진을
이번 상반기 공연 중 최고의 사진으로 꼽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지원맘
2018-06-12 11:08:01
맨 앞 1열에서 우비도 없이 열정을 불태우셨군요!!
오빠도 감동하셨을듯요~~
여고친구는 평생 간다는데ᆢ
세 분 우정도 부럽습니다^^
하반기공연때 만나요♡♡♡
예스
2018-06-12 14:52:31
생각보다 옷이 많이 젖지는 않았더라구요..
제 열정으로 말려버렸나? ㅎ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선선한 가을날
공연장에서 뵐게요~~^^
슈퍼우먼
2018-06-12 17:20:38
한동안 그날의 설레임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예스
2018-06-16 11:32:04
어머
슈퍼우먼님의 글을 놓치고 있었네요..
카라님 글에 보니 양이던데..
같은 양이라 더 반갑네요,,
이제 미지천사 대열에 합류하셨으니 공연장에서 더 자주 뵙게되길요~
다음에 양들끼리 친목 도모 한 번 하자구요~
박물관
2018-06-12 22:35:18
예스님 만나서리 방가
예스
2018-06-13 16:39:33
네 박물관님
반가웠어요..
담에 또 뵐게요~~
장정택
2018-06-12 22:50:27
보고 싶었던...ㅎ
빗속에서 함께 한 친구분들~ 아니 세명의 앳된 여고생의?ㅎ
천진난만한 그 웃음이 보기도 좋고 오빠를 향한 끝없는 열정이
오롯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행복해지고
웃음 짓게 만드는 것 같네요!!!
처음으로~ 정겹게 늦도록 함께였던 뒤풀이였기에
더 기뻤고... 이제는 미지 부스에서 예스님부터 찿게될까봐?ㅎ
이젠 다가올 첫 공연이 어딜지 모르겠지만 우리 또 다같이
이 열정으로 이 기쁨으로 함께 하길 바래도되겠죠? 예스님!
예스.....ㅎㅎㅎ
예스
2018-06-13 16:45:55
예스!!
미지의 청일점이신 정택님이 기다리고 보고싶었다니 영광입니다.
어쩌다 지은 예스란 닉네임이 정말 잘 지었단 생각이 드네요ㅎㅎ
항상 궂은 일 도맡아 해주시는 정택님이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요..
가을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만나요~
성남언니
2018-06-13 00:23:41
우비도 없이 그 열정 정말 멋지고 대단하세요 ㅎㅎ
친구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었길 바래요
예스
2018-06-13 16:51:47
언니도 맨 앞 줄에서 오빠 사랑의 화살 받으셔서 넘 기뻤죠?!!
항상 일찍 부스에 오셔서 오빠 맞을 준비하시는 성남언니 최고예요..
건강히 지내시고 가을에 뵐게요~
필사랑♡김영미
2018-06-14 07:31:20
비에 젖고... 음악에 젖고... 사랑에 젖고....이제는 추억에 젖어 계실 예스님~^^/
오빠와의 아이컨택? 사랑의 짝대기? 완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오빠에게 열정을 다 바친 결과물이라고 할까요?..ㅋㅋ
코코님, 도도님도 드뎌 미지에 아이디로 입성을 하셨구요~ 미소천사님, 별바라기님도 입성을 이미 시키셨고...
올해, 최고의 활약상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싶네요..ㅎㅎ 오빠가 미리 주셨지만....^^
무한 긍정의 마인드 예스님의 후기가 간결하면서도 엑기스만 쏙~ 뽑아 올리셨다는...
멋진 후기 잘 보고 이제야 덧글 달고 갑니다.^^
예스
2018-06-14 19:19:54
빙고!!
추억에 젖어 하루하루 히히덕거리며 지내고 있어요..
콘서트 기분 계속 느끼고 싶어서 차를 타면 오빠의 45주년 공연실황만 계속 듣게 되네요..
들으면서 또 감동하고..
자리에 앉으면 이것저것 유투브 뒤적이며 50주년 공연보며 감동하고..
의정부 공연도 좋았고
뒷풀이도 좋았고
그 다음날도 참 좋았어요..
영미님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꿈의요정
2018-06-14 09:46:24
사진들이 모두 멋집니다.
예스님도 올콘하게 만드시고... 올해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올콘에 참여하셨는데...
정말 대단한 조용필오빠입니다. 우리들을 이렇게 뒤 흔들어 놓으셨으니. ㅎㅎㅎ
예스님 늘 고맙습니다.
아래쪽은 예스님이 고생해 주셧고.
윗쪽은 수정님이 고생해 주셔서 저희들은 편안했습니다.
고생하고 애써주셔서 오빠께 사랑의 화살도 받았을까요?^^
부럽고 부럽습니다. ㅎㅎㅎ
밝은 에너지 예스님 멋진 사진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땡큐~!
예스
2018-06-14 19:26:39
이젠 공연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우리 집에도 선포를 했구요.
사무실 친구한테도 얘기 했구요 ㅎㅎ
요정님한테 비하면 전 아주 날팬에 지나지않지만
갈수록 깊어가는 오빠 사랑에..
오빠의 매력이 끝이 없기에
숨어 지내던 팬들이 나타나고
지금 새로이 입덕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오빠의 팬이라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요정님
오빠 공연없는 동안 다른 일들 좀 처리해주고,
하반기 때 또 열정적으로 달려봅시다~
Thanks to You!!
일편단심민들레
2018-06-15 11:39:09
맨위에 사진 누가 찍었는지 넘 잘 찍었네요 ㅋㅋ
또 함께하는 날까지 잘지내세요~^^
예스
2018-06-16 11:17:19
사진사 한 명 데리고 다니죠..
누군지 궁금하시죠?
그런 사람 있어요..
오빠 비 맞으신다고 입고 있던 우비도 벗어버리는 의리있는 이뿌니~
사진도 잘 찍고
그림도 잘 그리고
글씨도 엄청 잘 쓰는 민들레님
다음에 작품하나 얻는 기회를 주시어요~
잘 지내고 가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