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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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수학여행 갔는데 버스에서 '나는 너 좋아'란 노래가 나오자 너,나 할 것없이 큰 소리로 따라부르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여중, 여고 시절 필님 노래들으며 자란 세대지요, 저도 69년 생이니까.... 비련이란 노래가 나오면 '아악'소리치던 세대였지요. 오빠부대의 시초가 된 386의 한 사람입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한 카리스마로 전 국민적인 가수로 부상하시는  필님을 보며 전 휴식기를 가졌답니다. 왜 그랬나 잘은 모르겠지만 나 말고도 이렇게 필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고 안도감을 느껴서였을까 아니면 너무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시는 님을 보며 나 한사람정도야 하며 소홀해진걸까요? 사실 그때만 해도 님의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성이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보다는 그저 한사람의 스타로서 님을 좋아했지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끔씩 필님의 노래를 접하며 살았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더군요. 예전에 느끼지 못하던 새로운 시각으로 님의 음악이 다가오더군요. 철학적인 노랫말과 비트강한 락음악을 전 특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젠 그 오랜 세월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신 끊임없는 열정에 한 없는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수원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뒤늦게 필님 팬이 된 저희 남편이 어디서 홍보 팜플렛비슷한 걸 가져왔더군요. 사실 예전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진 않았지만 필님의 공연을 보는 순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필님의 자그만한 체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결론은, 저도 공연을 본 후 필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이젠 예전의 철부지 소녀때의 맹목적인 추종이 아니라 님의 가치를 알고 존경하는 진정한 팬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감히 그렇게 말합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꽤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대구,부산,수원공연 끝나고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가 필님 각 홈페이지마다 처음보는 낯설은 이름들이
>눈에 띄는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조회 횟수도 더 많이 늘은것 같고 더 게시판이 활성화된 느낌입니다.
>문화방송 투쟁때만해도 MBC게시판에 낯익은 이름만 연속 올라왔는데 SBS투쟁하는 지금은 새로운
>이름들이 많이 올라오는것을 보면 3대 공연이후로 팬들이 많이 증가한 모양입니다.
>정말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겟네요.
>그렇다면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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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42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32
  5455

장마철 피부관리 이렇게~~ ^^:(여자분들만 보세여)

찍사 2001-06-25 480
  5454

[RE] 장마철 피부관리 이렇게~~ ^^:(여자분들만 보세여)

이영미 2001-06-25 503
  5453

드라마 또는 영화 주제곡으로 쓰인 곡들을 정리 해 볼까요??

나도몰라 2001-06-25 520
  5452

그 겨울의 찻집도 ...라디오 드라마 ..주제곡.....

김미주 2001-06-25 724
  5451

[RE] 팬클럽 회원님들 너무 오바 하는것은 아닐까요?

이미소 2001-06-25 670
  5450

그리고 .시청자님..밑에 이미소님 말씀에....덧 붙여서..

김미주 2001-06-25 574
  5449

끝까지 투쟁합시다

김명복 2001-06-25 498
  5448

[기사]국민가수에 대한 대접 이것밖에 못하나?

청춘스타 2001-06-25 554
  5447

[RE] [기사]국민가수에 대한 대접 이것밖에 못하나?

찍사 2001-06-25 485
  5446

요즘 처음오시는 팬들이 많은것 같은데( 맞나요?)

김인경 2001-06-25 503
  5445

[RE] 요즘 처음오시는 팬들이 많은것 같은데( 맞나요?)-저도 그중 한사람

김미희 2001-06-25 550
  5444

[RE] 인경님 생각이 맞을 거예요^^

권효명 2001-06-25 551
  5443

[RE] 추억이 같아 행복한 우리들..

천랸무정 2001-06-25 557
  5442

글 삭제의 기준을 명확하게 해주십시요!!

은수 2001-06-25 569
  5441

새벽에 느끼는 오빠의 흔적들....

용필사랑... 2001-06-25 557
  5440

[RE] 因緣이란 말 때문에 생각나서 詩 한편 올립니다^^

권효명 2001-06-25 591
  5439

조용필님의 꿈은 ...?

송수빈 2001-06-25 638
  5438

<조용필>이란 이름 하나로 맺어진 우리들 인연과 만남~

★조미향 2001-06-25 781
  5437

우리들 인연과 만남.................

Lake 2001-06-25 602
  5436

'행복채널'에 관하여 건모홈피에 잠시 들리고 난 후에~

★조미향 2001-06-25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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