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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심장이 터진다"…조용필, 리빙 레전드의 150분

♡ㅋfㄹr♡, 2025-09-18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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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몇인데… 할 수 있을까?"

 

조용필은 대한민국 대중가요 산증인이다. 

만 75세(1950년생)로, 데뷔 57년 차를 맞았다. 

그러나 나이와 무관했다. 

열정적이었고, 짱짱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가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6일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을 개최했다.

팬들은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

 

가왕의 무대는 특별했다. 

고척돔 1만 8,000석을 무료 개방했다. 

모든 관객에게 응원봉도 제공했다. 게스트도 없었다. 

쉬어가는 타임인 VCR 조차 최소로 했다.

 

"무대는 저의 삶이거든요."

 

그저 기타를 둘러메고 노래하고 또 노래했다.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제가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디스패치'가 그 현장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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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대를 불러모았다"

 

관광버스에서 티셔츠를 맞춰 입은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내렸다. 

중년 부부, 어린 자녀들도 함께 공연장을 방문했다. 

처음 보는 응원봉에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

 

베이스 소리가 강하게 들리고, 

조용필이 무대에 올랐다. 

사방에선 불기둥이 치솟았다. 

여기저기서 "오빠" 비명이 터졌다. 

엄마, 아빠 관객들은 첫 곡부터 기립했다.

 

'미지의 세계', '못찾겠다 꾀꼬리', 

'자존심', '그대여' 등을 몰아쳤다. 

"나는 그대를 사랑해" 하면, 

팬들이 "조용필" 외치며 응원법을 맞췄다. 

고음 부분도 함께 떼창했다.

 

 

20~30대 관객들도 무대를 즐겼다. 

동시에 함께 온 부모님도 눈에 담았다. 

소년, 소녀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조용필도 흐뭇하게 열창했다.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뜨겁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많이 변했죠?"

"아니요!"

 

조용필은 "28년 전 공연은 1997년인데 

여러분 태어났을 때 아닌가?"라며 웃었다. 

"제가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조금 안 되면 한 2~3년 쉬었다가 [노래를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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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거인의 노래"

 

"이 순간을 영원히 아름다운 마음으로"

 

조용필이 즉석에서 무반주로 노래했다.

 "오늘 공연 제목 [이 순간을 영원히] 처럼,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아트가 감탄을 자아냈다. 

유성우가 쏟아지는 우주, 

1980년대로 이끌었다. 

조용필은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추억속의 재회'를 가창했다.

 

 

팬들은 도입부부터 따라 불렀다. 

1만 8,000명이 떼창하자 

공연장에 메아리가 쳤다. 

조용필은 온몸으로 열창했다. 

흔들림 없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라이브를 이었다.

'창밖의 여자'는 여러분들과 같이 불러 볼게요."

 

아빠들 18번곡[?]이 확실했다. 

남성들이 눈 감고 노래했다. 

'고추잠자리'는 엄마들이 떼창을 맡았다. 

예전 조용필의 화면에 모습이 등장, 

현재 조용필이 동시에 노래했다.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든 댄서들이 등장했다. 

조용필은 간드리지는 

미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양손을 귀에 대고 팬들의 노래를 들었다. 

엄지를 치켜 세우며 만족했다.

 

"좋아요. 좋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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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현재를 이었다"

 

"무슨 곡 [듣고 싶어요]?"

조용필이 객석 가까이 다가갔다.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시작했다. 

'허공', '그 겨울의 찻집' 등도 선곡했다. 

팬들이 노래하자, 

조용필은 아예 마이크를 떼고 감상했다.

 

'용필', '오빠'가 쓰인 머리띠를 

쓴 관객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했다. 

휠체어를 탄 팬도 들썩이며 즐겼다. 

조용필은 "안 부르는 분들도 있다. 

내 알아"라고 웃었다.

 

조용필과 관객은 마치 파트를 나눠 

연습한 듯, 주고받았다. 

조용필이 손짓하면 "오빠악"하는 비명이 터졌다. 

양팔을 벌려 손을 흔들면, 

팬들이 박자에 맞춰 노래했다.

 

"여러분들과 같이 노래하니까 정말 멋지고 아름다워요.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네!"

 

조용필은 시대를 대표하는 곡도 많이 남겼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1970년대 풍경이 흑백으로 그려졌다. 

추석을 맞아 부산항에 입국하는 재일 동포의 모습도 담겼다.

 

가왕의 라이브는 감동을 더했다. 

'가지말라고', '그래도 돼', '꿈',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바람의 노래', '태양의 눈' 등 

명곡 메들리도 펼쳤다. 

지친 기색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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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채운 150분"

 

"조용필은 내 인생이다", 

"남편보다 조용필", 

"가왕 조용필"

 

화면에 관객들의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엄마와 손하트를 하는 딸, 

남편과 큰 하트를 그리는 아내, 

'오빠' 머리핀을 꽂은 흰머리 여성,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가왕'의 콘서트를 모두를 만족시켰다. 

밴드 '위대한 탄생' 뒤로 합창단이 등장했다. 

오케스트라급의 웅장함을 완성했다. 

'태양의 눈'은 원곡을 뛰어넘는 감동을 남겼다.

 

쉴 틈 없이 몰아쳤다. 

'아시아의 불꽃', '나는 너 좋아', 

'찰나', '청춘시대' 등을 선곡했다. 

'모나리자'는 전주부터 들썩였다. 

1층 관객들은 빙글빙글 돌며 댄스파티를 벌였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필이 무대에서 내려갔다. 

팬들은 노래방에 온 듯 계속 노래했다. 

"조용필, 조용필" 이름을 외쳤다. 

조용필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읊조리자마자 환호로 가득 찼다.

 

"자, 여러분 다 같이 해요!"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운스', 

'여행을 떠나요'를 앵콜곡으로 꼽았다. 

반주에 맞춰 조용필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형 풍선도 등장, 열기는 절정에 잘했다.

 

 

 

◆ "리빙 레전드, 조용필"

 

조용필은 한국 가요 현대사에 한 획을 그었다. 

'최초'로 단일앨범 100만 장 돌파, 

음악 프로 69주 1위, 미국 라디오 시티 공연, 

일본 골든디스크 수상 등 셀 수 없이 많다.

 

"국민이 사랑하는 가수, K팝 문화의 시초, 

가수들의 가수이자 정신적 지주"

현장에는 박정현, 박진영, 윤하, god, 

다이나믹듀오, 아이유, 데이식스, 이적, 린 등 

후배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리빙 레전드,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극찬했다.

 

가왕은 반평생 이상을 음악에 바쳤다. 

그럼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연습에 몰두하는 이유는 

'더 나아지니까'라고 간단하게 답한다. 

'음악', '무대', '팬'만 생각하는 가수다.

 

이날도 그랬다. 홀로 큰 무대, 

긴 시간을 꽉 채우고도 

팬들의 부름에 다시 뛰어올랐다. 

150분간 28곡을 불렀다. 

관객과 노래하고 춤췄다. 

마지막까지 팬들과 눈을 맞췄다.

 

"'내가 최고인가?' 했을 때, 

최고라고 생각 못 합니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노래를 못 하거든요. 

그 힘으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가왕은 그냥 탄생하지 않았다. 

조용필은 "제 공연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위로가 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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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ㅋfㄹr♡

♡ㅋfㄹr♡

니가 있었기에

고맙다 말하고 싶었어~

"Thanks To You"







1 댓글

필사랑♡김영미

2025-09-18 15:56:21

멋진 오빠,

오빠의 팬이라서 자랑스러운 순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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