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oins.com/et/200211/17/2002111716100341316000606060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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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목소리' 중견가수들 콘서트 줄이어

조용필, 이선희, 송창식.윤형주.김세환 무대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중견 가수들의 콘서트 무대가 줄을 잇고 있다.
조용필을 비롯해 송창식.윤형주.김세환의 트리오, 그리고 이선희 등이다.
평소 콘서트를 자주 찾지 못하는 중장년층에는 드물게 찾아오는
콘서트 나들이 기회가 될 만하다.
가장 먼저 무대를 여는 가수는 오는 29~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이선희.
이선희는 'J에게'로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이래 '아, 옛날이여''갈등''
갈바람''괜찮아' 등의 많은 히트곡을 냈다.
폭발적이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가창력으로 지난해까지 12집 앨범을 발표했고,
아직도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1부에 30인조의 SBS 팝스오케스트라(지휘 김정택)와 더불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2부에서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바탕 웃음으로' 등
자신의 히트곡을 집중해 들려준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4만~8만원.
02-783-0114, 1588-7890, 1588-1555.

송창식.윤형주.김세환이 함께 여는 '포크 빅3 콘서트'는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중장년 팬들은 이들의 이름에서
과거 트윈폴리오의 추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송창식과 윤형주로 구성된 듀오 트윈폴리오는 2년이 채 안되는 짧은 활동기간 중
두장의 앨범을 내면서 '하얀 손수건''축제의 노래''웨딩케익' 등 주옥 같은 곡들을 남겼다.
이번 무대에서 송창식과 윤형주는 이 곡들을 다시 불러 과거 트윈폴리오를 재연한다.
김세환과 트윈폴리오의 만남 역시 낯설지 않다.
김세환은 이번 무대에서 나훈아의 '영영'등과 함께 빅3의 트로트 애창곡
'오동추야''닐니리 맘보' 등을 부른다.
이들은 또 인터넷(www.liveplus.co.kr)을 통해 신청곡을 받아
관객이 듣고 싶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200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양희은과 함께한 '포크 빅4 콘서트' 티켓을 가져오는 이들에게는 10%를 할인해 준다.
일요일 오후 7시. 3만~10만원. 02-573-0038.

조용필은 12월 7~14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그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
1999년 대중가수로 처음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 이래 매년 콘서트를 열면서 '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번 무대를 뮤지컬 무대처럼 화려하게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오후 7시30분(총 7회, 월요일 공연 없음) 5만~10만원.
02-580-1300, 02-780-6400.

2002.1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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