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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결혼 및 결혼생활 
조용필은 안진현 씨와 사별하면서 부인과 음악의 동반자 모두를 잃었다.
1988년 첫 부인 박지숙 씨와 이혼한 조용필은 홀로 지내다 93년 6월 미국 애틀랜틱시티에 공연 차 갔다가 재미동포 사업가 안진현 씨를 처음 알게 됐다.
이후 8개월의 만남 끝에 94년 3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안 씨는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이후 자신의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조용필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썼다.
안 씨는 공연에 빠짐없이 참석했고, 조용필이 잘 알 수 없는 관객 입장에서의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조용필은 어쩌다 사정이 생겨 안 씨가 공연장 맨 앞 줄에 앉지 못하면 못내 아쉬워 했다. 조용필에게 안 씨는 평상시에는 이해심 많고 밝은 친구였고, 음악을 할 때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존재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일 때문에 미국 메릴랜드와 서울 서초동에 집을 마련해 놓고 떨어져 지내는 시간도 많았다.
늦은 나이에 만난 이 부부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하지만 두 부부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면서 조용하지만 속 깊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 왔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조용필은 안진현 씨와 사별하면서 부인과 음악의 동반자 모두를 잃었다.
1988년 첫 부인 박지숙 씨와 이혼한 조용필은 홀로 지내다 93년 6월 미국 애틀랜틱시티에 공연 차 갔다가 재미동포 사업가 안진현 씨를 처음 알게 됐다.
이후 8개월의 만남 끝에 94년 3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안 씨는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이후 자신의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조용필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썼다.
안 씨는 공연에 빠짐없이 참석했고, 조용필이 잘 알 수 없는 관객 입장에서의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조용필은 어쩌다 사정이 생겨 안 씨가 공연장 맨 앞 줄에 앉지 못하면 못내 아쉬워 했다. 조용필에게 안 씨는 평상시에는 이해심 많고 밝은 친구였고, 음악을 할 때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존재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일 때문에 미국 메릴랜드와 서울 서초동에 집을 마련해 놓고 떨어져 지내는 시간도 많았다.
늦은 나이에 만난 이 부부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하지만 두 부부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면서 조용하지만 속 깊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 왔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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