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라이브 능력 갖춰라 … 못잊어"
5년전 조용필과의 특별한 만남 밝혀
"형수님 별세 소식 … 당연히 찾아봬야"
"라이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씀이 큰 힘이 됐어요."
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조용필의 부인 안진현씨 빈소를 찾은 남성3인조 jtL의 장우혁(24).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도착한 장우혁은 "조용필 선배님이 귀국하는 10일은 지방에 있기 때문에 오늘 왔다"며 조용필과의 특별한 만남을 털어놨다.
장우혁은 남성 5인조 H.O.T로 활동하던 지난 98년 청와대에서 가요계의 대선배 조용필과 첫만남을 가졌다. 하늘같은 선배 앞이라 고개도 못들고 있는 이들에게 조용필은 "자네들이 H.O.T인가?"라고 먼저 말을 걸었다. 조용필은 "댄스그룹이라도 무대에선 라이브를 해야 한다. 그리고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H.O.T를 독려했다.
장우혁은 "정말 기억에 남는 말씀이었다"면서 "형수님의 별세소식을 듣고 당연히 찾아봬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가 마련된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2호에는 장우혁 외에도 댄스그룹 쿨 등 신세대 가수들로부터 조화가 답지해 '가요계 대부'임을 입증했다. 또 평소 친분있는 탤런트 이덕화, 김혜자, 김수미를 비롯해 '일본의 조용필'로 불리는 다니무라 신지, 이인제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 일본팬클럽 용필통신, 팬연합 필리 등 각계각층이 보낸 조화 행렬이 줄을 이었다.
10일 오후 5시 20분 워싱턴에서 귀국하는 조용필은 곧바로 강남성모병원으로 직행, 안진현씨의 유골을 안치한다. 오후 9시에는 간단한 인터뷰를 가질 계획. 특히 10일 밤에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안진현씨를 위해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이 독경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반포 자택을 경유해 장지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로 향한다. (02)590-2660
< 김소라 기자 soda@>
5년전 조용필과의 특별한 만남 밝혀
"형수님 별세 소식 … 당연히 찾아봬야"
"라이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씀이 큰 힘이 됐어요."
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조용필의 부인 안진현씨 빈소를 찾은 남성3인조 jtL의 장우혁(24).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도착한 장우혁은 "조용필 선배님이 귀국하는 10일은 지방에 있기 때문에 오늘 왔다"며 조용필과의 특별한 만남을 털어놨다.
장우혁은 남성 5인조 H.O.T로 활동하던 지난 98년 청와대에서 가요계의 대선배 조용필과 첫만남을 가졌다. 하늘같은 선배 앞이라 고개도 못들고 있는 이들에게 조용필은 "자네들이 H.O.T인가?"라고 먼저 말을 걸었다. 조용필은 "댄스그룹이라도 무대에선 라이브를 해야 한다. 그리고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H.O.T를 독려했다.
장우혁은 "정말 기억에 남는 말씀이었다"면서 "형수님의 별세소식을 듣고 당연히 찾아봬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가 마련된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2호에는 장우혁 외에도 댄스그룹 쿨 등 신세대 가수들로부터 조화가 답지해 '가요계 대부'임을 입증했다. 또 평소 친분있는 탤런트 이덕화, 김혜자, 김수미를 비롯해 '일본의 조용필'로 불리는 다니무라 신지, 이인제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 일본팬클럽 용필통신, 팬연합 필리 등 각계각층이 보낸 조화 행렬이 줄을 이었다.
10일 오후 5시 20분 워싱턴에서 귀국하는 조용필은 곧바로 강남성모병원으로 직행, 안진현씨의 유골을 안치한다. 오후 9시에는 간단한 인터뷰를 가질 계획. 특히 10일 밤에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안진현씨를 위해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이 독경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반포 자택을 경유해 장지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로 향한다. (02)590-2660
< 김소라 기자 soda@>
0 댓글